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서리 교토 산조 호텔, 위치 어메니티 등 소개

C.S

개요

이 글에선 저희 부부가 묵었던 교토 그레이서리 호텔 리뷰를 하려고 합니다.

일본의 교토에서 묵었던 숙소 중 가장 시내와 접근성이 뛰어난 숙소에요.

이곳은 ‘호텔 그레이서리 교토 산조’ 라는 곳으로 교토의 중심 상권인 가와라마치 인근에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주변이 쇼핑거리, 그리고 다양한 맛집들이 붐비고 있어 항상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기도 해요. 이 호텔엔 어떤 매력이 있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그레이서리 교토 산조 호텔 위치 및 방문 정보

  1. 체크인, 체크아웃 시간: 14:00 / 익일 11:00
  2. 조식 가능, 별도 예약 및 결제 필요
  3. 조식 가격: 1인 1,980엔
  4. 숙박세 별도 지불 필요, 2023년 기준 1인 1박당 200엔.
  5. 편의점: 호텔 1층 세븐일레븐

가와라마치역에서 나와서 열심히 5분 정도만 걷다 보면 바로 그레이서리 호텔이 나옵니다.

이곳이 특히 빛을 발하는 때는 비가 오는 날이에요. 지하철 역에서 나오면 비가 올 때 캐리어를 끌고 이동하기 매우 어려운데, 이곳 상권 골목엔 비를 가려주는 천장이 있어서 비를 맞지 않고 이동할 수 있다는 매우 큰 장점을 가지고 있어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실제로 날씨 운이 따라주지 않을 땐 우산 없이도 체크인 하러 갈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답니다.

거기에 가모강이 바로 옆에 있어 낮이나 밤이나 가모강에서 쉬면서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은 위치에 있으니 참고 하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호텔 그레이서리 교토 산조 외부 및 내부 소개

그레이서리 호텔
그레이서리 호텔

이곳 호텔은 특이하게 두개의 건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하나는 South,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North로 이름이 붙어져 있어요.

맨 처음 체크인을 하기 위해선 South 건물로 가셔야 해요. 이후 배정된 객실에 따라 건물이 South 혹은 North가 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희 부부가 머문 스탠다드 더블 객실은 North 였어요.

체크인 시간 전 짐 맡기기

그레이서리 호텔

저희가 호텔에 도착했을 당시엔 체크인 시간이 되기 한참 전이라서 짐을 먼저 맡기기로 했습니다.

그레이서리 호텔

친절하신 직원분들께서 짐을 맡아주시는데, 오전엔 조식을 위한 식당으로 쓰이는 공간이 오후엔 짐을 보관해두는 장소로 변해요.

직원분들만 출입을 하기 때문에 혹여나 짐을 잃어버릴 염려도 없어서 좋았습니다.

캐리어에서 해방 된 이후 신나게 관광을 즐기다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체크인을 마치고 숙소로 올라갔어요.

내부 객실 소개 (스탠다드 더블)

그레이서리 호텔

저희 객실이 있던 North 건물에 출입하기 위해선, 체크인 때 받은 객실키를 입구 센서에 가져다 대야 해요. 그래야만 문이 열립니다.

이곳에 처음 오시는 분들이 이 건물 앞에서 매우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이 종종 보이더라구요. 이 점 반드시 사전에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그레이서리 호텔

객실 문에 들어오는 순간 보이는 방의 구조에요. 일본의 호텔 답게 약간은 좁은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죠?

입구 바로 양 옆엔 세면대와 샤워실, 그리고 좌변기가 설치되어 있는 독립된 공간이 있고 여벌의 옷을 걸어둘 수 있는 옷장도 있습니다.

복도에는 캐리어 하나를 펼치면 사람이 지나다니기 매우 어려울 정도의 사이즈라는 점 참고하세요!

그레이서리 호텔 침실 공간

그레이서리 호텔

우선 침대부터 살펴볼까요? 침대는 오래된 비즈니스 호텔 느낌이 물씬 나는 듯한 침구류로 세팅 된 모습이에요.

청결 상태는 매우 깔끔했고, 매트리스 자체도 적당히 푹신함과 딱딱함 그 중간을 유지하고 있어요. 덕분에 허리가 아프지 않고 밤새 편안하게 잘 수 있었습니다.

옆방, 윗방, 내지는 야외에서 들려오는 소음도 거의 없는 편입니다. 가와라마치 지역에서 발생하는 소음에 대해선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돼요!

다만 윗방에서 의자를 끄는 소리가 조금은 들리니 이점은 알아두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협탁자는 아쉽게도 침대의 한쪽에만 놓여져 있었어요.

방의 다양한 조명들을 켜거나 끌 수도 있고 , 콘센트를 통해 여러 전자제품 및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레이서리 호텔의 다양한 정보들과 일본 TV 채널을 시청할 수 있는 작은 TV가 놓여져 있어요. 일본 방송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아니라면 크게 사용할 일은 없겠죠?

이 티비 밑 장을 하나씩 열어보면 위와 같이 커피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티, 커피포트, 금고, 그리고 냉장고를 찾으실 수 있어요.

처음엔 커피포트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이 서랍 안 쪽에 숨겨져 있더라구요. 꼭 한번씩 확인해보시고 유용하게 사용해보세요!

세면대, 샤워실 그리고 화장실

호텔 방 입구에 있던 세면대 부터 살펴볼게요. 야외에 다녀와서 손을 씻기엔 매우 최적의 동선에 세면대가 있어 생각보다 편리했어요.

이곳에 욕실과 관련된 수건들, 다양한 어메니티가 놓여져 있습니다. 여러장의 수건과 치약 칫솔, 바디 타올 등도 있어요. 샴푸, 바디워시 등은 샤워실 내부에 놓여져 있습니다.

샤워실 내부엔 욕조 하나가 놓여져 있고, 그 옆엔 서서 샤워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변기와 샤워실이 분리되어 있다 보니, 아침에 화장실이 정말 가고 싶을 때 다른 사람이 샤워해도 크게 상관이 없었다는 게 아주 좋았습니다.

이곳의 수압은 정말 강해요. 최대로 틀면 머리나 피부가 따가울 정도인 만큼 수압에 있어선 압도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온수 냉수 전환도 매우 빨라서 겨울철에 이곳에 와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좁은 공간에 있는 화장실에는 비데가 설치된 변기 하나가 놓여져 있습니다. 벽면에 위치한 버튼으로 쉽게 비데를 조절할 수 있어요. 다만 바닥이 건식으로 되어 있으니 변기 물이 흘러 넘치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그레이서리 교토 산조 호텔 총평: 교토가 처음이면 꼭 가세요

뛰어난 도심, 주변 대중교통과의 접근성, 거기에 깔끔한 시설까지.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교토의 유명 호텔이 바로 이곳 그레이서리 교토 산조 호텔이에요.

저희 부부는 교토 여행을 할 때 몇번 더 가 봤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은 호텔이었습니다.

교토에 방문하신다면 이곳 그레이서리 호텔에 들려서 재미있는 교토 여행을 즐겨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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