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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이 글에선 오사카 유니버셜스튜디오에서 인기가 매우 높은 닌텐도월드 오픈런 과정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처음 유니버셜스튜디오에 가시는 분들은 아마 편한 시간대, 즉 점심이 되기 전, 오전이 끝나가는 무렵에 방문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실 거에요.
하지만 굳이 힘들게 오픈런을 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슈퍼닌텐도월드(이하 닌텐도월드) 때문이죠.
너무 여유롭게 간다면 꿈만 같은 닌텐도월드 입구에서 막혀 몇십분을 기다려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하니, 이 글을 잘 읽어보고 오픈런 계획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유니버셜스튜디오 재팬 오사카 위치 및 방문 정보
- 운영 시간: 날짜, 혼잡 정도에 따라 스케줄 상이함. 공식 홈페이지 참조
- 삼각대: 지참 금지
- 난바 기준 이동시간: 40분 소요
오사카 여행의 중심부라고 할 수 있는 난바, 이곳에서 유니버셜스튜디오까지 거리는 약 40분이 소요됩니다.
유니버셜스튜디오는 오사카의 외곽 지역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편이에요. 그럼에도 매우 많은 현지인들과 한국인, 중국인 등 다양한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이곳은 아침 일찍 오픈하기 30분 전에 도착해도 입구 앞이 사람들로 꽉 차는 진풍경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에요.
이 입구에서 늦게 입장하게 되면 닌텐도월드 역시 자동으로 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닌텐도월드 입구에서 대기해야 합니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오픈 30분 전에는 도착 하도록 준비하시는 게 바람직해요.
- 참고로 삼각대는 지참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닌텐도월드 오픈런: 유니버셜 스튜디오 가는 길
닌텐도월드를 편하게 구경하기 위해, 저희 부부는 호텔에서 매우 일찍 일어나야 했습니다. 아침 6시 30분에 호텔을 빠져나왔으니, 준비하는 시간까지 포함하면 기상시간은 안봐도 비디오죠?
저희가 일본 여행을 하면서 묵었던 도톤보리의 숙소인 ‘호텔 포르자 오사카 난바 도톤보리점’과 관련된 리뷰는 이 링크를 클릭하세요.
저희가 묵었던 이 호텔은 도톤보리 중심부에 있습니다. 하지만 지하철 역까지 가려면 도보로 10분 정도는 걸어야 했어요. 이곳에서 가장 가까운 역이었던 ‘긴테스 닛폰바시’역으로 향했습니다.
도톤보리, 혹은 난바에선 몇번의 지하철 환승을 거쳐야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위 사진이 보이시나요? 저희와 똑같은 생각을 한 유니버셜 스튜디오 오픈런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심지어 일반적인 도심의 지하철 역도 아니고, 유니버셜 스튜디오역에서 하차한 직후의 모습이에요.
이러니 오픈런을 하지 않으면 몇시간이고 대기를 해야 하는 대참사가 발생하게 됩니다. 감탄아닌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순간이었지만, 침착하게 천천히 뛰어가기 시작했어요.
유니버셜스튜디오 코인락커
유니버셜스튜디오엔 다행히 코인락커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유니버셜스튜디오 구경 이후 다른 일정을 위해 삼각대를 가져갔는데, 삼각대는 이곳에서 반입 금지 물품이라 코인락커에 맡겨야만 했어요.
코인락커는 유니버셜스튜디오 정문에 들어서자마자 좌측으로 꺾으면 Locker라는 문구를 가진 파스텔 톤의 건물에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15분을 먼저 입장할 수 있는 티켓을 구매해 둔 터라,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먼저 락커에 짐을 보관하기로 했어요.
코인락커의 이용료는 사이즈별로 상이합니다. 큰 사이즈는 1천엔, 그리고 작은 사이즈는 500엔이에요. 참고로 요금 지불은 500엔짜리 동전으로만 가능합니다.
즉 1천엔짜리 큰 사이즈 락커는 500엔 동전 두개가 필요해요. 코인을 미리 챙기지 못했다면 동전 교환기도 내부에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락커는 꽤 많은 편이긴 하지만 이 많은 인원들을 전부 다 수용하기엔 무리가 있을 정도이지 않을까 개인적인 생각을 해 봅니다. 최대한 빨리 오셔야 이 락커를 이용하실 수 있을 거 같아요.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빈 락커를 찾아가서 문을 열어 물건을 넣고, 동전을 넣은 다음 문을 닫고 열쇠를 돌려 빼면 끝나요. 아날로그 식이라 사용이 쉬울거에요.
유니버셜스튜디오 입장
얼리파크인 티켓(오픈 15분 전 일찍 입장)의 입장 줄은 이 구름같이 많은 인파들에서 가장 우측입니다. 잘 모르겠으면 일단 정문을 바라보는 상태에서 우측으로 쭉 걸어가세요.
