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개요
이 글에선 네이처하이크 12x 에어텐트와 관련된 단점에 대해 다룹니다.
네이처하이크 에어텐트 12x를 구매한 지 벌써 오랜 시간이 지난거 같아요. 2023년, 초보 캠핑족으로서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러 캠핑장을 다니며 이 텐트의 장단점을 체험해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 포스팅은 아직 많은 정보가 없는 이 텐트에 대해 환상을 가진 분들에게 현실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작성했습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 유명해진 만큼, 주로 단점 위주의 경험담을 공유하려 합니다.
단점이 별로 없어보이는 네이처하이크 12x ..?
처음에는 무거운 점 외에 큰 단점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빠른 설치 속도, 단단한 구조, 그리고 두꺼운 에어 기둥이 강한 바람에도 견딜 수 있는 장점이 많았습니다. 텐트 피칭을 하는데 이렇게나 스트레스가 없다니, 처음에는 만족스러웠지만 여러 캠핑장을 다니며 장점보다 단점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텐트의 부피
우선 네이처하이크 12x 에어텐트는 정말 부피가 큽니다.
EV6 트렁크에 넣으면 1/4에서 1/3 정도의 공간을 차지해요. 철수할 때 바람을 제대로 빼지 않으면 텐트의 부피가 줄지 않아 더 많은 짐을 싣기가 어려워집니다.
이 점은 특히 아침 일찍 철수할 때 에어펌프 소음이 주변 캠핑객들에게 방해될 수 있어 신경 쓰였습니다.
이말은 즉, 완벽하게 텐트의 공기를 다 빼지 않으면 자칫 캠핑 짐이 차량 안에 들어가기 어렵다는 점이에요.
어지간한 승합차를 보유하고 있는 게 아니라면 대부분 차에 꽉 차게 캠핑 짐을 나르게 되죠. 이럴 때 이 네이처하이크 12x 텐트는 철수할 때 매우 스트레스가 클 수 있습니다.
우중 캠핑 시 취약점
이 텐트를 사용할 땐 꼭 루프플라이도 같이 구매하셔야 해요.
루프플라이 없이 우중 캠핑 시에도 괜찮다는 후기를 보고 사용했지만, 실제로는 비가 강하게 내릴 때 천장에서 미스트처럼 수분이 떨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한참 텐트 잠을 자던 중 갑작스런 소나기가 내리며 미스트가 얼굴에 떨어지는 걸 느껴 기상을 했었어요.
천둥 번개가 몰아치는 와중에 비가 텐트 내부로 조금씩 들어오는 걸 느끼니,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습니다.
루프플라이를 설치하지 않은 저희의 잘못이긴 했지만, 저희가 알고 있던 정보와는 다른 방수력을 가지고 있었어요.
또, 입구 쪽 스커트가 짧아 비가 고이는 문제가 발생해 전실로 물이 스며들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이는 우중캠핑을 즐기시는 분들에게 매우 큰 단점으로 다가올 수도 있어요.
결국 폭우가 예상되는 날에는 필수적으로 타프를 크게 설치해야 해요. 이점이 가장 아쉽더라구요.
여름철 통풍 문제
여름철, 특히 한낮의 더위는 대부분의 텐트가 문제가 되지만, 이 텐트는 창문이 작아 통풍이 좋지 않습니다.
복사열이 내부로 들어오면서 아침에 이른 강제 기상을 할 정도였어요.
이 텐트 위에 대형 타프를 설치하면 어느 정도 시원함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통풍이 잘 안 되는 점은 한여름 사용 시 주의해야 할 거에요.
물론 한여름에는 캠핑을 가지 않는게 가장 현명하겠죠?
네이처하이크 12x, 구매전 꼭 심사숙고하세요
네이처하이크 에어텐트 12x는 장점도 많지만, 단점도 분명히 존재하는 텐트입니다. 피칭이 편리해 매력적인 제품이지만, 폭우나 한여름과 같은 극한 상황에서는 단점이 두드러집니다. 이 텐트를 고민 중이라면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후회 없는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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