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루 여행 코스 / 오르골당, 오타루운하, 주차장 등 정보 정리

C.S

개요

일본의 훗카이도 오타루 지역을 여행한 후기에 대해서 이 글에 남겨보려고 합니다.

저희 부부는 부모님을 모시고 차를 렌트해서 훗카이도의 삿포로 도시 인근 지역을 둘러보며 여행을 다녀왔었는데요.

삿포로 여행을 하면 반드시 한번은 방문한다는 오타루, 이곳에 렌트카를 타고 방문했었습니다.

일본에 가기 전 상상했던 운하의 모습은 기대했던 것 만큼 엄청나게 멋지진 않았지만, 고즈넉한 도시를 천천히 둘러볼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어요.

저희가 렌트카를 이용해서 다녀본 오타루 후기는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훗카이도 오타루 위치 정보

  • 삿포로 – 오타루: 편도 50분 거리(고속도로 이용시)

오타루시는 훗카이도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중인 ‘삿포로’시에서 차로 약 50분 정도 떨어진 곳이에요.

이미 삿포로 여행에 대해 많은 검색을 해보거나 직접 다녀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삿포로 근교 여행을 위해선 렌트카는 선택이 아닌 필수에요.

물론 대중교통으로도 돌아다닐 수 있지만, 간사이 지방이나 도쿄 등 대도심을 여행할 때와는 다르게,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상당히 좋지 않습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지방의 인적이 드문 시골처럼 말이죠.

저희 부부도 일본에선 운전을 해보지 않았던 터라 상당히 부담스러웠지만 용기를 내서 차를 렌트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어요. 여러분들도 운전면허만 있으시다면 꼭 렌트를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렌트카로 오타루에 가는 길

우리나라의 차선과는 다르게 왼쪽 주행방향을 가지고 있는 일본. 상당히 헷갈릴 수 있지만 딱 10분 정도만 운전하다 보면 바로 적응이 됩니다.

물론 의식을 하지 않은 채 교차로에 진입하면 자칫 역주행을 할 수도 있어 상당한 집중이 필요해요. 자신감만 가지고 있으시다면 별 무리없이 운전하실 수 있을 거에요.

운전, 그리고 고속도로 통행료를 절약할 수 있는 패스 등에 대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더욱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거에요.

일본 훗카이도 여행 렌트 팁

쾌적하면서도 안전한 훗카이도의 고속도로

훗카이도의 고속도로는 생각보다 통행량이 그리 많지 않아 운전하기 편합니다.

게다가 현지인들의 운전매너는 너무 좋아서, 1차선에서 속도를 내면 곧바로 비켜줘서 한국에 비해 고속 운전을 하기 좋았어요.

미세먼지가 거의 없는 맑은 하늘을 보며 운전하고 있으면 절로 힐링이 되는 풍경과 마주하게 됩니다.

차들도 많지 않아 속도를 제법 낼 순 있지만, 중간에 숨어 있는 과속 단속 카메라에 항상 주의하시며 운전하셔야 해요.

반드시 정해진 속도에 맞게 주행하셔야 어마어마한 일본의 과태료를 물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타루 오르골당

오타루 운하를 방문하기 전 꼭 한번 들려봐야 하는 기념품샵이 있어요. 바로 오타루에 위치한 ‘오르골당’ 이라고 하는 곳입니다.

이 오르골당에선 이름처럼 정말 많은 종류의 아기자기한 오르골들을 판매하고 있어요. 그 규모와 예쁜 기념품 덕에 많은 관광객들의 필수코스로 자리잡은 곳이기도 합니다.

우선 오타루 운하에 가기 전, 오르골당에 먼저 방문하려고 차를 몰고 인근 유료 주차장으로 향했어요.

오타루 오르골당 인근 주차장

오르골당이 바로 옆에 붙어 있다보니, 오르골당에 가기 위한 손님들이 주차를 하기 매우 좋은 편이에요. 거기에 주변의 주차장들 중에선 가격이 가장 저렴한 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반드시 이곳에 주차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저희 가족은 이곳에 차를 대고 주차한 다음 오타루 운하, 어묵공장등을 걸어다니며 여행을 했는데, 생각보다 동선이 애매해서 오랜 시간을 걸어다녀야 했어요.

주차 요금이 60분에 3,000원..

