목차
개요
이번 글에선 일본 렌트 여행팁 관련 내용을 적어보려고 해요.
우리나라와 매우 가까운 나라인 일본, 이곳은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와 다르게 좌측 통행이 정착된 나라 중 한곳이에요. 만약에 일본도 우측 통행을 했더라면 많은 사람들이 일본에서도 렌트카 여행을 했을텐데 말이죠.
때문에 일본 여행을 할 땐 무엇보다 대중교통 이용률이 정말 높은 편인거 같아요. 물론 렌트카를 빌리는 것 자체가 가격이 더 비쌀 순 있지만 여행의 효율을 생각했을 땐 대도시 여행을 제외하곤 렌트카가 훨씬 압도적으로 좋은데 말이죠.
그렇다면 일본 렌트 여행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약간의 용기와 돈, 그리고 적절한 여행계획만 있다면 누구나 도전해볼 만 하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일본 렌트 여행: 좌측통행 적응하기
생각보다 좌측 통행을 하여 운전을 할 땐 대략 10분 정도만 있으면 50%는 적응이 됩니다.(초보운전인 분들은 제외)
아니 10분이라니, 10분만에 자신의 일평생을 우측 통행 운전만 해온 걸 바꿀 수 있을까 싶지만, 충분히 가능해요. 너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 역시 한번도 일본에서 운전을 해보지 않았다는 걸 미리 말씀드립니다.
렌트카 업체에서 처음 차를 빌리고 나서 주행을 하다 보면 매우 긴장이 돼요. 자칫 잘못했다간 역주행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다른 차들의 꽁무니를 계속 따라다니다 보면 어느 정도 적응이 됩니다. 적응의 시간이 더 필요할 땐 다른 차들 뒤를 따라서 20분 정도는 계속 주행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일본 렌트 여행: 교통 신호 이해하기
일본 렌트 여행: 우회전에 대하여
일본의 교통 신호는 생각보다 직관적입니다. 우리나라는 좌회전을 해야 할 때 비보호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일본은 큰 도심을 제외하곤 전부 비보호(초록불 신호에만)로 우회전이 가능해요.
즉, 교차로에서 특별한 신호 (직진 화살표 등)가 아니라면 직진이건, 우회전이건, 유턴이 모두 가능하다는 이야기에요. 심지어는 맞은편에서 차가 오지 않는다면 중앙선을 넘어서 우회전을 해서 건너편 편의점, 주차장에도 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였으면 뒷차량이 바로 경적을 울렸겠지만, 일본 사람들은 다 차분히 기다려 주십니다. 심지어 맞은편 차량이 계속 오고 있음에도 중앙선 너머로 우회전을 하려는 차가 대기하고 있으면 그걸 다 기다려줘요.
편도 1차선 좁은 도로를 달리다 보면 앞차량이 갑자기 우회전을 하려고 정지하는 경우가 있으니, 편도 1차선 도로에선 충분히 안전 거리를 유지하며 따라가야 해요.
일본 렌트 여행: 좌회전에 대하여
우리나라에선 교차로에서 빨간불이어도 좌회전이 가능한 곳이 대부분이죠? 하지만 일본에서는 절대 금지입니다.
반드시 초록불인 상태여야 좌회전이 가능해요. 또한 반드시 보행자 우선이기 때문에 초록불일 때도 좌측 도로의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면 정지해야 합니다.
많은 곳에서 경찰들이 잠복해 있다가, 이를 어길 시 즉시 와서 과태로 딱지를 끊는다고 하니, 절대 주의해야 해요!
토마레: 일시정지!
이 표지판은 도심이나 시골 골목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요. ‘토마레’ 라고 읽으며 일시정지를 의미하는 표지판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일시정지 표지판이 있어도 거의 대부분 멈추지 않고 움직이지만, 일본은 달라요.
이 토마레 표지판이 있는 곳에선 반드시 2~3초 완전 정차 후 움직여야 법에 저촉되지 않습니다. 시골에도 경찰들이 잠복해있다가 단속하는 경우가 매우 많아요.
때문에 이 표지판이 보이면 반드시 정차 후 출발하세요! 뒤에 차량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어도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어요. 모든 차량들이 다 일시정지를 하기 때문이에요.
고속도로의 필수품들
우리나라의 하이패스 같은 ETC
우리나라의 하이패스와도 같은 ETC는 대부분의 렌트카 업체에서 차를 계약할 때 선택할 수 있어요. 선택품목이긴 하지만, 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해야 하는 장거리 여행 계획을 세우셨다면 반드시 이 옵션을 선택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하이패스처럼 정차하지 않아도 지나갈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해요. 다만 속도 제한이 엄격하고 천천히 지나가야 차단기가 올라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하이패스를 지나가는 것 처럼 조금 빠르게 지나가면 안돼요.
고속도로 무제한 패스
그런데 일본의 고속도로 요금은 정말 비싸요. 80km 거리를 이동할 때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3천엔 (우리나라 약 3만원)의 요금이 부과되요.
하지만 다행히 일정 요금을 지불하면 온종일 무제한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패스가 존재해요. 각 지역별로 그 이름이 상이하지만, 보통 렌트를 많이 하는 훗카이도에선 HEP로 불립니다.
가격은 각 지역별로 운영하는 패스가 전부 다른 만큼, 본인이 운전하는 범위에 있는 지역의 패스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거에요.
주차는 어디에?
일본은 아시다시피 주정차한 차량들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주차장이 곳곳에 만들어져 있어요. 공공 주차장부터 사설 유료 주차장까지 다양한 주차장들이 있습니다.
도심 중심가의 경우 전부 다 유료 주차장이며 가격이 우리나라에 비해 좀 비싼 편이에요. 어쩔 수 없지만 단속에 걸리지 않으려면 항상 이런 주차장들을 이용해야 합니다.
구글 맵에 주차장을 검색하면 매우 잘 표시가 되니, 어디에 위치해 있는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거에요.
이용 방법
주차장은 우리나라처럼 직원분이 직접 시간을 계산하는 방식이 대부분이고, 가끔 셀프로 결제하는 곳도 존재합니다.
현금과 카드를 둘 다 가지고 다니는 걸 추천드리며, 직원분이 있는 곳은 거의 현금만 받기 때문에 넉넉하게 현금을 준비하는 게 좋을거에요.
활동 반경을 매우 넓혀주는 일본 렌트카, 도전해보세요
대중교통으로 여행하는 일본 여행도 참 좋지만, 대도시가 아닌 소도시 권역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렌트카도 꼭 이용해보세요!
특히 훗카이도 같이 땅이 큰 경우에는 반드시 렌트카를 이용하는게 매우 도움이 될 거에요. 가족여행의 경우에는 승합차를 빌려서 편안하게 다니는 것도 여행의 질을 크게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멋진 렌트카 일본 여행을 계획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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