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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일본 훗카이도 여행을 하며 방문했었던 삿포로 맛집 중 한 곳인 키타코카제, 이번 포스팅은 이 음식점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다녀온 훗카이도 여행중에 방문했던 곳으로, 생각과 다르게 너무 맛있게 즐겼던 곳이에요.
가격은 좀 비싼게 흠이지만 부모님도 양고기 냄새가 하나도 나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맛있게 먹은 만큼 누구나 맛있게 양고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훗카이도에서 가장 큰 도시인 삿포로의 중심지에서 영업을 하고 있어서 접근성도 매우 훌륭한 편입니다. 어떤 곳인지 한번 알아볼까요?
삿포로 맛집 키타노카제 위치 및 방문 정보
- 영업 시간: 매일 16:00 ~ 23:00 / 주말: 12:00 ~ 23:00
- 웨이팅 필수, 오픈런 or 예약 추천
- 메가 돈키(돈키호테 쇼핑몰) 옆 건물
삿포로의 중심부라고 할 수 있는 오도리공원에서 키타노카제 음식점은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떨어져 있습니다.
삿포로 맛집 으로 매우 유명한 곳인 만큼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에 자리잡고 있어요.
덕분에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호텔들, 돈키호테 쇼핑몰 등에서도 매우 가까운 위치에 있다 보니 걸어서 전부 돌아다니기에 매우 좋은 접근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주말이 아니라면 저녁 식사 시간에만 영업을 하기 때문에 여행 계획을 잘 세워서 방문하는 게 좋습니다.
삿포로 맛집 키타노카제 방문 후기
저희는 이 음식점 인근에 있는 호텔에서 머무르다가 방문했어요. 도보로 5분 이내에 위치한 곳이다 보니 별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쉽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키타노카제 음식점은 한국인들이 상당히 많이 방문하는 유명 음식점이다 보니, 자칫 저녁 시간대에 딱 맞춰서 가면 웨이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희의 경우 좀 늦은 시간에 삿포로에 도착한 다음 방문해서 20시경 방문했는데, 다행히 웨이팅이 없이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가족 네명이 들어가니 친절한 직원분들께서 자리를 안내해주셨어요. 모든 테이블은 전부 이렇게 주방을 바라보고 있는 상태로 만들어진 바 느낌의 테이블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고기집처럼 의자 안쪽 빈 공간에 가지고 온 가방이나 겉옷 등을 넣을 수 있도록 되어 있었어요.
고기를 구울 때 나는 연기를 빼주는 환풍기가 따로 없으니 꼭 이 의자에 물건을 미리 넣어두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삿포로 맛집 키타노카제 추천 메뉴
이곳의 메뉴는 크게 훗카이도산, 호주산 양고기로 분류됩니다. 당연히 현지에서 신선하게 생산되는 훗카이도산 양고기는 가격이 호주산에 비해 더 비싼 편이에요.
저희는 훗카이도산과 호주산 양고기를 각각 1:1 비율로 먹어봤는데, 경험상 그 맛이 크게 다르진 않았습니다.
우선 처음에 훗카이도산 고기를 하나씩 주문해서 먹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직원분에게 추천해달라고 번역기를 이용해서 물어보면 알아듣기 쉽게 설명 해주십니다.
저희가 추천받은 훗카이도 산 메뉴에요. 위에서부터 갈비살, 그리고 어깨살 고기입니다.
이 접시에 나오는 게 1인분이에요. 양이 좀 적은 편이지만 맥주와 함께 먹으면 생각보다 양이 잘 맞는 편입니다. 일단 1인분을 주문해서 먹어보고, 곧바로 추가 주문을 하면 딱 알맞을 거에요.
갈비살과 어깨살의 차이점은 꽤 명확해요. 갈비살이 좀 더 부드러운 식감이 강하고, 어깨살은 쫄깃한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메뉴만 먹어보는 것 보단, 여러 부위를 주문해서 먹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희 부부는 개인적으로 갈비살이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물론 어깨살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호주산 고기는 훗카이도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게 장점이에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호주산이 전혀 맛이 없는 건 아닙니다.
멀리 물건너 온 고기라 맛이 없을 것 같지만 생각보다 그 차이가 아주 미미한 편이에요. 굳이 훗카이도산 고기만 고집할 필요는 없으니, 예산 계획에 맞춰서 먹어보셔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야채 모둠도 있는데, 고기만 드시는 것 보단 야채 모둠 역시 주문해서 먹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음식 리뷰
주문이 완료되면 화로가 눈 앞에 놓여집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던 규카츠 등을 굽는 화로에 비해 그 세기가 꽤 강한 편이에요.
양파와 대파 여러 조각들을 먼저 구우면서 양고기를 올려서 직접 구워 먹는 방식입니다. 종종 직원분이 오셔서 신경 써주시며 고기를 구워주시긴 하는데, 그 시간이 좀 짧은 편이에요.
그렇게 구워진 양파와 대파, 그리고 양고기를 간장소스에 찍어먹으면 돼요. 쌈장에 익숙해진 입맛에 그냥 그럴 것 같았는데, 깊은 풍미에 푹 빠져서 열심히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같이 주문해야 하는 야채 모둠
기본 야채 이외에도 추가로 야채 모둠을 주문하면 이렇게 접시에 담겨저서 나옵니다.
버섯과 콩나물 등이 있는데, 직접 구워먹으니 야채가 구워진 맛과 고기의 맛이 한데 잘 어우려져 즐겁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야채 모둠은 어지간하면 같이 주문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너무 맛있는 밥
같이 나오는 밥이에요. 크게 기대를 안하고 한입 먹었는데, 알차게 찰진 느낌이 너무 맛있게 잘 지어진 밥이라는 게 느껴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밥이 더 맛있는 줄 알았는데, 이곳에서 밥을 먹으면서 그런 편견이 깨지는 계기가 되었어요.
맛있게 양고기를 즐긴 부모님, 그런데 연기가..
일본 방문이 처음이신 저희 두 부모님도 너무 맛있게 고기를 즐기면서 만족해 하셨어요.
다만 우리나라와 다르게 환풍기를 별도로 설치하지 않은 일본 음식점의 특성상, 이 고기를 구우며 발생한 연기가 가게 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요.
음식은 정말 맛있었지만 이점에 대해선 부모님이 단점으로 꼽으시기도 했습니다. 미처 이 연기에 대해선 생각을 하지 못했어요.
혹시 부모님을 모시고 양고기를 먹으러 가실 여행자분들은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거에요!
키타노카제, 삿포로에 들린다면 한번은 가보기 좋은 음식점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삿포로 여행 때 한번은 가보기 정말 좋은 음식점이에요.
매우 좋은 도심과의 접근성과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맛있는 양고기. 그리고 친절한 직원분들까지,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삿포로의 맛집 중 한곳입니다.
다만 훗카이도산 고기는 가격이 꽤 나가는 편이에요.
이 점은 살짝 아쉬웠지만 호주산 고기의 맛과 큰 차이가 나지 않으니, 본격적으로 배를 부르게 하는 용도의 고기로는 호주산을 주문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했던 음식점인 만큼, 훗카이도 삿포로 여행을 떠나신다면 이곳에 한번 방문 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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