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당, 속초에서 가장 맛있는 일식요리집 추천!

C.S

개요

이번 글에선 ‘우동당’ 속초 음식점에 대한 리뷰를 진행하려고 해요.

사실 강원도 속초에서 일식요리집을 찾아가기란 마음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바닷가인 만큼 물회, 유명한 닭강정 등 먹을게 넘치니까요.

하물며 저희 부부가 거주하고 있는 군산에도 일식 요리집은 얼마든지 많아요. 그런데 이번에 방문했던 우동당 음식점은 꼭 가봐야 하는 맛집 중 한곳이었습니다.

평소 일식요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곳에 방문하면 말 그대로 감칠맛이 뛰어난 일식 요리를 즐기실 수 있을 거에요.

나중에 또 가고 싶은 속초 음식점 우동당, 어떤 곳인지 알아볼까요?

우동당 위치 및 방문 정보

  1. 영업 시간: 평일 10:00 ~ 21:00, 주말 09:00 ~ 21:00
  2. 주차장: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3. 브레이크 타임: 없음
  4. 휴무 없음

우동당 음식점은 외옹치해변 바로 옆에 있는 해변가에서 영업을 하고 있어요.

음식점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지만, 공영주차장이 바로 앞에 있어서 편하게 주차하고 식사하러 오기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특히 롯데리조트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방문하기 좋을 정도로 위치가 가까워요. 차로 1~2분, 도보 15분 정도면 도착하는 거리에 있으니 롯데리조트에서 숙박하시는 분들은 산책겸 방문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저희 부부 역시 롯데리조트를 이용하면서 저녁 식사로 뭘 먹을까 고민을 하던 중에 이곳 우동당을 방문하게 되었어요.

우동당 음식점 외부 및 내부 시설

우동당 음식점은 심플한 느낌의 베이직 색상 건물에서 영업을 하고 있어요.

다른 건물들과 대비되는 모습에 골목에 들어오면 금방 찾으실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음식점 전용 주차장은 없어서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셔야 해요.

평소 웨이팅을 많이 하는 곳인데, 저희는 마감 직전에 방문을 해서 웨이팅 없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우동당 음식점 내부의 모습이에요. 일식 요리집 다운 특유의 심플함과 우드의 따스한 색감으로 조합된 실내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습니다.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테이블에서 여러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있으시더라구요!

직원분의 친절한 응대를 받고 자리에 앉아서 메뉴를 주문해봤습니다.

메뉴판

이곳은 다른 일식집에서 보기 힘든 붓카케 등을 포함한 메뉴들을 가지고 있어요.

여러 음식들을 한참 고민하다가 저희 부부가 주문한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단새우 붓카케
  2. 수제 돈가스
  3. 헤비 후라이 1마리 * 2

여기에 기본으로 음식을 주문하면 작은 용기에 카레 덮밥이 나와요. 카레도 즐길 수 있으니, 카레 덕후가 아니시라면 굳이 카레 메뉴를 고르지 않아도 될 거에요.

우동당 음식 리뷰

음식을 주문하고 몇분 안되어 빠르게 카레 덮밥이 나와요.

이 카레덮밥은 양이 많지 않고 맛을 음미하는 수준으로 나오지만, 밥이 작은 용기에 한가득 들어 있어서 입가심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평소 카레를 즐겨 먹진 않는 저였지만, 이곳에서 파는 카레는 일본 본토에서 먹는 맛의 대부분을 충족시키는 맛이었어요.

진하면서도 짜지 않은, 그러면서도 걸쭉한 느낌의 카레는 카레 덕후분들이라면 정말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거에요.

바삭함이 살아있는 새우튀김

우동당

새우튀김은 한마리에 3,900원이라는 비싼 가격이지만, 한입 먹어보면 그만한 값어치를 한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맛입니다.

튀김 옷이 두툼하지 않아 자칫 ‘바삭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어요. 하지만 한입 베어물면 그런 생각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신발도 튀기면 맛있다’ 라는 말이 있긴 하지만, 이 새우 튀김은 수분기가 잔뜩 사라진 바삭한 겉 튀김옷 식감과, 반대로 수분기를 잔뜩 머금은 새우 살의 완벽한 조합이 매우 훌륭해요.

한입 먹고 감탄한 다음, 또 한입 먹고 감탄하면서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단새우 붓카케

우동당

많은 일식 요리점을 다녔지만, 처음 먹어보는 단새우 붓카케의 비주얼은 너무 먹음직스러웠어요.

마치 간장게장 살을 보는 듯한 새우의 매끈한 촉감과 부드러운 크림같은 식재료(무 일까요?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촉촉한 수분을 머금은 우동면까지.

이런 조합은 처음이라서 매우 맛이 궁금했어요.

우동당

여기에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소스를 잔뜩 부어야 비로소 붓카케 음식이 완성된다고 해요.

사장님이 메뉴판을 통해 미리 알려주신 방법으로 쯔유 소스를 한가득 부었는데, 소스가 차가워서 그런지 마치 일본판 냉면을 먹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우동당
우동당
우동당
수란에 면을 찍어먹으면 더욱 담백해요

새우를 먼저 한입 먹어봤어요. 간장게장에서 짭짤함을 조금 덜어내고, 부드러운 식감을 한스푼 얹은 듯한 맛은 감칠맛이라는 단어가 절로 떠오르게 하는 맛이었습니다.

간장 베이스로 만든 소스에 절여져서 그런지, 살짝 비릿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런 비릿함도 거의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따스한 온기를 품은 우동면만 먹어오다 차가운 냉 육수에 먹는 우동면은 그 온도 덕인지 쫄깃한 식감이 더욱 강했습니다.

꼭 한번 이곳에서 먹어봐야 하는 별미 중의 별미였어요! 다만 간장게장을 평소에 그 식감 때문에 꺼리시는 분들에겐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제 돈가스

솔직히 수제 돈가스는 처음 비주얼을 보고 그 심플함에 기대가 되지 않았었어요.

하지만 돈가스를 한입 베어물면 이런 생각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두텁고 바삭한 튀김옷으로 승부하기 보단, 튀김옷이 얇지만 육즙을 머금은 돈가스 고기로 승부를 보는 듯한 식감을 가지고 있는 음식이에요.

그동안 살면서 수많은 돈가스들을 먹어왔지만, 오롯이 고기에만 집중할 수 있고, 또 맛있는 고기를 음미할 수 있었던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돈가스였습니다.

  • 일본 교토의 가츠쿠라, 경남 진주 강태욱 돈카츠, 그리고 이곳
  • 아쉽게도 유명한 제주 연돈의 돈가스는 아직 먹어보지 못했네요…

이 돈가스에 튀김옷이 더욱 두꺼웠더라면, 이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을 것 같아요.

속초 여행 때마다 가고 싶은 음식점

속초항아리 물회, 봉브레드처럼 속초에 갈 때마다 가고 싶은 음식점이 하나 새롭게 추가되었어요.

우동당 음식점이 이제 더 이상 유명해지길 바라지 않는(?) 마음속 단골이 되었지만, 워낙 집에서 거리가 있다 보니 당분간은 또 가보진 못할 것 같습니다.

재방문 의사가 정말 많은 이곳 우동당 음식점, 일식 요리를 좋아하신다면 꼭 한번 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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