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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이 포스팅에선 베드로 대성당 야경을 보고 온 후기 등에 대해서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이곳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성당이자 카톨릭 교회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어요.
카톡릭 신자가 아니더라도 이 웅장항 자태를 보고 나선 나도 모르게 신실해지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내부도 확실히 멋지긴 하지만, 바깥에서 일몰을 즐기면서 하나 둘 불이 켜지는 야경을 구경하고 있으면 몸도 마음도 편안해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이곳의 야경은 꼭 보셔야 해요.
어떤 풍경을 가지고 있는지, 아래 글에서 한번 확인해보세요!
성 베드로 대성당 위치 및 방문 정보
- 야경 포인트: 성 베드로 대성당 앞 광장
- 입장료: 무료
- 입장 시간: 24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해 있지만 이곳은 엄밀히 말하자면 바티칸 시국 내부에 있어요. 즉 국경을 넘어야 베드로 대성당 앞 광장에 갈 수 있습니다.
다행히 특별한 일(큰 사회적 이슈 등)이 없다면 이곳을 넘나들 때 마치 옆동네에 가는 기분으로 갈 수 있어요.
별도로 입장료도 받지 않기 때문에 일몰 시간에 맞춰서 가면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아침 일찍 바티칸 내부 박물관, 시스티나 성당 등을 구경하고 나서 다른 관광지로 이동하기 때문에 이곳에 다시 올 기력이 남아있진 않아요.
매우 피곤하겠지만 시간을 투자해서 꼭 야경은 구경 해보시길 바랍니다.
성 베드로 대성당 야경 풍경
천사의 성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 가는 길엔 멋진 ‘천사의 성’을 구경할 수 있어요.
바로 대중교통으로 베드로 대성당까지 갈 수 있지만 가는 길에 겸사겸사 이곳에 들러 구경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곳 역시 밤이 되면 매우 유명한 야경 명소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붐빕니다. 하지만 사진찍기 좋은 시간대에 성 베드로 대성당에 가기 위해선 이곳은 노을이 질 때 잠깐 눈으로 봐 두고 바로 성당으로 가는 걸 추천드려요.
로마에서의 힘든 하루 일정을 마칠 때 즈음이면 해가 뉘엿뉘엿 저물기 시작합니다. 완전히 해가 떨어지기 전, 미리 성베드로 대성당 앞 광장에 도착해야 해요.
가장 멋진 시간은 해가 완전하게 지고 난 시간이 아니라, 해가 넘어가고 나서 하늘이 파랗게 변하기 시작하는 매직아워 시간이기 때문이에요.
힘들지만 알찬 하루를 보내고 나서 광장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일몰이 질 때까지 휴식을 취했습니다.
베드로 대성당 앞 광장
하늘이 멋지게 물들기 시작할 수록 점점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에 모이기 시작해요. 관광객이 많은 곳이다 보니 집시나 소매치기 등이 돌아다닐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당시엔 경찰력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서 비교적 안전했어요. 그렇다고 해서 너무 어두운 골목으로 돌아다니진 않아야 합니다.
조금씩 해가 저물어가니 베드로 대성당 성전 조명이 진해지기 시작해요.
매직아워가 시작되면서 곳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며 이곳에 다녀간 흔적을 카메라에 담는 모습이 보입니다.
저 역시 넋을 놓고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이 순간을 즐겼던 기억이 나요.
성당을 다니지 않은 게 오래 되었지만, 이곳에서 만큼은 카톨릭 신자로서 나름 홀릭해지는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광장에는 성당 성전에 들어가기 전 신체를 정화한다는 의미를 가진 두개의 거대한 분수가 설치되어 있어요.
무더운 여름이었지만 분수에서 나온 습기 덕에 시원한 저녁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전세계에서 방문한 관광객들은 이 분수 근처에서 시간을 보내며 성전의 야경을 즐기느라 분주한 모습이었어요.
별도로 돗자리 없이 등을 기댈 수 있는 공간에 앉아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어느 분의 모습이 너무 부러워서 사진 한장을 남겨봤어요.
로마에서 거주하고 있는 분들은 이런 야경을 매일마다 볼 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할까요.
관광객의 입장에서, 마치 한옥마을에 산책을 다녀 오는 것 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이곳에 오는 일상이 너무 궁금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은 역시 뭐니뭐니해도 연예인보단 ‘교황’이 아닐까요? 저는 운이 아주 좋게도, 의도한 바 없이 우연한 기회에 이날 점심, 이곳 광장으로 나왔던 교황님을 바로 앞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종교를 신실하게 믿지 않고 무신론자에 가까운 저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교황님을 봤다는 경험만큼은 유럽 여행을 하면서 정말 짜릿했던 기억이에요.
의도치 않게 제가 이곳 광장에 도착한 당시, 교황님이 미사를 하고 난 다음 카 퍼레이드 느낌으로 차에서 한바퀴를 돌며 신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주기적으로 교황청에서 이런 시간을 갖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먼 타국까지 와서 평생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평소 쳐다보지도 않던(?) 묵주를 바티칸 기념샵에서 하나 구매해서 가족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나네요.
휴식할 겸 베드로 성당 광장에 가보자
너무 지치고 힘들겠지만, 광장에서 앉아 야경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면 그만한 힐링이 또 없습니다. 여름날의 로마는 너무 뜨거워서 지옥과 같지만, 밤에는 걷기 좋을 정도로 선선함을 보여줘요.
로마 여행을 계획중인 분이 이 글을 우연히 검색해서 들어오셨다면, 마지막 로마 여행의 마무리는 꼭 베드로 대성당 야경 구경으로 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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