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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스위스에는 정말 많은 호수들이 있죠. 그 중에서도 꼭 가봐야 하는 호수를 꼽으라면 단연 ‘외시넨호수’ 이 멋진 장소를 꼽을 수 있습니다.
스위스를 여러번 방문했었지만 외시넨 호수는 가본적이 없어서 저희 신혼여행때 꼭 방문하고 싶었던 장소이기도 했어요. 그만큼 많이 기대를 했는데, 모든 기대를 충족시킬 만큼 훌륭하고 멋진 곳이었습니다.
융프라우 지역과 체르마트 지역 사이에 자리 잡고 있어서 중간 경유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어요. 그만큼 접근성이 아주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멋진 트레킹 코스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외시넨호수 풍경, 어떤 모습일까요? 아래 글을 통해 확인 해보세요!
외시넨호수 가는 방법
- 칸더슈텍으로 가기
- 외시넨호수 인근 곤돌라역 이동, 탑승하기(스위스패스 50% 할인, 할인가 30CHF)
- 곤돌라 정거장에서 약 20분 트레킹하면 도착
먼저 ‘외시넨호수’로 가기 위해선 칸더슈텍(Kandersteg)이라는 곳에 가야해요.
아쉽게도 바로 외시넨호수 인근까지 대중교통이 있진 않고, 칸더슈텍에서 곤돌라를 탄 다음, 20분 정도를 트레킹 해야 도착할 수 있습니다.
체르마트나 인터라켄에서 캐리어를 가지고 이동할 계획이라면 걱정하지 마세요.
칸더슈텍역에는 유료 보관함이 있고, 크기도 다양해서 어지간한 크기의 캐리어라면 충분히 보관할 수 있을 거에요. 만약 보관함이 가득 찼다면 직원 분에게 문의하시면 대부분 도움을 주십니다.
외시넨호수 가는 길
칸더슈텍 가기
칸더슈텍으로 가기 위해선 몇번의 환승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인터라켄 기준으로 슈피츠(Spiez)에서 환승을 해야 해요. 체르마트에서 거꾸로 인터라켄으로 오려면 역시 몇번의 환승을 통해서 오셔야 합니다.
외시넨호수 곤돌라 리프트 정거장 찾기
작고 아담한 마을인 칸더슈텍에 도착했다면 이제 구글 맵을 켜고 외시넨호수 곤돌라 리프트 정거장을 찾아야 해요.
위의 구글 지도에 표시를 해 놨으니 해당 리프트 정거장까지 걸어가시면 됩니다. 기차역에서 정거장까진 약 10~15분 정도 소요돼요.
이 정거장에 가면서, 근처 Volg, 혹은 Coop 마트에서 초콜릿, 생수 등을 챙겨가는 걸 추천드려요. 가는 길에 햇볕이 강하면, 여름철 성수기엔 꽤나 더운편이니까요.
먹을걸 사 들고 구글맵을 따라 가다 보면 멀리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이 보일거에요. 이곳이 바로 목적지인 외시넨호수 리프트 정거장입니다.
줄이 만들어져 있는 곳에 서서 티켓 판매소에서 티켓을 구매해도 되지만, 근처 키오스크에서 구매를 해도 돼요.
이상하게 아무도 키오스크를 쓰지 않길래, 저희가 한번 가서 살펴보니 키오스크가 제대로 작동을 하고 있었어요. 저희 부부가 티켓을 구매하자 사람들이 그제서야 키오스크에 줄을 서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스위스패스 소지자는 티켓 가격을 50% 할인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외시넨호수 곤돌라 리프트
이제 리프트를 타고 위쪽으로 올라가요. 곤돌라 방향 반대방향을 보면 멋진 칸더슈텍 인근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바로 인근이 융프라우 지역이라 그런지 높은 산들이 절경을 이루는 곳이기도 해요. 스위스는 남부지역이면 어딜 가던지 이렇게 멋진 풍경을 가지고 있어서 트레킹을 좋아한다면 꼭 가보셔야 해요.
곤돌라 리프트 정거장에서 내렸다면, 이제 이정표를 따라 외시넨 호수로 걸어가면 돼요.
가는 길 내내 너무 멋진 풍경이 도처에 깔려 있어서,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사진을 찍으며 가느라 시간이 30분보단 조금 더 걸렸던 기억이 납니다.
외시넨 호수까지 가는 트레킹 코스
구글맵이 없어도 별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이정표가 곳곳에 잘 설치되어 있어요. 다음 이정표가 나올 때 까지 해당 길을 쭉 따라 걸어가시면 외시넨 호수가 보일거에요.
호수는 이 거대한 침엽수림의 뒷편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숲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거의 다 왔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완만한 내리막길을 계속해서 걸어 나가다 보면 점점 설산에 다가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드디어 외시넨 호수에요! 이 호수는 눈과 빙하들이 녹아서 생기는 호수라서, 겨울철에는 적은 수량이 얼어 있다가 여름철에 수량이 불어나는 호수입니다.
저희가 방문할 당시엔 5월이라서 수량이 그리 많진 않았어요. 6월 ~ 7월 성수기 시즌에 방문한다면 좀 더 많은 수량이 있을거에요.
그림같은 풍경을 지닌 외시넨 호수 주변엔 나무들이 많이 심어져 있어서, 이 나무들이 만드는 그늘 속에 숨어서 눈호강을 즐기시면 됩니다.
호수 근처에는 보트를 대여해서 타는 작은 선착장도 있어요. 하지만 여름철엔 햇볕이 정말 뜨거우니 어느정도 각오를 하고 타시는 걸 추천드려요. 5월에도 햇볕이 너무 쎄서 정말 고생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루 날 잡고 꼭 가보세요!
외시넨호수, 이곳은 한번 가볼까? 하고 고민해야 하는 곳이 아닌, 융프라우나 체르마트처럼 반드시 가봐야 하는 필수 코스에요.
이 호수를 보기 위해서 걸어야 하는 트레킹 코스가 매우 일품이고, 난이도도 높지 않으니 걷기 싫어하는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을 거에요.
여러분도 이 글을 보시고 꼭 외시넨호수에서 즐거운 여행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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