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포르자 오사카 난바 도톤보리 리뷰, 장단점 소개

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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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오사카 여행의 중심지인 난바와 도톤보리, 그 중 도톤보리의 중심지에 위치한 호텔인 ‘호텔 포르자 오사카 난바 도톤보리'(이하 포르자 호텔)점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오사카 여행을 할 때 호텔을 어느 곳에 잡으시나요? 저는 먹거리가 풍부한 곳인 도톤보리, 그리고 우메다 인근에 있는 호텔에 주로 숙박을 하는 편입니다. 그 중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던 곳이 바로 오늘 소개할 포르자 호텔입니다. 도톤보리 중심지에 있지만 신기할 정도로 조용했던 포르자 호텔, 과연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을까요?

호텔 포르자 오사카 난바 도톤보리 위치 및 방문 정보

  1. 체크인 / 체크아웃 : 14:00 / 익일 11:00
  2. 인근 지하철 역: 오사카 난바역, 긴테쓰 닛폰바시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도톤보리의 한복판에 만들어져 있어 자칫 관광지에서 나오는 소음이 클 것 같은 걱정이 들거에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층간 소음은 그렇다고 쳐도 외부에서 들어오는 소음은 창문만 닫는다면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신기하게 객실 안으로 들어오면 모든 소음으로부터 차단되는 걸 경험할 수 있었어요.

호텔 외부 전경

호텔 포르자 오사카 난바 도톤보리
이미지 출처: 아고다

만들어진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듯한 외관과 인테리어를 보여주는 포르자 호텔의 외부 전경 사진이에요. 그렇게 사람이 많고 시끌벅적한 도톤보리의 가장 중심지에 호텔이 떡하니 있어서 너무 신기하기도 했고, 너무 편리하기도 했습니다. 관광을 하다가 다리가 아프기도 전에 호텔에 도착할 수 있으니 말이죠.

호텔 포르자 오사카 난바 도톤보리 스탠다드 더블 룸 객실 리뷰

저희 부부가 머문 호텔의 방은 ‘스탠다드 더블 룸’ 이었어요. 카운터에서 만난 직원분들은 일본 특유의 친절 감성(?)을 가지고 있어서 신나게 체크인을 할 수 있었어요. 아쉽게도 당시엔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직원분이 없어서 간단한 영어로 소통을 해야만 했습니다.

현관 및 첫인상

일본 호텔을 이미 경험하신 분들이라면 알고 있겠지만, 여느 호텔들과 마찬가지로 방이 그렇게 넓진 않습니다. 그래도 일본 호텔 치곤 준수한 크기를 보여줘서 복도에 캐리어를 놓을 공간도 약간은 있었어요. 물론 28인치 캐리어를 복도에 펼치면 한사람이 지나가기 매우 어려운 수준이지만, 이정도만 되도 감지덕지가 아닐까요?

침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침구류를 보고 있으면 마치 아무도 밟지 않은 새하얀 눈을 보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깔끔하게 군더더기 없이 정리가 되어 있었고, 쿠션감은 적당하게 딱딱하지도, 그렇다고 마냥 푹신하지도 않아 만족스러웠습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을 꼽으라면 협탁자가 아닐까요? 협탁자가 한쪽에만 놓여져 있어서 각자 핸드폰이나 다양한 전자기기들을 충전할 공간이 여유롭지 않았습니다.

다행이었던건 방 곳곳에 110V 콘센트 구멍이 만들어져 있어서 살짝 귀찮긴 했지만 침대를 벗어나서 여유롭게 충전이 가능했었어요. 콘센트 뿐만 아니라 USB-A 타입 단자도 만들어져 있어서 편하게 충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소파

호텔 포르자 오사카 난바 도톤보리

3성급 호텔이다 보니 소파를 크게 기대했던 건 아니었지만, 여러명이 같이 앉아서 간단하게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정도의 사이즈를 가지고 있어요. 특히 부부 둘이서 가면 한명은 침대에 앉고, 한명은 소파에 앉아서 마주 앉아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기타 가전제품, 어메니티

호텔 포르자 오사카 난바 도톤보리

40인치 전후의 크기로 보이는 티비가 놓여져 있고 헤어드라이어와 커피포트, 그리고 다양한 커피들과 커피잔이 놓여져 있어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정신이 맑아지도록 티 한잔을 하기에 나쁘지 않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작지만 냉장고도 있어서, 1박 이상 지내시는 분들은 여기에 맥주를 한가득 채워 놓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았어요. 다만 한번에 많은 용량을 넣기엔 무리가 있으니 크기를 감안해서 사오셔야 합니다.

화장실 & 어메니티

마냥 고급스러운 호텔은 아니지만 워낙에 입지가 좋다 보니 가격이 다른 호텔들에 뒤지지 않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일본 여행이나 오사카 여행, 도톤보리 지역 방문이 처음인 분들에게는 가장 최고의 선택이 되어줄 호텔이라고 생각합니다.

화장실은 욕조까지 설치되어 있어서 꽤 큰 편이에요. 가정집의 일반 화장실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는 사이즈이고 비데가 설치되어 있어서 예민하신 분들은 기분 좋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1박 기준으로 수건은 넉넉하게 4장 정도가 준비되어 있어요. 물론 더 필요한 경우엔 직원분에게 요청하면 가져다 드리니, 수건을 많이 쓰시는 분들은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치약 칫솔과 바디워시, 샴푸, 그리고 컨디셔너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샤워 타올은 기본으로 비치되어 있지 않고, 호텔 프런트에 놓여져 있는 셀프 코너에서 가져다 써야 해요. 이점 꼭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입구 옷장

출입구 쪽에 거대한 옷장이 있어서, 두꺼운 옷이더라도 여유롭게 걸어둘 수 있었어요. 특히 방향제도 옷걸이에 같이 있어서 냄새가 나는 고기 요리 등을 먹고 호텔로 들어왔을 때 고기 냄새가 나지 않게 뿌릴 수 있어서 유용했습니다.

호텔 포르자 오사카 난바 도톤보리, 조용하고 깨끗한 호텔!

객실 청소도 깔끔하고, 방음도 완벽해서 만족스러웠던 호텔 경험이었어요. 사람들이 조용하게 노는 걸까 싶어서 호텔 바깥으로 나와보면 어마어마한 관광객들의 소음이 한번에 쏟아져 들어오는 걸 느낄 수 있어 다시 한번 방음에 감탄했습니다. 물론 층간 소음은 이웃을 잘 만나야 조용하니, 각 방 사이의 소음은 맹신하면 안될 것 같아요. 위치로 보나, 가격으로 보나 매력적인 이곳 호텔을 한번 이용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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