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부산의 범어사, 이곳은 가을철 풍성한 은행과 단풍이 피어나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몰리는 곳이에요.
부산하면 보통 해운대, 광안리 등 해변가 관광지들을 주로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가을에는 범어사 사찰을 돌아보는 것도 정말 추천드릴만 합니다.
다만 부산 시민들에게도 워낙 유명한 곳이다 보니, 가을철 주말이 되면 범어사로 향하는 길가가 주차장으로 변해버릴 정도로 교통이 혼잡한 편이에요.
이곳에 가을철에 가시려면 아침 일찍 방문하는 걸 고려하셔야 해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범어사 위치 및 방문 정보
- 개방 시간: 08:00 ~ 17:00
- 입장료: 무료
- 주차비: 1대당 3,000원 (모든 차종)
- 카드 결제 불가, 현금으로만 지불
범어사에 가려면 우선 대중교통인 지하철과 버스 등을 고려해볼 수 있어요.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범어사입구’ 버스 정류장까지 간 다음, 90번 버스를 타고 가면 범어사 까지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을철에 자차를 가지고 가시는 분들이 워낙에 많아서, 자칫하면 버스 안에 갇힐 확률이 매우 높아요. 특히 이 문제는 범어사에서 내려가야 할 때 더욱 커집니다.
버스를 아무리 기다려도 길가 정체때문에 서 있는 버스를 하염없이 기다려야 할 수도 있어요. 되도록 대중교통으로 이곳에 방문하실 때에는 아침 일찍, 그리고 평일에 오시는 게 좋습니다.
자차를 타고 가면 주차비를 따로 받아요. 3천원을 현금으로만 결제해야 하는데, 주차장이 산 속 절인 걸 치고 꽤 넓은 편이에요.
범어사 풍경
범어사에 오르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을 도로에서 가다서다를 반복하다가 겨우 도착했어요.
범어사에는 1주차장을 비롯하여 많은 주차장이 만들어져 있어요. 하지만 이 주차장 보다 더 많은 방문객들이 오는 바람에 꽉 차있어 주차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닙니다.
아침 일찍 오신다면 여유롭게 범어사 구경을 마치고 내려갈 수 있을 거에요.
주차장에서 가까운 곳에도 커다란 은행나무들이 심어져 있어서, 굳이 범어사 사찰 내부까지 가지 않아도 정말 예쁜 풍경을 볼 수 있어요.
이 나무 아래엔 당연하게도 워낙 사람들이 많이 모여요. 사진을 찍으려면 줄을 서서 찍어야 할 정도라 삼각대를 설치하고 사진 찍으려면 시간이 많이 소요될 거에요.
범어사 주변의 산에도 단풍이 물들기 시작할 당시에 방문해서, 주변의 풍경도 제법 예뻐요.
사찰이 해발고도가 살짝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다른 부산 지역들에 비해 가을이 좀 더 빨리 찾아오는 편입니다.
거대한 은행나무를 구경하고 나서 사찰 경내로 들어서면 많은 사람들이 절의 평화로움을 즐기고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부산의 유명 관광지라 그런지 많은 외국인들도 이곳에 와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평화롭고 조용한 경내를 돌아보는 게 사찰 여행의 묘미이지만, 아쉽게도 이날은 너무 많은 관광객들과 함께 하다 보니 그러지 못했어요.
그러다가 이곳 범어사 내의 가장 유명한 길목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범어사 내 가장 예쁜 골목길
범어사를 정면으로 바라볼 때 동쪽 입구 쪽으로 걸어가면 나오는 이 골목은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명소 중 한 곳이에요.
마치 일본 교토의 니넨자카, 산넨자카와 비슷한 느낌의 골목이라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다른 은행나무, 단풍들에는 물이 많이 들어 있어서 사진 찍기 좋았는데, 아쉽게도 이 골목엔 단풍이 완벽하게 물들지 않았어요.
아무래도 사찰 주변의 다른 나무들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하면 그제서야 이 골목의 단풍이 완벽하게 물드는 것 같아요.
범어사에 도착했을 때 은행잎들이 많이 떨어져 있다면 속상해하지 마시고, 이 골목을 찾아서 가보시길 바랍니다.
정리
부산 여행을 가을에 계획하고 있다면 이곳 범어사 사찰에 꼭 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다만 한가지 꼭 알아두셔야 하는건 아침 일찍 오셔야 교통 체증에 막히지 않고 수월하게 오실 수 있다는 점이에요.
멀리서 사는 분들이 당일 방문하시려면 어쩔 수 없지만, 부산에서 하룻밤을 머물 계획이라면 다음날 아침에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거에요.
가을철, 시기를 잘 맞춰서 예쁜 단풍, 은행들과 멋진 사진을 범어사 사찰에서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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