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개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바르셀로나에서 맞이한 두 번째 아침, 가우디 투어를 통해 방문했던 구엘 공원 에 대한 경험을 소개하려고 해요.
가우디의 건축 세계에 빠져들었던 소중한 경험을 나누며 느꼈던 구엘 공원의 매력, 과연 구엘 공원은 바르셀로나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 공원일까요?
또한, 구엘 공원 입장에 필요한 입장료와 영업시간, 대중교통 정보를 포함한 유용한 팁도 작성 해 두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구엘 공원 건축가, 가우디
스페인에 가기 전까지는 사실 가우디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어요. TV 다큐멘터리, 인터넷에서 가끔 그의 이름을 들어본 적은 있지만 그때는 무심코 제대로 보지 않고 넘어갔던 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가우디 투어를 하면서 그가 얼마나 위대한 건축가였는지 새삼 느끼게 되었어요. 가이드 투어 없이 그냥 혼자서 여행 했다면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넘어갔을 것 같습니다. 가이드 투어를 통해서 가우디의 위대함과 생애, 수많은 건축물들과 조각상 하나하나의 의미를 알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혹시 가우디 투어를 예매할 예정이시라면 꼭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구엘 공원 입장료 및 예매 정보
구엘 공원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구역도 있지만, 가우디가 직접 설계한 주요 구역(‘기념구역’, Monumental Zone)은 유료 입장이에요.
가우디 투어에 입장료가 전부 포함되어 있었지만, 투어 없이 들어갈 예정이신 분들은 아래 내용이 도움 되실 거에요.
- 입장료: 성인 기준 약 16유로 (온라인 예매 시 소폭 할인 가능).
- 6세 이하 어린이 무료, 7세~12세, 65세 이상은 소폭 할인
- 예매 필수, 온라인 예매 추천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지만, 제한된 인원만 입장할 수 있어 예매 없이 방문할 경우 원하는 시간대에 입장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정말 많아서 웨이팅을 길게 해야 할 수도 있어요.
클룩, 네이버 등에서 온라인으로 미리 예매하면 입장 시간을 선택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할 거에요.
구엘 공원의 운영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릅니다. 가장 정확한 내용은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는 게 좋으니, 아래 링크를 통해 꼭 확인하고 예약하시길 바랍니다.
구엘 공원 주변 대중교통
구엘 공원은 바르셀로나 중심지에서 약간 떨어져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편리해요. 버스를 추천드리지만 지하철도 접근성이 그렇게 나쁘진 않습니다.
다만 지하철은 도보로 10여분 정도를 걸으셔야 한다는 점 알아두세요.
버스 노선
- 24번 버스: 카탈루냐 광장 – 구엘공원 입구
- H6, D40번 버스: 주요 관광지 – 구엘공원
지하철 노선
Lesseps 역이나 Vallcarca 역에서 하차 후 약 15분 정도 도보로 이동해야 해요. 구엘 공원이 언덕에 위치해 있으므로 Vallcarca 역에서 하차 후 공원까지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구엘 공원 돌아보기
저는 당시 가이드 투어를 하면서 중앙 입장문을 통해 입장을 하지 않고, 옆문을 통해서 들어갔어요.
구엘 공원 이곳에는 여러가지 입장 가능한 문들이 있지만, 가이드 투어를 통해 예약한 사람들을 위한 문들이 따로 만들어져 있었어요.
참고로 구엘공원은 산을 깎아서 만든 공원이다 보니 경사가 어느정도 있어서 처음에 맨 위에서부터 구경하고 내려오는게 정말 좋았습니다.
혹시 여행 계획 세우시는 분들은 꼭 참고하세요!
구엘 공원의 특징 중 하나는 가우디가 자연을 존중하며 건축을 설계했다는 점입니다.
주변 환경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들이 마치 원래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느껴졌어요.
공원 건축 당시, 방해가 되는 위 사진의 나무에 대해 베어버리자는 의견이 정말 많았다고 해요.
하지만 가우디는 자연을 최대한 훼손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며 끝까지 나무를 베지 않았고, 결국 이런 모양을 가진 기둥으로 설계를 변경해서 건축했다고 합니다.
가이드분께서 구엘 공원에 사용된 돌과 자재들이 모두 현지에서 채취된 것이라고 설명해 주셨어요. 그만큼 가우디의 건축물에는 자연에 대한 깊은 존경이 담겨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시 노동자들과 가우디 사이에서 많은 마찰이 있었다고 해요. 노동자는 ‘이렇게 지으면 무너진다.’ 가우디는 ‘안무너진다’로 의견이 많이 갈렸다고 합니다.
실제로 건축물들을 보고 있으면 아슬아슬한 느낌을 주는 건축물들이 곳곳에 많이 있어요. 어떻게 하중을 견디고 저렇게 서 있는 지 보고 있으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원래 주거용도로 만들어진 구엘 공원에는 저택이 두개가 있어요. 하나는 가우디 본인의 집,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투자자인 가우디의 친구 집이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주택 단지를 꿈꾸고 구엘 공원을 만든 가우디였지만, 땅이 하도 팔리지 않아서 바르셀로나 시 당국에서 구매했다고 전해져요. 그래서 현재와 같은 일반 시민, 관광객들에게 개방된 공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구엘공원을 걷다 보니 이렇게 360도로 전경을 즐길 수 있는 전망대도 만들어져 있었어요.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도시 풍경은 정말 장관이었고, 360도 전망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가이드분에 의하면 날씨가 좀 흐린 수준이라고 했는데, 제가 느꼈을 땐 당시 너무 맑은 날이었어요.
그 정도로 스페인의 날씨는 하루하루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열정의 나라라는 이유가 무척 좋은 날씨에서 나온 듯 했어요. 이곳에서 야경을 보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많은 관광객들이 올라가는 곳인 만큼 소매치기 등에 대해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이곳에 올라갈 땐 혹시 모르니 가방은 앞쪽으로 메는 걸 잊지 마세요.
구엘 공원의 상징, 도마뱀 조형물
구엘 공원의 정문 근처에 있는 가장 유명한 건축물 중 하나는 도마뱀 모자이크 조형물이에요. 이곳에서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줄을 서 있는 관광객들을 볼 수 있는데, 줄을 서서 사진을 찍고 도마뱀 조형물의 정교함에 감탄하게 됩니다.
도마뱀 조형물이 만들어진 건물 옥상에는 세상에서 가장 긴 벤치가 만들어져 있어요.
직선보다 곡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가우디의 건축 방식이 녹아들어간 이 벤치는, 허리를 감싸줘서 정말 편했던 기억이 납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 벤치에 앉아서 편안하게 쉬고 있었어요. 이곳에 간다면 꼭 한번 벤치에도 앉아서 휴식을 취해보시길 바랍니다.
정리
구엘 공원은 바르셀로나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로, 가우디의 건축 세계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입장료와 예매, 영업시간 등을 미리 확인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을거에요.
구엘 공원의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건축물과 도마뱀 조형물은 바르셀로나의 독특한 매력을 느끼게 해줍니다. 바르셀로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구엘 공원을 꼭 리스트에 추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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