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개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바르셀로나 벙커 에서 경험했던 최고의 바르셀로나 야경에 대해서 설명하려고 합니다.
여름에 방문하면 해가 지고 나서 잠시 후 버스가 끊기기 때문에 야경을 보기 좀 어려워요. 무려 해가 10시가 좀 안되는 시간에 지는데, 버스는 오후 10:30 가 막차니까요.
하지만 그런 부담을 환호로 바꿔줄 야경 명소가 바르셀로나에 있어요. 바로 ‘벙커’라는 곳입니다.
어떤 곳인지, 또 어떻게 가야하는지는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바르셀로나 벙커 방문 정보
바르셀로나에서의 마지막 날, 가우디 투어를 마치기 전 가이드분께 야경을 보기 좋은 곳을 추천받았어요.
가이드분은 바로 벙커(Bunkers del Carmel)를 강력 추천하셨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은 스페인 내전 당시 전투기 폭격을 방어하기 위한 군사시설이었어요.
지금은 일반인도 입장이 가능하고 바르셀로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최고의 야경 명소로 자리 잡아 매일 저녁이 되면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벙커로 향하는 대중교통
벙커로 가기 위해선 버스를 이용하는 걸 추천드려요. 근처에는 지하철이 다니지 않는다는 점 참고하세요!
- 벙커 행 버스: 92번, 119번
바르셀로나 마지막 날을 벙커에서!
바르셀로나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기엔 아쉬운 감정이 컸지만, 동시에 빨리 야경을 보고 싶다는 마음이 교차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해가 지기 시작하는 건 대략 오후 10시. 처음에는 믿기 어려웠지만, 유럽에서는 늦게 해가 지는 만큼 바르셀로나의 일몰과 야경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점점 어둠이 내려오고, 벙커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늦게 해가 지다 보니 10시 30분경이 버스 막차였고, 이를 놓치면 내려오는 길이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에 서둘러 벙커에 도착했습니다.
참고로 버스 정류장에서 내린 다음 벙커까지 도보로 10여분 정도를 이동해야 해요. 경사가 가파르진 않으니 충분히 걸어갈 수 있습니다.
벙커 야경의 매력
벙커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언덕에 앉아 바르셀로나의 야경을 감상하고 있었습니다. 매직아워가 시작되면서 주변은 황금빛으로 물들었고, 그 순간을 놓칠 수 없어 서둘러 자리를 잡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어요.
정말 바쁜 순간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버스 시간까지 생각해야 해서 매우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삼각대를 펼치기엔 다소 좁고 붐비는 장소였지만, 손으로 카메라를 들고도 충분히 멋진 야경을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
360도 파노라마 뷰
벙커의 가장 큰 장점은 시야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없다는 점입니다. 바르셀로나 시내를 360도로 둘러볼 수 있는 파노라마 뷰가 펼쳐져 있어, 그 어디서든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바람을 맞으며 시원한 맥주를 마시고 있자니, 이곳이 천국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버스 막차 시간이 다가왔고, 떠날 시간이 되었어요.
아쉽지만 사진을 더 찍고 싶은 마음을 뒤로한 채 하산 준비를 하며 벙커를 떠나야 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벙커는 가장 인상 깊었던 장소 중 하나로, 다시 바르셀로나에 오게 된다면 꼭 한 번 더 방문하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정리
바르셀로나에서 야경을 즐기고 싶다면 벙커는 꼭 방문해야 할 장소입니다.
늦은 저녁 시간이 되면 현지인들과 관광객들 모두가 이곳에 모여 바르셀로나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깁니다. 날씨가 좋다면 바르셀로나 여행의 마지막 시간은 이 ‘벙커’에서 갖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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