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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제주 애월에는 정말 많은 맛집들이 있지만 이 포스팅에서 소개할 ‘모들한상’ 음식점은 그동안 가본 양식집 중 베스트에 꼽는 곳이에요.
우리나라의 다양한 채소들과 어우러지게 만든 퓨전 양식을 주 메뉴로 다루고 있는 이곳에는 제주에서 생산되는 고사리로 만든 파스타가 정말 유명한데요.
저희 부부는 고사리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저희 입맛에 딱 맞을 만큼 너무 맛있게 즐기고 왔던 기억이 납니다.
양식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만큼 우리나라의 재료들을 잘 이용해서 만든 음식들이 많아요. 제주 여행을 갈 때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자세한 위치, 가격, 메뉴 등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제주 모들한상 위치 및 방문 정보
- 영업 시간: 수요일 제외 11:00 ~ 19:00
- 정기휴무: 매주 수요일
- 브레이크 타임: 15:30 ~ 17:00
- 라스트 오더: 15:00, 18:30, 재료 소진시 조기 마감
- 전용 주차장: 있음
- 수유실 겸 기저귀 전용 교환대: 있음
가족 단위의 여행객이 많이 찾는 제주도인 만큼, 이곳 역시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비품들이 제공되요.
아기의자를 시작으로 작게나마 기저귀 교환대도 설치되어 있어서 아기와 함께 방문할 때 요긴하게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전용 주차장도 넓은 편이라 주차를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어요. 다만 방문하는 손님들이 워낙 많다보니 캐치테이블로 미리 예약하고 나서 대기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모들한상 외부 및 내부 시설
주차장 및 외부 전경


모들한상 음식점 바로 앞에는 넓게 전용 주차장이 만들어져 있어서 주차하기 편리했어요.
아슬아슬하게 주차자리가 하나 남아있어서 다행히 저희는 주차에 성공했지만, 사람들이 많이 붐빌 때에는 이마저도 여유가 없을 듯 하니, 발빠르게 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캐치테이블로 예약을 걸고 저희 차례가 올 때까지 기다리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약 20~30분 정도 기다리니 저희 차례가 되어서 들어가봤습니다.
식당 내부


식당 내부의 모습이에요. 공간 대비 테이블의 숫자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라 여유롭게 공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아직 의자에 앉지 못하는 시기라면 유모차에 태워서 식탁 옆에 두고 먹어도 괜찮아요. 다만 사진처럼 입구에서부터 계단이 있으니 작은 유모차 정도만 가능할 것 같습니다.



식당 안쪽으로 들어가면 다시 작은 계단을 타고 내려와야 앉을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나타나요.
이곳에는 큰 통창이 있어서 바깥 경치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어 무척 좋았습니다. 다만 차도 뷰라서 살짝 아쉽긴 하지만 탁 트인 개방감이 마음에 들었어요.
수유실 겸 기저귀 교환대



기저귀 교환대가 있는 작은 수유실의 내부의 모습이에요.
수유실 내부는 아기들이 푹신하게 기저귀를 교환할 수 있도록 적당한 쿠션감을 가진 방석이 놓여져 있어요.
저희 아기도 여기서 기저귀를 때마침 갈 시간이 되어 교환했었는데 무척 편리하게 사용했습니다.
사장님께서 아기들과 함께 방문하는 손님들에 대한 진심이 엿보이는 공간이었어요!
메뉴판 및 추천메뉴

모들한상의 메뉴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저희는 여기에서 ‘고사리 보말 파스타’와 함께 ‘모들 해물가지커리’ 두 메뉴를 주문해서 먹어봤습니다.
이 두 메뉴가 베스트 메뉴여서 먹어봤는데 정말 베스트메뉴답게 만족할만한 수준의 음식 퀼리티를 가지고 있었어요.
한가지 아쉬웠던건 양, 양이 좀 적어서 마치 일본 식당에서 먹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배부르게 먹고 싶으시다면 세가지 메뉴를 주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희 아이는 아직 이유식도 시작하지 않은 시기라서 어린이 메뉴는 따로 주문을 안했으니 참고하세요!
모들한상 음식 후기



고사리 파스타의 모습이에요.
특별한 크림이 들어가지 않고 다양한 채소향이 나는 오일을 활용한 음식입니다.
밑에 깔려 있는 오일들이 파스타에 잘 묻어나도록 한번 잘 섞어 준 다음 먹어야 맛있게 즐기실 수 있어요.
고사리 자체가 뻑뻑한 느낌이 들 줄 알았는데, 제주산은 다른 고사리들과 다르게 부드럽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향이 많이 나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우리 부부는 왜 지금껏 고사리를 별로 안좋아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고사리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한번 꼭 먹어보시길 바라요!
특히 오일 파스타의 깔끔한 뒷맛과 향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메뉴입니다.


가지 해물모듬 커리의 모습이에요.
잘 튀겨진 가지들과 함께 카레 소스가 듬뿍 올려져 있는 덮밥 느낌의 요리입니다. 저희 부부는 가지 또한 별로 안좋아해서 먹기 전까진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었어요.
이 튀김을 한입 베어물면 가지 튀김 안에서 가둬져 있던 채즙이 순식간에 입 안으로 흘러나와요.
가지가 이렇게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단걸 다시 한번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겉은 튀김에 의해 바삭하고, 속은 가지 채즙에 의해 부드럽고 수분이 꽉 차 있어 정말 추천드리는 메뉴입니다.
카레는 말 할 것도 없이 너무 맛있어요! 살짝 매콤하면서도 강한 카레의 향이 너무 좋은 음식이었습니다.
만약 이곳에 다시 간다면 이 두 메뉴는 꼭 다시 먹어보고 싶을 정도에요. 제주에 다녀오고 나서 아직도 저희 부부끼리 회자되고 있는 음식들일 정도입니다.
정리
친절한 사장님의 응대에 기분 좋게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었어요.
음식점 분위기 자체가 아이들을 거부하지 않고 다같이 식사를 즐기는 공간인 만큼, 가족들이 즐겁게 식사할 곳을 찾으신다면 이곳 ‘모들한상’ 을 추천드려요.
특히 유명 관광지인 애월읍에서 영업하고 있는 만큼 접근성도 좋은 편이니 제주 서쪽을 여행할 때 한번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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