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츠(Spiez), 인터라켄 근교 가볼만한 호수 마을. 어떤 모습일까?

C.S

개요

스위스 여행의 중심지격인 인터라켄과 매우 가까운 도시인 슈피츠(Speiz). 이곳은 튠 호수가에 있는 매우 매력적인 여행지 중 한곳입니다.

현지인들에게 휴양지로도 잘 알려져 있는 이곳은 ‘평화’ 라는 단어가 정말 잘 어울리는 듯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요. 보통 인터라켄을 향해 가는 기차 안에서 스쳐지나가기만 하는 곳이지만, 이곳에 방문하면 보다 더 색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스위스 여행 일정이 넉넉하다면 꼭 한번 당일치기 여행으로 들려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렇다면 매력적인 슈피츠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확인해보세요!

슈피츠 알아보기

슈피츠는 스위스 베른주에 위치한 도시로, 튠 호수가에 자리잡은 호반의 도시에요.

이곳은 보통 인터라켄을 방문하기 위해 기차를 타고 취리히, 베른 등 주요 도시에서 출발하는 여행객들이 스쳐 지나가는 지역 중 한곳입니다.

멋진 호수와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현지인들의 모습을 기차 안에서 보고 있자니, 좀 더 가깝게 그 풍경을 들여다 보고 싶어 저희 부부는 당일치기로 근교 여행을 계획해봤어요.

인터라켄에서 외시넨호수에 가기 위해선 슈피츠에서 한번 환승을 해야 하는데, 그때 방문하면 좋겠다 싶어서 외시넨호수 여행을 하는 날 같이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외시넨호수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이 링크를 참고해보세요!

슈피츠의 평화로운 풍경

기차역에 도착하면 경사로를 따라 내려가기

슈피츠는 인터라켄에서 기차를 타고 출발하면 약 1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요.

규모로 보면 인터라켄에 비해 살짝 작은 편이지만 튠 호수가 바로 옆에 붙어 있는 곳이다 보니 관광객들도 많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기차역에서 내려서 슈피츠 방향으로 걸어가면 위와 같은 풍경이 보여요. 은근히 기차역의 지대가 호수에 비해 높은 편이라 천천히 길을 따라 걸어내려가야 합니다.

슈피츠

나중에 다시 올라오기 귀찮을 땐 마을 버스를 타고 기차역 인근으로 올라오는 방법도 있어요.

우선은 마음 편하게 길을 따라서 쭉 내려가며 튠 호수의 풍경을 즐기시면 됩니다.

마을 버스는 구글맵을 이용해서 현재 위치에서 슈피츠역을 목적지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을거에요.

슈피츠

몇분 정도 풍경에 감탄하면서 내려가다 보면 이곳이 왜 휴양지인지 알수 있는 풍경이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해요.

아이들이 즐겁게 웃으며 떠드는 소리,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는 소리 등 휴양지로서 손색이 없는 즐거운 모습이 여기저기서 보입니다.

여기 있는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하면서 살고 있는건지, 정말 부러운 순간이었어요.

너무나 멋진 슈피츠

슈피츠
슈피츠

여유로움이 그대로 묻어나오는 현지인들을 보며 저희 부부는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작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평화와 여유가 꽉 차 있는 듯한 이곳은 딱 한달만 살아보면 어떨까 싶을 정도로 매우 멋진 곳이었습니다.

잠시 다녀가는 여행객들로 꽉 차 있는 인터라켄과는 달리, 이곳은 오랜 기간 머물며 휴양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인 것 같았어요.

슈피츠

호숫가에 정박되어 있는 다양한 요트, 보트들을 구경하며 천천히 호수를 따라 걸어봤습니다.

저희는 그린델발트에서 4박 5일을 보내면서 천천히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는 걸로 만족했었는데, 여기에서도 하루 머물러볼걸 그랬나 후회가 되는 순간이었어요.

아직 호텔 예약을 전부 마치지 않으셨다면, 슈피츠 호텔에서도 한번 머물러 보시는 걸 강력 추천드립니다.

슈피츠

언젠가 은퇴를 하고 나면 이런 곳에서 보트 하나를 빌려서 호수를 천천히 돌아보고 싶은 욕구가 샘솟더라구요. 60대가 되면 이곳에서 한달살기를 해 보는 것이 하나의 꿈이자 로망이 되었습니다.

꼭 한번 가봐야 하는 슈피츠

오래된 성, 교회 등을 구경하는 것 말곤 특별히 할게 없는 도시이지만, 가만히 있으면서 풍경을 즐기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 도시에요.

인러타켄에서 매우 가깝게 위치해 있는 만큼 접근성도 훌륭한 편이니,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한번 슈피츠에서 당일치기로라도 머물러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특히 외시넨호수 등 남쪽 지역으로 이동할 계획이 있다면 환승을 슈피츠에서 해야하기 때문에, 겸사겸사 방문하기 좋을거에요. 슈피츠에서 멋진 인생샷을 남겨 평생 안고가는 추억을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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