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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루체른 근교에 위치한 아름다운 산, 슈탄저호른(Stanserhorn)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리기산을 방문한 후 저희는 마지막 일정으로 슈탄저호른을 선택했는데, 독특한 오픈형 케이블카 덕분에 더욱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루체른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슈탄저호른은 리기산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산입니다.
이곳을 어떻게 여행할 수 있을지, 어떤 경로로 이동하면 좋을지에 대한 정보와 함께 저희의 경험을 나눠볼게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슈탄저호른 가는 방법
루체른에서 슈탄저호른에 가기 위해서는 먼저 슈탄스(Stans) 역으로 이동해야해요. 그리 멀지 않은 곳이기 때문에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정말 좋은 곳입니다.
슈탄스는 루체른에서 기차로 약 2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에요. 스위스패스를 이용하면 루체른에서 슈탄스까지 가는 기차 비용이 무료여서 매우 편리합니다.
슈탄스 역에 도착한 후, 약 7분 정도 걸어가면 푸니쿨라(산악열차) 역이 나옵니다. 이 푸니쿨라는 약 1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고풍스러운 산악열차로, 짧은 구간이지만 오래된 스위스 산악열차의 역사를 느낄 수 있었어요.
슈탄스에서 푸니쿨라를 타고
슈탄스 역에서 푸니쿨라 역으로 걸어가는 길에 저희 부부는 우연히 작은 성당인 Parish Church of St. Peter and Paul을 발견했어요!
생각치도 못한 오래된 성당 구경이라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이 성당은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로, 외관뿐만 아니라 내부도 상당히 아름다웠습니다. 여행 중에 시간을 내서 잠시 성당을 둘러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입장료도 따로 받지 않거든요.
푸니쿨라역인 슈탄스역에 도착했어요. 당연하게도 스위스패스를 소지하고 있으니 이 푸니쿨라 역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나무로 만들어진 열차다 보니 흔들림이 좀 강하게 느껴지는 편이었어요. 그렇지만 주변 풍경을 바라보면서 올라가니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세계 최초의 오픈형 케이블카
푸니쿨라를 타고 도착한 케이블카 정거장에서 세계 최초의 오픈형 케이블카를 타게 됩니다.
이 케이블카는 특이하게도 2층 구조로 되어 있으며, 위층은 완전히 개방되어 있어 산을 오르는 동안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주변의 멋진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이런 케이블카는 처음 타보는 경험이라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조금은 무섭기도 했지만 슈탄저호른 관광에 대해 독특한 매력을 더해주더라구요. 케이블카는 천천히 움직이기 때문에 사진을 찍거나 영상을 촬영하기에도 좋습니다.
슈탄저호른 정상에서의 풍경
케이블카를 타고 슈탄저호른 정상에 가까워지면, 산 중턱에 있는 전망대와 레스토랑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은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간단한 음료나 간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특별한 여행의 마무리를 이곳에서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날씨가 좋을 때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알프스 산맥과 주변 호수의 모습은 정말 압권입니다.
트레킹 코스, 거기에 마못까지?
슈탄저호른 정상 주변에는 여러 개의 트레킹 코스가 있어요. 다행히 코스 난이도가 그리 어렵지 않아서 트레킹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짧은 트레킹 코스를 따라 걸으면 다양한 전망대에서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요. 특히 이곳에서는 마못(Marmot) 이라는 작은 설치류 동물이 서식하고 있는데, 운이 좋다면 이 귀여운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도 있습니다.
저희도 우연히 마못 몇 마리를 발견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데, 너무 귀여워서 한참을 마못을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나요.
또 다른 매력의 슈탄저호른
슈탄저호른은 리기산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리기산은 호수 주변의 풍경과 함께하는 편안한 산책 코스가 유명하다면, 슈탄저호른은 다소 험준한 산세와 함께 알프스의 광활한 자연을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슈탄저호른은 루체른에서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당일치기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여행지에요.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슈탄저호른과 리기산, 그리고 근처의 필라투스 산을 함께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각 산이 제공하는 경험과 풍경이 서로 달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거에요.
마무리
슈탄저호른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마치며, 약 2주간의 스위스 여행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관광지이지만, 리기산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산입니다. 스위스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슈탄저호른을 반드시 포함해보세요.
오픈형 케이블카와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은 물론, 알프스의 탁 트인 풍경을 즐기기 좋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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