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단풍, 어떤 풍경을 가지고 있을까? 주차 요금, 단풍 풍경 소개

C.S

개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산인 속초의 설악산에 단풍이 거의 지기 시작하면 전북 정읍시 내장산, 이곳에선 이제 막 단풍의 향연이 시작됩니다.

매년 단풍이 필 때마다 가는 곳이지만 정말 많은 단풍 나무 덕에 화려한 풍경을 볼 수 있어서 볼 때마다 새로운 곳이에요.

그만큼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터라, 자칫하면 인파 지옥(?)에 갇힐 수도 있어 아침 일찍 다녀오는 게 좋습니다.

올해에는 과연 얼마나 많은 단풍들이 예쁘게 물들까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내장산 방문 정보

  1. 주소: 전북 정읍시 내장동 52
  2. 주차: 유료 주차장이 다수(1~4주차장) 있음.
  3. 셔틀버스: 정읍 내장산 매표소 입구에서 단풍터널까지 셔틀버스가 운행 중(성인 1천 원).
  4. 유료 주차장 가격: 5,000원(하이브리드, 전기차 할인 없음), 사전 정산소 운영 중.
  5. 무료입장 가능자: 정읍 시민, 만 70세 이상, 국가유공자, 불교 조계종 신도증 및 복지카드 소지자.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유명한 장소이다 보니, 평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에요.

단풍 절정 시기 주말에는 평일보다 훨씬 더욱 붐빌 것으로 예상되므로, 멀리서 내장산에 오실 계획이라면 미리 근처에서 1박 후 아침 일찍 입장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오전 10시만 되어도 주차장이 꽉 차기도 하고, 이렇게 되면 입구에서 가장 먼 4주차장에 주차할 수도 있을 거에요.

점심시간에 도착하게 된다면 주차장이 정체되어 있는 지옥 같은 상황을 겪을 수 있으니, 최대한 이른 아침에 빨리 가시길 바랍니다.

내장산단풍 여행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나서 준비를 마친 후 내장산에 도착하니, 오전 9시 30분경에 도착했습니다.

아침 일찍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다행히도 2주차장에는 넉넉하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각 주차장에는 공중화장실이 있어 화장실 걱정은 덜을 수 있을 거에요.

방문 당시 내장산의 단풍은 가히 절정을 달리고 있는 상태였어요. 단풍의 색은 빨갛지 않아 절정이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강우량이 적어 대부분의 단풍나무는 진한 빨강보다는 주황색을 띠고 있었습니다.

바람이 조금만 불기 시작하면 나무에서 떨어지는 단풍들이 많아질 것 같아, 절정 이후에 조금만 비가 오거나 바람이 세게 불면 우수수 떨어지게 됩니다.

입구 매표소에 도착하면 현금을 받는 줄과 카드를 받는 줄로 나뉘어 있어요.

카드 결제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현금을 이용한 줄은 비교적 짧았습니다. 덕분에 현금을 가지고 있었던 저희 부부는 좀 더 빨리 입장할 수 있었어요.

가격은 1인당 4천 원입니다. 12시 즈음에 단풍놀이를 마치고 매표소 근처에 돌아왔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었어요. 아침 일찍 방문하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늘 빨갛던 단풍이었지만 방문 당시에는 색이 좀 아쉬웠던 상황이었어요. 주황색으로 바뀐 단풍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빨간색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며, 앙상하게 남은 나무들이 곳곳에서 보였습니다.

내장산 셔틀버스와 단풍터널

내장산

걸음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 매표소에서 운영 중인 셔틀버스가 있어요. 1천 원을 내면 셔틀버스를 타고 단풍터널 근처까지 이동할 수 있지만, 걷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그냥 걷는 것을 추천드려요.

단풍터널이 있는 안쪽보다는 입구부터 걸어가는 가야 우화정도 보고, 안쪽보다 더 멋진 단풍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내장산

11월 초에 방문하면 중간중간 빨갛게 물든 단풍나무들이 있긴 하지만, 진한 적색을 찾기란 생각보다 어려울 수도 있어요. 아직 물들지 않은 초록색의 단풍도 많이 보이고, 마른 주황색의 단풍들이 나뭇가지에 매달린 상태로 있어 아쉬움을 더했습니다.

날이 갈 수록 지구 기후 변화 때문에 가을 비가 더욱 안내리는 것 같아요. 과거에는 새빨간 단풍을 본적이 정말 많았는데, 가을 가뭄이 심해지면 앞으로 어떻게 될지 걱정이 앞서네요.

내장산 우화정과 케이블카

내장산

내장산에서 단풍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우화정 연못 근처의 모습입니다. 이미 주변의 나뭇가지에서는 단풍이 다 떨어져 있어 볼만한 풍경은 없었습니다.

다만 몇몇 나무는 여전히 주황색 단풍잎을 달고 있어 그럭저럭 볼 만했습니다.

내장산

내장산 케이블카의 인기는 정말 대단해요. 매우 긴 줄이 있어 대기 시간은 기본 약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케이블카 탑승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케이블카를 타고 싶으시다면 정말 일찍 오셔야 할거에요.

되도록이면 기다리는 시간에 열심히 걸어서 단풍 터널까지 가보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내장산

셔틀버스가 정차하는 곳을 지나 단풍터널에 들어서니, 빨갛게 물든 단풍나무들이 보여요. 사진 속에서는 빨간 단풍들이 많이 보이지만, 현실에서는 그렇게 예쁘지 않는 경우도 많으니 시기를 잘 맞춰야 할 것 같습니다.

정리

내장산

다가오는 가을, 내장산에 대한 명성을 들어보기만 한 분들은 이번 가을에 한번 방문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설악산 만큼이나 유명하기 때문에 늦게 가면 매우 많은 인파를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으니, 전날 일찍 정읍에 가서 숙박을 하거나 새벽같이 이른 시간에 도착하게 끔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올해 가을만큼은 단풍놀이를 꼭 성공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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