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르스트 소개 / 피르스트 엑티비티 / 스위스 여행 코스 추천

C.S

개요

이번 글에선 스위스 그린델발트에서도 피르스트 여행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여름 시즌 융프라우 지역을 여행하면서 즐길 수 있는 건 트레킹 뿐 만이 아니에요. 여러가지 엑티비티를 즐기면서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그린델발트의 ‘피르스트’에요

피르스트는 First를 독일어로 발음한 단어로, 하나의 봉우리를 의미합니다. 그린델발트에서 올라갈 수 있는 이곳에선 엄청난 풍경과 더불어 멋진 트레킹을 즐길 수 있어요.

또한 다양한 엑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서 융프라우 여행의 꽃이라고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스위스 여행을 찾아보다 혹시 서서 타는 자전거를 본 적이 있으신가요? 그 트로티 바이크를 바로 이곳에서 탈 수 있어요.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피르스트 지역 알아보기

피르스트는 하나의 봉우리로, 나무가 하나도 없어서 시야가 매우 탁 트여있는 멋진 절벽을 가진 곳입니다.

해발고도 2,184m라는 높은 위치에 있어 그린델발트를 내려다 볼 수 있고, 또 설산을 마주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해요.

그린델발트에서 출발하는 곤돌라를 타면 약 20분 정도면 피르스트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물론 걸어서 오르는(?) 루트도 있긴 하지만, 당연히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는 게 좋겠죠?

개인적으로, 융프라우요흐에서 바라본 설산, 빙하의 모습도 너무 멋있었지만 이곳 피르스트에서 본 풍경이 스위스 여행에서 가장 베스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꼭 가봐야 하는 곳이에요.

바흐알프제라고 불리는 호수도 이곳 피르스트에서 갈 수 있어요. 피르스트에서 도보로 약 한시간~한시간 반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데,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은 트레킹 코스를 따라 걸어 갈 수 있습니다.

스위스 여행을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 설산이 보이는 호수들 중 한 곳으로, 체르마트의 수네가 5대 호수와 더불어 매우 멋진 풍경을 자랑합니다.

피르스트 엑티비티

피르스트

피르스트에서 즐길 수 있는 엑티비티는 꽤 알찬 구성으로 되어 있어요.

  1. 클리프 워크 및 스카이워크
  2. 플라이어 & 짚 라인
  3. 마운틴카트
  4. 트로티 바이크

높은 해발고도를 이용해서 일정 구간을 내려오는 과정 속에서 하나의 엑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요. 하나를 즐기면 다음 엑티비티를 아래에서 이용하거나, 곤돌라를 타고 내려올 수 있도록 곤돌라 루트 중간에 여러 정거장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원하는 엑티비티만 골라서 내려오면 돼요. 물론 모든 엑티비티를 즐길 생각이라면 하나씩 즐기면서 곤돌라를 타지 않고 내려오기만 하면 됩니다.

피르스트 엑티비티 후기 (클리프워크, 트로티 바이크)

저희는 플라이어, 그리고 마운틴카트는 타지 않고 클리프워크와 트로티 바이크만 이용했었습니다. 이 두가지에 대해서만 저희의 경험담을 토대로 간단히 설명을 드려볼게요!

피르스트

클리프워크, 그리고 스카이워크

    클리프워크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절벽에 만들어진 스카이워크를 걷는 코스입니다. 이곳의 입장료는 무료에요!

    절벽을 따라 이어진 길을 걷기만 하면 되는데, 바닥이 뻥 뚫려 있어서 까마득한 절벽 밑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저희는 너무 무서워서 중간에 포기하고 돌아서 나와야만 했어요.

    절벽을 따라 만들어진 길이 대부분이지만, 중간엔 절벽과 절벽 사이를 이어주는 다리도 있어서 정말 아찔했던 기억이 납니다.

    밑을 내려다 보지 않는다면 완주가 충분히 가능해요! 그렇지만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들에겐 좀 어려울 수 있을 거에요.

    피르스트

    클리프워크의 끝에는 멋진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스카이 워크도 만들어져 있어요!

    다행히 이 스카이워크로 가는 거의 마지막 길 부분은 피르스트의 레스토랑 전망대와 이어져 있습니다.

    굳이 클리프워크를 처음부터 걷지 않아도 레스토랑에서 바로 건너오면 빠르게 갈 수 있어요.

    그래서 저희 부부도 클리프워크는 걷지 못했어도, 이 스카이워크에선 인증샷을 남겼었어요. 여러분도 용기를 내서 꼭 멋진 사진과 추억을 남기시길 바랍니다.

    트로티 바이크

    피르스트

    트로티바이크는 안장에 앉지 않고 계속 서서 마치 킥보드처럼 탑승하는 자전거에요. 별도의 페달이 달려 있지 않지만 워낙 경사가 있는 언덕 길을 달리기 때문에 빠른 속도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브레이크도 달려 있어요.

    속도가 빠르다면 브레이크를 열심히 잡기만 하면 느긋한 속도로 스위스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내려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반엔 적응이 필요하기 때문에 약간의 연습 과정이 필요해요.

    이 트로티 바이크 역시 너무나 만족스러웠던 엑티비티였어요. 시간만 허락한다면 다시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서 또 한번 타고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융프라우에 간다면, 피르스트는 꼭 가보세요!

    다른 곳은 몰라도, 피르스트는 인생 여행지라고 할 정도로 매우 매력적인 곳입니다. 저희가 다녔던 모든 유럽 여행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 피르스트라고 꼽을 정도에요.

    눈만 즐거운 게 아니라 다양한 엑티비티를 통해 강렬한 여행의 기억을 남기고 싶으시다면 다른 융프라우 지역은 제쳐두고 꼭 피르스트는 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아마 후회는 없으실 겁니다.

    보다 자세한 엑티비티와 관련된 내용은 추후 새로 포스팅을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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