중간에 직원분이 있는데, 티켓을 보여주며 문의를 하면 어느 줄에 서야하는지 안내를 해 주십니다.
저희의 입장 줄이 빠르게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간단하게 짐 검사를 하게 됩니다. 너무 큰 배낭 등은 코인락커에 보관을 해 두셔야 입장이 더욱 빠르겠죠?
간단한 에코백 정도의 짐만 들고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정문 ~ 닌텐도월드 가는 길
닌텐도월드가 가장 유명하지만, 아쉽게도 가장 먼 곳에 만들어져 있어요.
도보로 약 20분 정도 소요 될 정도로 먼 곳인 만큼 빠른 걸음으로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정문으로 입장하셨다면 위의 지도처럼 화살표 방향으로 쭉 걸어가세요.
중앙에 위치한 호수가 보인다면 호수를 자신의 좌측에 끼고 쭉 걸어가면 닌텐도 월드가 나타납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닌텐도월드 오픈런을 하기 때문에, 많은 인파들을 따라 걸어가기만 하셔도 될 거에요.
그렇지만 혹시 모르니 중간중간 구글 맵을 보면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만인 닌텐도월드 팔찌
닌텐도월드 가는 길 중간에 이렇게 팔찌를 판매하는 트럭이 보일거에요. 이 팔찌들은 닌텐도 월드에 있는 박스(게임에서 보던 그 물음표 박스)나 다양한 물건들과의 상호작용을 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신다면 아이에게 하나씩 구매해 주는 걸 추천드리지만, 어른들끼리 간다면 굳이 구매하지 않으셔도 될 거에요.
닌텐도월드가 바로 코앞에 있는 길목입니다. 사진 위에 있는 파라솔이 보이시나요? 오픈런에 실패하는 걸 알게 해주는 지표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이 앞에서 닌텐도월드 내부의 인파 혼잡을 막기 위해 시간이 지나면 이곳에서 직원이 대기하며 입장객들을 대기시킵니다. 당연히 매우 긴 줄이 생기게 되어요.
오픈런을 했을 때 아직 여기에 직원들이 길을 막지 않는다면 오픈런에 성공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제 닌텐도 월드 입구에요.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인증샷을 찍으며 잔뜩 기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줄을 서서 이곳 앞에서 사진을 찍지만, 그냥 입구 사진 한장만 찍어주고 안으로 들어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안쪽에는 더 멋진 모습이 기다리고 있거든요.
긴 터널을 지나면 이제 꿈에도 그리던 닌텐도월드 입장이에요! 게임 속에서 보던 장면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어서 마치 게임 속으로 들어 온 듯한 기분이 듭니다.
사진으로 찍었더니 좀 작게 보이지만 실제 두 눈으로 보면 매우 크고 화려해서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 들 거에요.
닌텐도월드 내부 풍경
앞서 말했던 닌텐도 월드 입구에서 너무 기다리면서 사진을 찍고 놀면, 내부에 더 멋진 포토존에서 사진 찍기가 더욱 어려워져요.
빠르게 입장 하고, 구석 구석에 있는 신기한 조형물들과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닌텐도월드 어트랙션
이곳에는 총 두가지의 어트랙션이 있습니다.
- 좌측 화살표: 쿠파성 내부, 마리오 카트
- 우측 화살표 계단 밑: 요시 어드벤처
마리오 카트의 경우, 내부에서 액션캠 촬영이 불가해요. 빠르게 움직이는 환경상 액션캠에 의해 부상을 당한다거나 분실 우려가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요시 어드벤처는 닌텐도월드를 가볍게 한바퀴 돌아보는 전망대 역할을 하는 어트랙션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둘 다 스릴이 넘친다기 보단, 어린 아이들이 즐기기에 좋은 가벼운 느낌의 놀이기구입니다.
닌텐도월드, 편하게 구경하고 싶다면 꼭 오픈런을 하세요
너무 이른 시간에 가야 하는게 좀 힘들고 지치지만, 막상 오픈런을 하고 닌텐도 월드를 빠져나가는 순간 매우 뿌듯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곳 앞에서 열심히 기다리는 수많은 인파들을 구경할 수 있거든요.
더욱이 매우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다른 어트랙션들의 특성상, 일찍 올 수록 많은 놀이기구를 탑승할 수 있기 때문에 아침 일찍 와서 이곳에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는 걸 추천드립니다.
물론 저희 부부처럼 놀이기구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도 오픈런은 꼭 필수입니다.
특히 닌텐도월드와 해리포터 구역 구경이 주 목적인 분들은 꼭 오픈런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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