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멜발트, 잔디와 설산을 보며 트레킹하기 좋은 스위스 여행지

C.S

뮤렌에서 김멜발트 트래킹 코스: 잊지 못할 여정

이 글에선 김멜발트 트레킹 여행에 대해 다룹니다.

스위스 알프스 지역은 언제나 아름다운 풍경으로 많은 이들의 여행 버킷리스트에 오르곤 해요.

특히 이번 여행 중 아내가 가장 가고 싶어 했던 곳 중 하나인 뮤렌(Mürren)에서 김멜발트(Gimmelwald) 로 이어지는 트래킹 코스는 그 중에서도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김멜발트에 관한 풍경과 코스에 대한 많은 블로그와 카페 후기 덕분에 저희 부부는 큰 기대를 가지고 이 코스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융프라우 지역을 돌며 다양한 아름다움을 경험한 후, 드디어 뮤렌에 도착해 김멜발트로 향하는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트래킹 코스 정보

뮤렌에서 김멜발트까지는 비교적 짧은 거리지만 해발고도 차이가 약 300m 정도 있습니다.

이 코스는 꾸준히 내리막길이 이어지며 약 30분에서 길게는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길은 아스팔트로 잘 포장되어 있어 걷기 수월하지만, 내리막 경사가 이어지기 때문에 무릎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편안한 트레킹화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는 트레킹을 하며, 아스팔트 위를 내려가는 동안 발목과 무릎에 조금 무리가 가는 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걷는 이 길을 곤돌라로 내려가는 것보다는 걷는 것이 훨씬 보람찼습니다.

김멜발트 – 뮤렌 트레킹 코스 소개

뮤렌에서 김멜발트로 향하는 트래킹 코스는 별도로 정해진 길이 없고, 자연스럽게 마을을 벗어나면서 코스가 시작돼요.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길을 잃을 걱정은 없지만, 경우에 따라 구글맵을 켜서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길을 따라 천천히 내려가다 보면 전기차 외에는 차량이 거의 다니지 않기 때문에, 여유롭게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트레킹을 즐길 수 있어요.

마을을 떠나면서부터는 탁 트인 시야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그리고 나서 본격적으로 아름다운 내리막길이 시작되죠.

길을 따라 걸으면 산과 계곡의 풍경이 펼쳐지며, 소들이 자유롭게 풀을 뜯는 모습도 자주 보입니다. 이 소들의 목에 달린 방울 소리가 평화롭고 느긋한 분위기를 제대로 연출해요.

김멜발트 가는 길의 매력적인 풍경

김멜발트로 향하는 길에서 만나는 풍경은 그야말로 압도적입니다.

정면으로 보이는 산봉우리는 머리 위로 펼쳐지며, 계곡 너머로 보이는 경치는 그 웅장함을 더해줍니다.

이곳에서는 스위스 알프스의 매력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으며,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고 싶은 순간이 자주 찾아옵니다. 계곡의 풍경을 보며 언젠가 이곳에서 시간을 내어 오랜 시간 천천히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트레킹 중에 보는 산은 정말 감탄할 만한 절경이었으며, 저희 부부는 여유로운 걸음으로 이 멋진 경치를 즐겼습니다.

트레킹 중간의 휴식

김멜발트

내리막길이 계속되다 보니 발목과 다리에 피로가 쌓이긴 했지만, 곳곳에 쉬어 갈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어요.

머리 위로 곤돌라가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고, 곤돌라를 타고 내려가는 대신 이 멋진 길을 걸어가는 선택이 옳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멜발트

또한, 중간중간 노란 꽃이 피어 있는 모습을 보며 잠시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봄의 기운이 이제 막 도착한 듯한 모습은 이곳만의 특별한 분위기가 잘 느껴졌어요.

김멜발트 도착, 그리고 곤돌라 탑승

김멜발트

뮤렌을 떠나 약 30~40분 정도가 지나면, 김멜발트에 도착하게 됩니다.

곤돌라 역에 도착하면 이미 받은 티켓으로 다시 탑승할 수 있으며, 김멜발트에서 내려가는 곤돌라는 슈테헬베르그(Stechelberg)로 이어져요.

김멜발트

곤돌라에서 내리면 바로 라우터브루넨으로 향하는 141번 버스를 탑승하시면 돼요. 약 10분이면 라우터브루넨 역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뮤렌에 간다면 꼭 김멜발트 트레킹을 해보세요

김멜발트

이번 트래킹은 우리 부부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어요.

트레킹을 마치고 라우터브루넨으로 돌아와 그린델발트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실으면서 이번 여행에서 얻은 모든 아름다운 기억들을 떠올리며 피로를 풀었습니다.

김멜발트 트래킹 코스는 특히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코스에요.

이곳에서 얻은 멋진 추억은 아마 평생 간직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꼭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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