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이 포스팅에선 황매산 철쭉 군락지에 대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매년 봄철 우리나라의 많은 지역에서 벚꽃과 겹벚꽃 등 봄꽃 시즌이 끝을 맺으면 그제서야 꽃이 피어오르는 동네가 있어요. 이곳이 바로 황매산입니다.
황매산 군립공원의 높은 정상 인근 철쭉 꽃밭은 매년 5월 초~중순에 꽃이 피어올라요. 높은 해발고도 탓에 날씨가 항상 쌀쌀해서, 여름이 다가오기 시작하는 5월이 되어서야 철쭉이 피어오르는 곳입니다.
산 위에 있다고 해서 걱정하지 마세요. 차를 끌고 올라갈 수 있으니까요!
이곳은 산 정상 바로 밑까지 아스팔트 도로가 깔려 있어서 쉽게 등산을 하지 않고도 정상 인근까지 갈 수 있어요.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합천 황매산군립공원 위치 및 방문 정보
- 주차장 이용 비용: 3,000원
- 주소: 경남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공원길 331
황매산 정상 인근에는 오토캠핑장이 운영되고 있어요. 산 정상 인근에 있는 만큼 인기가 많아 매년 방문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오토캠핑장 덕에 24시간 365일 차를 끌고 황매산 정상까지 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지만, 철쭉 시즌이 되면 전국에서 몰리는 수많은 차량들 탓에 정상 인근이 정말 혼잡해요.
심한 경우, 경사진 도로에서 몇시간동안 차를 서행하며 주차장의 차가 나오길 기다려야 할 정도라 운전이 미숙하신 분들에게는 그리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돌발 상황이 많을거에요.
되도록 아침 일찍 이른 새벽에 출발해서, 오전 8시 이전에는 도착하게 끔 가셔야 해요. 그럼에도 철쭉 절정기에는 주차장에 겨우 주차할 수 있을 정도이니 참고하세요!
황매산 군립공원 철쭉 실시간 확인 방법
다행스럽게 황매산 군립공원에서 별도로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철쭉 실시간 현황을 확인할 수 있어요.
매일 철쭉이 어떤 모습인지 찍어서 사이트에 올려주시니, 이 사진들을 참고하고 방문하시면 만개가 되었을 때를 맞춰서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 아래에 링크를 남겨놓으니 클릭해서 방문 전 간단하게 철쭉 개화현황을 확인하세요.
황매산 가는 길
조금 늦게 출발해서 오전 열시경 도착했을 당시의 상황이에요.
정상 주차장 10분 전 거리에 있는 이곳에는 주차장 입장료를 징수하는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곳에서 오랜 시간을 기다렸다가 정상에서 차가 내려오면 올려보내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가장 몰리는 오후 12시 ~ 2시 경에는 두시간 이상 대기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니 꼭 아침 일찍 서두르세요!
느릿느릿 정상을 향해 오르다 보면 주차장이 보일거에요. 이곳에 차를 주차한 후 길을 따라 좀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남들보다 빨리 도착한 경우엔 철쭉 군락지와 가까운 주차장을, 그렇지 못하면 좀 떨어진 주차장에 주차를 해야 해요.
도보로 걸을 수 있는 길이 잘 정비되어 있긴 하지만 오르막을 올라야 하기에 유모차, 보행기 등을 끌고 올라오는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경사가 좀 심한 편이에요.
열심히 20분 정도를 오르다 보면 이렇게 넓은 지역에 나무가 심어져 있지 않은 이른바 황매 평원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봄철에는 철쭉이, 가을철에는 억새가 군락을 이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멋진 곳이에요. 한밤중에는 이곳에 서서 하늘을 바라보면 별이 무더기로 쏟아지는 풍경을 마주할 수도 있습니다.
황매산 철쭉 군락지 풍경
철쭉 군락지는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곳으로 따라 가다보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어요.
혹은 표지판을 따라서 이동하면 제1 군락지, 2군락지 등으로 누구나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저희 부부가 방문할 당시엔 아쉽게도 만개가 지나고 약간 철쭉이 지고 있던 시기여서 꽃이 만발하진 않았어요.
황매평원을 너머 능선을 올라와서 반대편 오르막길을 바라보면 이렇게 굽이진 길을 따라 수많은 철쭉들이 심어져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관광객들도 정말 많은 곳이라 사람구경도 하고, 철쭉 구경도 할 수 있는 곳이에요.
봄이 늦게 다가오는 곳인 만큼 집근처에선 반팔을 입고 다니더라도 이곳에선 바람막이 하나는 걸쳐야 해요. 산 정상 근처라 바람이 많이 불고 쌀쌀한 편입니다.
황매산 정상 인근의 넓은 대지에 철쭉들이 군락지를 곳곳에 이루고 있어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사진을 찍기 좀처럼 짬이 나지 않는다면,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찍는 방법도 있습니다. 굳이 한곳에서만 열심히 사진을 찍으려고 하지 않으셔도 돼요.
길을 따라 다른 군락지로 향하니 운이 좋게도 아직 철쭉의 개화가 저물지 않은 군락지를 만났습니다. 이 철쭉들을 등지고 벽화처럼 기대어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납니다.
철쭉이 완전히 만개한 풍경과 꽃이 시든 풍경은 그 차이가 정말 커요. 꼭 만개한 시즌에 방문해서 멋진 사진을 남겨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정리
우리나라에서 가장 늦게 봄의 전령이 다가오는 곳인 황매산 정상 인근의 평원. 이곳에서 피어나는 철쭉은 저의 인생에서도 손에 꼽는 멋진 풍경이에요.
되도록 아침 일찍, 혹은 새벽 일찍 출발하셔서 오전 8시즈음에는 도착하게끔 가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주차장 입구에서 정말 오래 기다려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어요.
철쭉 군락지의 개화 상황 역시 잘 체크하셔서 가족들과, 그리고 연인과 함께 멋진 철쭉 구경을 성공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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