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단길, 해운대 부산 여행 출사지로 가볼만한곳 추천 , 풍경 미리보기

C.S

개요

부산에서 최근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는 해리단길 에 대해 알고 있으신가요?

과거 2010년대 중반까지 기차가 달리던 구 해운대역 뒷편에 있는 골목길들에 많은 개성 넘치는 상점들이 하나 둘씩 자리를 잡으며 유동인구가 점점 늘어나, 이제는 부산의 인기 관광지 중 하나로 자리잡은 곳입니다.

저희 부부가 다녀왔었던 유명한 미슐랭 라멘집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편집샵과 소품샵들이 들어서며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어요.

이곳에 있는 음식점과 소품샵들을 돌아다니다 발견한 해리단길 만의 독특한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해리단길은 어떤 풍경을 간직하고 있을까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확인하세요!

해리단길 위치 및 방문 정보

  1. 주차장 추천: 해운대 부산기계공고 후문 공영주차장
  2. 지하철: 해운대역 2,4번 출구

해리단길은 자차로 가는 걸 그렇게 추천드리지 않아요. 부산 유명 관광지들은 어딜 가던 많은 차들, 그리고 좁은 골목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기 때문이죠.

혹시 차를 가져가야 한다면 위에 써 놓은 ‘부산기계공고 후문 공영주차장’을 이용해보세요. 전기차 충전시설도 있어서 충전이 필요할 때 요긴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이 인근에는 공영주차장이 이곳만 있어서 그런지 주차하기가 매우 어려워요. 줄을 지어서 차들이 웨이팅을 할 정도이니, 되도록 차는 가져가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지하철을 이용하실 땐 해운대역에서 2번, 4번 출구로 나오시면 곧바로 해리단길로 가는 길목으로 갈 수 있습니다.

해리단길 풍경

거리스냅의 최고 동반자인 후지필름 X100V을 들고 거리를 돌아다녀봤어요.

모든 사진은 리사이즈만 진행하고 색감, 밝기 등은 별도로 보정하지 않았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 필름 시뮬레이션은 전부 ‘클래식 네거티브’로 세팅을 하고 촬영했어요.

구 해운대역의 뒤에 자리잡은 동네는 아직 상대적으로 개발이 되지 않은 곳이라 오래 전의 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어요.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80년대에 많이 유행하던 건축 양식에 더해, 상인들이 리모델링을 해서 입점한 여러 상점들이 빈티지한 분위기에 모던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상점들의 대부분은 음식점, 그리고 소품샵들이에요.

현지인 분들이 이용하는 생활과 관련된 시설도 몇몇 보이지만 유명한 관광지가 되어버린 만큼 대부분이 관광객들을 위한 상업 시설로 가득해요.

그 때문인지 곳곳에 아기자기한 포인트들이 많이 있어요.

귀여운 길고양이들이 해리단길 길거리에서 돌아다니는 걸 종종 목격할 수 있어요.

아쉽게도 개냥이들은 아니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다가서면 도망가거나 하악질을 하며 경계를 하는 편이에요. 멀리서나마 사진을 찍어주고 이동을 해야 했습니다.

해리단길 중심부에는 오래된 멘션 건물이 하나 있어요. 이 멘션의 1층에도 여러 소품샵들이 영업을 하고 있는데 운이 좋다면 꽤 예쁜 악세사리를 구할 수 있으니 잘 돌아보세요.

이런 멘션 건물은 우리나라에서 요새는 흔히 볼 수 없는 건물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사진 찍기에 정말 좋았어요.

소소하면서도 빈티지한 요소들이 거리에 가득 있으니, 사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아올 것 같았습니다.

해리단길
해리단길
해리단길

주변 부동산 중개업소들을 보니, 이곳 멘션도 상인들에게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편이었어요. 멘션 한바퀴를 돌아보는 것 만으로도 다양한 풍경과 예쁜 사진들을 많이 건질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인물 사진을 촬영하기에도 좋은 배경들이 정말 많았어요. 친구 부부나 가족들이 있다면 이곳으로 데려와서 스냅 사진을 찍어주고 싶었을 정도로 예쁜 공간이 많습니다.

해리단길
해리단길
해리단길
해리단길

구 해운대역 주변에는 시민들을 위해 오래 전 철도로 쓰였던 길이 이제는 산책로로 이용되고 있었어요.

일직선으로 만들어저 있는 긴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이곳 저곳을 둘러봤어요. 오래 전 학생 시절 내일로 여행을 하며 해운대역에서 인증샷을 남겼던 때가 떠올라 잠깐 뭉클한 감정이 떠올랐었습니다.

즐겁게 사진을 찍으며 돌아다니다, 저희 부부는 다른 일정을 위해 부산의 또 다른 여행지로 이동을 했어요.

정리

해리단길은 인근에 있는 맛집을 방문하기 위해서 간 곳이었지만, 사진 찍고 여행을 하기에도 손색이 없는 동네였어요.

이미 상당히 많이 개발되어 높은 건물들이 많이 지어져 있는 대부분의 해운대 지역에 비해, 빈티지한 건물들이 많아 출사 여행지로도 정말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거리 스냅만 찍으며 돌아다니긴 했지만 이곳에 있는 풍성한 인물 사진용 배경들을 잘 활용한다면 멋진 사진들을 많이 남기실 수 있을거에요.

여러분도 이 글을 읽어보시고 나서 한번 부산의 해리단길 여행 계획을 세워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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