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개요
이번 글에선 얼마 전 토레스EVX의 적재공간을 더욱 넓히기 위해 루프박스 설치하는 과정, 그리고 그 리뷰를 다뤄보려고 합니다.
이번에 저희 부부가 구매한 루프박스는 린드메이드의 800L 하이탑 모델이에요.
현재까지 아이와 즐겁게 이곳저곳 여행을 다니며 루프박스를 최대한 적극적으로 이용해봤는데, 만족하며 사용중에 있습니다.
비록 오래되진 않았지만 약 한달간 사용을 하면서 그동안 느꼈던 루프박스의 여러 장점과 단점들을 모은 경험담을 여러분에게 공유하려고 해요.
혹시 저희부부처럼 루프박스를 설치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중이신 분들은 이번 영상을 끝까지 보시면 아마 도움이 되실거에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린드메이드 루프박스 장착기, 고창 본사에 갔어요
저희가 구매한 제품은 린드메이드에서 제작한 제품이에요.
하이탑 제품으로 기본 옵션인 루프칸 제품(700L) 보다 100L 더 높은 옵션을 가진 제품이고, 당연히 가격은 약 12만원 정도 비쌉니다. 두 제품의 스펙은 다음과 같아요.
100L를 포기하고 약 5cm 정도 더 낮은 루프칸을 선택하기엔 12만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요.
이는 저희가 하이탑 모델을 구매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구매하는 방법은 간단했어요. 네이버 지도 등에 등록된 린드메이드 본사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어 차량 모델과 원하는 루프박스 모델, 그리고 색상을 정하고 계약금을 넣으면 예약이 됩니다.
많은 매장들 중, 고창으로 간 이유
전국에 여러 매장들이 있지만, 마침 저희가 살고 있는 지역인 전북에 린드메이드 본사 공장이 있었고, 전북 고창의 고속도로 톨게이트 인근에 본사가 있어서 접근성이 꽤나 좋았어요.
다른 곳은 주문부터 제작, 배달까지 시간이 소요되지만,전북 고창군에 있는 린드메이드 본사에선 여유 재고가 있어 예약 후 바로 다음날 장착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족이 고창으로 여행을 가면서 겸사겸사 이곳에 잠시 들러 루프박스를 장착했는데, 설치 시간은 거의 30분이 채 되지 않았을 정도로 빠르게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루프박스 장착 과정 및 소요시간
본사 건물 내부에 고객 대기실이 있어서 잠시 여유를 가지며 대기를 했는데, 시설이 썩 좋진 않았어요.
그래도 잠시 기다리고 있으면 설치가 완료되기 때문에 충분히 시간을 보내기엔 좋았습니다.
차를 후진으로 공장 쪽에 주차를 하면 직원분들께서 설치를 시작해주셔요.
설치 소요시간은 약 30분, 처음에 30분 내지 50분 정도 걸릴 거라고 해주셨는데 생각보다 금방 설치가 완료되었습니다.
설치 이후에는 직원분께서 해당 제품의 스펙과 안내사항, 그리고 주의사항 등에 대해서 설명해주시고, 키를 인수받아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린드메이드 루프박스 800L 하이탑 모델 특징
우선 간단하게 이 루프박스의 특징를 살펴볼까요?
린드메이드사의 하이탑 루프박스는 이름과는 다르게 개인적으로 많이 높아보이지는 않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요.
일체형 루프박스다보니 가로바를 이용해서 설치한 제품들 대비 풍절음이 적어 고속 주행시 상대적으로 더 조용하게 운행을 할 수 있습니다.
공기 역학에 맞게 디자인되어 있어서 보다 날렵한 느낌을 받았어요. 기대했던 것 보다 토레스 차량과 디자인이 찰떡이라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열고 닫을 때는 루프박스 전용 키를 이용하게 되는데요. 스페어까지 총 3개의 키를 받았습니다.
키를 넣고 돌리면 팝업처럼 아주 살짝 루프박스가 열리고, 손으로 밀어올리면 자체적으로 위로 쑥 올라가요.
내부에 쇼바가 설치되어 있어서 편하게 열고 닫을 수 있었습니다.
내부에는 바닥과 적재물건의 손상을 줄여주는 시트가 깔려 있고, 물건을 잡아주는 고정용 스트랩이 설치되어 있어요.
가벼운 물건이나 길쭉한 물건을 적재할 때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높이가 많이 높지 않지만, 폭이 차량의 양 옆에 닿을만큼 넓고, 또 긴 길이를 가지고 있어서 많은 양의 짐을 실을 수 있어요.
