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코타키나발루에 있는 사바대학교, 이곳에는 이 지역의 가장 명소라고 할 수 있는 ‘핑크모스크’ 가 있습니다.
핑크모스크 는 블루모스크와 함께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할 때 많은 관광객들이 붐비는 곳인데, 아쉽게도 접근성이 애매해서 렌트카로 가는 걸 추천드려요.
대학교 부지 내에 모스크가 있다보니, 대학교 부지까지 택시, 그랩 등을 타고 간다고 해도 다시 돌아올 때 시내와의 거리가 애매하기 때문이에요.
물론 그랩 등을 활용한 투어를 계획하신다면 충분히 가실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진 마세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핑크모스크 위치 및 방문 정보
- 개방 시간: 08:00 ~ 18:00
- 입장료: 10링깃
- 주차장: 원활, 무료
- 그랩 및 렌트카 추천
지도에서 보는 것 처럼 코타키나발루 시내에서 상당히 먼 곳에 떨어져 있어요.
차로 약 15분 정도 달려야 도착하는 곳이라서 접근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이 모스크 하나를 위해서 그랩을 불러 편도로 가는 것 보다, 그랩 기사님과 흥정을 해서 투어 계획을 짜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저희는 렌트카를 이용해서 방문했어요. 하루는 코타키나발루 인근의 관광 명소들을 둘러보고, 나머지 하루는 키나발루 산으로 갔는데, 렌트카가 방문하기 여러모로 많이 편했던 기억이 납니다.
좌측 통행 운전이 익숙하신 분들은 렌트카를 빌려서 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핑크모스크 가는 길


말레이시아에서 하는 운전 첫날이라 많이 떨렸지만, 일본에서 운전하던 기억을 되살리니 금방 적응이 되었어요.
참고로 일본은 아주 점잖은 운전문화지만, 말레이시아는 우리나라랑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어찌보면 우리나라보단 좀 나은 편이기도 해요.
끼어들기가 생각보단 쉽지만, 안전거리를 잘 벌리지 않다보니 사고의 위험이 좀 있는 편이었습니다. 좌측통행을 하는 우리나라 길바닥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어쨌든 코타키나발루 시내에서 15~20분 정도를 달리면 사바대학교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 캠퍼스 안쪽에 핑크모스크 가 있어요.


정문으로 가면 직원분이 왜 왔냐고 물어보는데, 영어를 못하시면 그냥 ‘모스크’ 한마디 해보세요. 그럼 방문객들이 입장료를 지불하고 들어갈 수 있는 안내소로 안내해주십니다.
이 안내소는 참고로 정문 바로 좌측에 위치해 있어요. 잠시 길가에 주차를 하고 입장료를 내시면 됩니다.

입장료를 지불하면 티켓과 함께 사바대학교 내부와 관련된 팸플릿을 주십니다.
참고로 학교 부지는 매우 넓고, 언덕 위를 오르는 경사도 있어서 도보로는 돌아다니지 않는 걸 추천드려요.
우리나라의 언덕 지형에 자리잡은 대형 캠퍼스들을 생각하시면 답이 나올거에요. 거기에 항상 무더운 여름 날씨를 경험하는 곳인 만큼, 도보로 이동하는건 지양하셔야 합니다.
핑크모스크 및 주변 풍경




핑크모스크 전경이에요. 바로 앞에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있어서, 렌트카 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주차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곳은 사실 크게 볼거리가 있는 건 아니에요. 이곳의 특이한 색상 때문에 그런지 많은 관광객들이 그랩을 타고 오는 걸 볼 수 있었어요. 그래도 ‘코타키나발루까지 왔으니 꼭 한번은 가봐야지’ 라는 생각으로 가보시길 바라요.
포토 스팟은 딱히 정해진 포인트는 없어요. 사원 주변을 잘 활용하면 여러 사진들을 건지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건물 외벽 창문쪽에 있는 곳에 올라서서 사진을 많이 찍으시더라구요. 저희 부부도 이 틈 사이에 겨우 매달려서 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내부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출입을 막고 있었어요. 관광지라기보단 사원으로 이용되는 곳인 만큼 엄숙한 분위기를 지닌 곳이었습니다.


참고로 무더운 여름날씨다 보니, 한바퀴 돌고 나면 시원한 음료가 땡길거에요.
핑크모스크 주차장 바로 앞에 망고 스무디를 파는 푸드트럭이 있는데, 호불호가 제법 갈리는 맛입니다.
우리나라나 태국 등지에서 먹는 달달하고 시원한 느낌의 스무디라기 보단, 어딘가 부족한 맛을 가지고 있어서 그렇게 추천드리진 않아요.
그래도 너무 당떨어지고 힘들때 먹는다면 맛있게 먹으실 수 있을거에요.
정리
핑크모스크 이곳은 막상 가보면 ‘여기 너무 그냥 그런데?’ 라는 생각이 들지만, 뭐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이에요.
코타키나발루가 처음이신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곳이지만, 그랩 기사와 잘 협의해서 구경을 마치고 다시 시내로 돌아가는 편까지 예약을 미리 해두시길 바랍니다.
돌아가는 그랩을 부를 땐 우리나라에 있는 거대한 대학 캠퍼스 한복판에서 택시를 부르는 것과 비슷하니 꼭 이점 주의하셔야 해요.
많이 볼거리는 없었지만 저희 부부에게는 즐거운 추억을 남겨준 핑크모스크, 나중에 나이먹고 코타키나발루에 간다면 이때를 추억삼아 한번 더 가보고 싶을 것 같아요!
국내 여행 관련 글
해외 여행 관련 글
조촌부부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