저희가 이곳 주차장을 선택한 이유는 역시나 ‘요금’ 때문이었어요. 주차장 요금이 워낙 비싸지만, 이곳 주차장 만큼은 가격이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결국 값이 저렴한 오타루 오르골당 옆 주차장을 이용하느냐, 혹은 돈이 비싸더라도 편하게 오타루 이곳저곳을 주차하며 다니느냐의 여행 관점 차이이니, 이는 여러분들이 계획을 잘 세우시면 고민이 해결 될 거에요.

오타루 오르골당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서 3분 정도만 걸어오면 바로 앞에 오르골당이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이곳 오르골당의 앞에는 사진처럼 시계탑이 하나 만들어져 있는데, 매 15분 간격으로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며 학교 종소리와 같은 멜로디가 나오는 걸 구경할 수 있습니다.

어떤 소리인지 궁금하시다면 아래 영상을 참고하세요!

이곳이 바로 오르골당의 입구에요. 입구만 보면 마치 오래 전 1980년대의 관공서, 내지는 교회 건물처럼 보이는데 안에 들어가면 수많은 오르골 덕에 빛이 나는 곳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취향 저격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캐릭터를 이용해서 여러 종류의 오르골들이 만들어져 있었어요.

저희도 평소에는 오르골에 대해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이곳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아기자기한 오르골의 디자인에 끌려 한참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판매하는 오르골들의 가격은 상당히 사악해요. 조금만 크기가 커지거나 화려해진다 싶으면 10만원이 넘어버리는 오르골들이 많이 보여요.

그래도 키링처럼 작은 크기를 가진 오르골들도 많이 있으니, 오타루에 오신다면 꼭 방문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생각보다 볼거리가 부족했던 오타루 운하

눈이 한껏 쌓여 흰 눈이 도화지처럼 길가에 깔려 있는 날, 혹은 멋진 야경 속에서 산책하고 싶은 곳이 오타루 운하일 거에요.

저희가 갔을 당시엔 여름철 대낮이었는데, 사람은 많은데 생각보다 볼 거리가 많지 않아서 ‘이게 왜 그렇게 유명해진 걸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였습니다. 저희 부모님들의 반응도 마찬가지였어요.

오타루
오타루

오르골당에서 운하까지는 도보로 약 20분 거리, 날씨가 선선했던 덕에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걷느라 시간이 가는 줄 몰랐어요.

중간마다 여러 아이스크림 카페, 케잌 전문점 등 디저트집이 많이 있으니, 입이 심심할 때 하나씩 사서 먹으며 걸어보시길 바랍니다.

오타루
오타루

오타루 운하에 도착하니, 이미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카메라 앞에서 열심히 포즈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오타루
오타루

운하는 오래 전 경제 성장을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곳이라고 해요. 때문에 주변에는 여러 항구와 관련된 창고 시설들이 갖춰져 있었는데, 현재는 대부분이 폐쇄되거나 미술관, 카페 등으로 재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운하 옆으로 만들어져 있는 길을 따라 쭉 걷거나, 운하를 오고가며 돌아다니는 배를 타고 다닐 수 있어요. 물론 배를 탈 땐 유료로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오타루 운하 크루즈와 관련된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오타루 운하 크루즈 공식 사이트

아쉽게도 운하를 오고가는 크루즈를 타지 않는다면, 특별한 관람 거리는 딱히 없어요.

운하 주변의 풍경을 걸어다니며 구경을 하다보면 30분 정도가 소요되는데, 기대를 너무 많이 하고 오면 이 시간이 다소 실망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저희는 여행 계획을 열심히 세우느라 여러 유튜브 자료들을 참고하며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 있었어서 그랬는지, 실망감이 많이 느껴졌어요. 오히려 오타루 운하보단 식당이나 오르골당, 그리고 어묵 공장에 방문했던 게 더욱 기억에 남았습니다.

참고로 저희가 방문했던 식당은 이 링크를 통해 리뷰를 보실 수 있어요. 꼭 한번 확인해보세요!

정리

삿포로에서 오타루 지역으로 이동할 땐 되도록 렌트카를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거리도 거리이지만 오타루 운하 하나만 보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간 다음, 하루를 머물기엔 특별히 볼게 많은 편은 아니라 대중교통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렌트카를 이용한다면 시간을 보수적으로 사용하지 않아도 되니, 꼭 렌트카를 타고 가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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