특히 캠핑할 때 가볍지만 부피가 큰 침낭, 이불, 캠핑용 의자 등을 넣고 다니기에 좋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안전에 대한 부분도 꼼꼼하게 신경 쓴 제품이었어요.
루프박스가 제대로 닫히지 않으면 열쇠를 뺄 수 없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어느 한쪽 부분이 제대로 닫히지 않고 주행하는 걸 최대한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
루프박스 키는 차량용 키링에 걸어두고 사용하고 있으니, 루프박스에 키를 꽂아 넣은 상태로 까먹을 일이 없었어요.
키를 관리하는게 어려우신 분들은 꼭 차 키링에 열쇠를 걸어두고 사용하세요!
한쪽만 열 수 있는 게 아닌 양 옆을 번갈아가며 개방할 수 있어서, 차량의 주차 위치 등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이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양 옆 동시 개방시 박스 파손 주의)
린드메이드 루프박스 하이탑모델 장단점
짧게나마 사용했던 이 루프박스의 장점
- 적재공간은 스펙상 800L라 광활한 크기를 자랑합니다.
토레스EVX의 공식 트렁크 용량이 830L 인데, 트렁크 공간이 하나 더 생긴 셈이에요. 그래서 2열을 접지 않고도 충분히 많은 짐을 실을 수 있습니다. - 일체형이라 확실히 고속주행시에도 안정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권장 최대 시속은 130km/h 인데, 업체측에서 200km/hr의 바람을 이용해 안정성 테스트를 했다고 해요. 저희 차는 어차피 아이가 타고 다니는 차라서 거의 최대 시속 90km로 정속 주행중이라 이점이 큰 매리트로 다가왔습니다. - 루프박스의 높이가 많이 높지 않아요.
토레스 높이를 포함한 전고는 2.03M라고 하더라고요. 그 덕에 어지간한 빌딩 지하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등의 높이인 2.3m에 걸리지 않아 원활한 통행이 가능했습니다.
물론 오래된 구축 빌딩들은 혹시 루프박스가 걸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겠지만요.
반면 여러 단점들도 존재했는데요. 저희가 느낀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적재 한계 무게에 신경써야 해요.
직원분께서 알려주신 공식 적재 최대 무게는 약 70kg였어요. 이를 잘 염두해두고 되도록 가벼운 무게를 가진 물건만 적재해야 했습니다. - 생각보다 물건을 내릴 때 힘이 많이 들어가고 귀찮습니다.
특히 살짝 무거운 물건을 올릴 땐 상관없는데 내려야할 때 그래요. 낮은 사다리를 가지고 다니지 않는 한, 차량 자체를 밟고 올라가야 하는데, 이때 한손은 루프박스를 잡고 균형을 잡아야 해서 한손을 이용해서 물건을 내려야 합니다.
보조자가 없으면 애매한 무게의 물건은 한손으로 혼자 내려야해서 버거울 수 있어요. - 풍절음은 상당히 큽니다.
가로바를 이용해서 설치된 루프박스 대비 상대적으로 적을 뿐이지, 일체형 역시 풍절음은 큰 편이에요.
평소 110~120KM 속도에서 들리던 크기의 풍절음이 90 속도에서도 들리기 시작합니다. 소음에 민감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거에요. - 자동 세차장 갈때 애매합니다. 노터치 세차장이 아닌 일반 자동 세차장에는 갈 때마다 직원분에게 문의를 해야 해요.
평소 셀프 세차를 하지 않고 자동 세차를 즐기는 저희에겐 이점은 꽤 큰 단점으로 다가오는 편입니다.
정리: 구매하길 정말 잘했다..
현재까지 2주간 사용하다보니, 큰 단점들보단 아직 장점들이 더 많아 즐겁게 이용하고 있어요.
겉보기에는 작아보이지만 충분히 여러 캠핑 짐들을 넣고 다닐 수 있는 루프박스에요.
높이도 2.03m로 국내에 있는 대부분의 실내 주차장으로 진입이 가능해요. 거기에 멋진 디자인까지 갖추고 있어 캠핑족이라면 꼭 구매해야하는 루프박스 인 것 같아요.
가로바 형태의 루프박스가 아닌 일체형 루프박스라 기존 차와의 디자인 융합도 매우 잘 되는 편이에요.
아직 루프박스 구매를 망설이고 있으시다면(특히 캠핑족이시라면) 꼭 구매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망설임은 구매를 늦출 뿐이에요.
저희 유튜브 채널에 올려놓은 영상 링크를 고융하니, 이 영상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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