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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스위스 루체른에서 2박 동안 머물렀던 ‘센트럴 루체른 호텔’ 에 대한 솔직한 리뷰를 소개하려 합니다.
이 호텔은 장단점이 명확한데,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위치에요.
스위스 여행의 핵심 교통수단인 기차를 이용할 때, 루체른 기차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이동이 무척 편리합니다.
특히 루체른 근교의 유명 산들을 여행하거나 루체른에 늦게 도착했을 때 접근성 면에서 큰 이점을 제공하죠.
하지만, 조식은 많이 실망스러웠습니다. 이 글에서는 2박 동안 경험한 이 호텔의 내부 시설, 장단점, 그리고 여행 스타일에 따라 적합한 숙소인지 여부를 다뤄볼게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스위스 센트럴 루체른 호텔 방문 정보
루체른역의 바로 옆 골목에 자리잡은 이 호텔은 위치만큼은 이 호텔이 최상급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역과의 거리가 정말 가깝죠?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다녀도 그리 힘들지 않은 거리에 있어서 이 점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루체른 교통의 중심인 기차역과 가깝고, 주변에는 다양한 상권이 있어 어디로 가든 접근성이 뛰어나요.
특히, 밤 늦게 루체른 기차역에 도착하거나, 루체른 카펠교에서 야경을 즐기고 싶다면 이 호텔이 좋은 선택입니다. 단, 조식에 크게 기대하지 않는 분들께만 추천드려요.
센트럴 루체른 호텔 첫인상과 위치
루체른 기차역에서 캐리어를 끌고 약 4분 정도 걷다 보니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호텔은 외관이 작아서, 입구를 찾을 때는 주의 깊게 봐야 겨우 알아볼 수 있어요. 특히 사람들이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하고 있다면, 호텔 이름이 써 있는 건물 앞 검은색 간판을 찾아야 호텔을 찾을 수 있을 거에요.
체크인 시 직원분들이 매우 친절했으며, 작은 카운터에서 빠르고 간단하게 진행되었습니다. 항상 웃으면서 서비스를 제공해주시는 모습이 정말 감사할 정도였어요.
엘리베이터는 작아서 28인치 캐리어 두 개와 두 사람이 겨우 들어가는 크기였습니다. 방으로 올라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210호에 도착했으나, 약간의 계단을 한 번 더 올라가야 했습니다.
캐리어가 무겁다면 운동을 하지 않는 분들에겐 다소 불편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해요.
객실 상태
스탠다드 더블룸의 방은 작지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객실의 수준은 우리나라 모텔과 비슷한 느낌이었고, 스위스의 높은 물가를 감안한다면 나름 가성비가 있는 편이었습니다.
침대 양 옆에는 협탁자가 있어 핸드폰을 올려두고 충전하기에 괜찮았어요. 그리고 이불이 두개가 있어서 한명씩 돌돌 말고 자도 될 정도로 여유로운 침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린델발트에서 묵었던 에어비앤비가 그리워질 정도로 방 크기는 제한적이었어요.
창문을 열면 루체른 상권의 골목이 보였지만, 방음 처리는 잘 되어 있어 시끄럽지는 않았습니다. 방 안에는 작은 금고가 있었고, 캐리어를 세워서 보관하는 것이 공간 활용에 유리했습니다.
화장실 및 어메니티
화장실은 객실 크기만큼이나 작았지만 청결 상태는 괜찮았습니다. 다만, 어메니티는 간단한 바디워시와 샴푸 겸용 제품만 제공되므로, 이를 선호하지 않는 분들은 여분의 샴푸와 클렌징 제품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많은 유럽 호텔들의 특징이기 때문에, 세안 제품이 필요한 피부가 예민하신 분들은 미리미리 준비하세요!
호텔 조식
조식은 아쉽게도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식당은 작은 편이며, 바깥 테라스에서 식사를 할 수 있지만, 주변 상권에 오토바이나 자동차가 다니며 매연이 약간 올라오니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조식 메뉴는 식빵, 시리얼, 요구르트, 과일 등이 있었지만, 저희 부부는 고기를 선호하다 보니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건강한 조식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나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스위스에서 처음으로 호텔 조식에 실망했던 곳입니다. 다만, 직원들의 서비스가 친절했기 때문에 크게 불만을 표현하지는 않았습니다.
하루 여행의 시작점이 바로 조식인 만큼, 든든한 여행을 위해선 꼭 이를 참고하시고 호텔에서 머물며 조식을 신청할지 결정해보세요.
가성비 여행객을 위한 선택
스위스의 높은 물가를 감안하면, ‘센트럴 루체른 호텔’은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에 위치한 숙소입니다.
특히, 혼자 여행하는 분들이나 호스텔보다는 조금 더 나은 숙소를 원하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그러나, 신혼부부나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여행객에게는 조금 아쉬운 방의 컨디션일 수 있습니다.
저희 부부도 신혼여행을 하며 찾았던 가성비 호텔이었지만, 아직도 회자하고 있을 정도로 그리 좋은 기억은 아니었습니다.
이 호텔을 고민하시는 분들도 예약 전 이 리뷰를 참고하여 호텔을 선택할지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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