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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이번 포스팅에선 스위스 융프라우 여행때 꼭 한번 타봐야 하는 아이거익스프레스 설명을 해 볼게요.
아이거 익스프레스, 처음 들어보신 분들에겐 생소하겠지만 쉽게 말해 아주 긴 곤돌라를 말합니다.
그런데 이걸 왜 꼭 타야 할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멋진 풍경과 매우 빠른 시간 단축 때문이죠.
스위스 융프라우 여행에 있어 꼭 타야 하는 아이거 익스프레스, 어떻게 타야 하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아이거익스프레스 곤돌라에 대하여
아이거익스프레스는 그린델발트 지역과 아이거글랫처를 연결해주는 곤돌라에요.
한국인들에게 매우 유명한 알프스의 산악열차가 열심히 융프라우 산 정상까지 올라가도 여러번의 환승 과정이 필요하고, 속도도 매우 빠르진 않아 편도로 1시간 이상 소요됩니다.
- 참고로 이 한시간은 그린델발트에서 아이거글랫처 까지 이동할 때 발생하는 시간입니다. 저 멀리 밑에 있는 인터라켄에서 융프라우 정상까지 간다면 시간이 더 많이 걸려요.
때문에 빠르게 이동해야 하는 일정을 가진 분들에겐 이 이동 시간마저도 아까울 거에요. 하지만 이 아이거익스프레스 곤돌라를 탑승한다면 15분 만에 단축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매우 아름다운 풍경까지 덤으로 볼 수 있으니 얼마나 재밌을까요? 융프라우패스 소지자라면 산을 여러번 올라 트레킹이나 스키를 즐기기도 할 수 있으니, 더없이 꿀과 같은 존재죠.
아이거익스프레스 탑승 가격
아이거익스프레스 곤돌라의 탑승 가격은 왕복 기준 64CHF(스위스 프랑)입니다. 한화로는 약 8~9만원 수준으로 매우 비싸죠.
다행히 융프라우VIP패스를 구매한다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계속해서 산에 올라가야 하는 스키어나, 트레킹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매우 유용하죠.
되도록 융프라우VIP패스를 구입해서 아이거익스프레스를 경험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이거익스프레스 운영 시간
- 영업 시간: 08:00 ~ 17:20
- 상행선 마지막: 16:45
- 하행선 마지막: 17:20
저녁 시간에는 직원들이 퇴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운행이 멈춥니다. 위의 시간을 잘 확인하시고 산에 오르 내릴 때 시간 계산을 잘 해서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아이거 익스프레스 탑승 방법
이 곤돌라는 ‘그린델발트 터미널 역’으로 가야 탑승할 수 있어요. 워낙 규모가 있는 곤돌라 역이라서 그런지 곤돌라 전용 기차역이 별도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 역은 그린델발트역과 한 정거장 차이에요. 즉 인터라켄에서 출발한다면 그린델발트 종점 직전 역입니다.
우리나라의 ‘버스 터미널’이 아닌 ‘곤돌라 터미널’이니, 곤돌라를 타야 한다면 꼭 이 역에서 내리셔야 해요!
그린델발트 터미널 역 하차장에 도착한 모습입니다. 계단을 타고 이동하면 자연스럽게 터미널 역으로 이동할 수 있어요.
지어진 지 몇년 되지 않은 신축 건물이라 매우 깔끔한 모습을 자랑해요. 무빙 워크를 따라 긴 복도를 걸어 가야 합니다. 그냥 걸어가면 10분 정도는 걸릴 거리를 매우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요.
이곳이 바로 터미널 역 내부에요.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창구와 기념품샵, 코로나 검사소 같은 다양한 공공 시설이 있을 만큼 규모가 꽤 큰 곳입니다.
곤돌라를 타는 곳은 천장에 붙어 있는 표지판을 따라 이동하면 돼요. 우선 티켓 창구가 보인다면 자신의 ‘좌측’에 티켓 창구를 두고 걸어가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어요. 곤돌라 그림이 그려져 있다고 해서 무작정 따라 가시면 안됩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엔 멘리헨으로 가는 곤돌라가 표시되어 있어요. 우리의 목적지는 ‘Eigergletscher’ 즉 아이거글랫처니까 주의해서 보시길 바랍니다.
바로 이곳에 아이거익스프레스 곤돌라를 탑승할 수 있는 승강장이에요. 극성수기엔 예약을 해야 할 정도로 탑승줄이 상당히 길다고 합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땐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았고, 또 극성수기 시즌이 아니라 널널하게 탈 수 있었어요.
마찬가지로 이곳도 융프라우패스나, 일회용 티켓의 바코드를 찍고 들어가면 탑승할 수 있습니다.
새로 만들어진 곤돌라라서 실내가 매우 깔끔하고, 많은 사람들이 탑승할 수 있어요. 사방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바깥 경치도 매우 아름답게 보입니다.
매우 긴 거리를 단축시켜 주는 곤돌라기 때문에, 탑승 시간만 15분 정도가 소요돼요. 시즌만 잘 맞다면 푸른 초원을 지나다 갑자기 눈이 보이기 시작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15분 정도 후 곤돌라가 정거장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내려 조금 걸어가면 융프라우 산으로 오르는 아이거글랫처 역으로 이동할 수 있어요.
다만 해당 열차의 시간 간격은 30분이므로 놓치지 않으려면 시간을 잘 보고 이동해야 합니다.
혹시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다면 야외로 나가서 엄청난 설산을 구경할 수도 있어 심심할 틈이 없을거에요.
꼭 한번은 타봐야 하는 곤돌라
그린델발트에서 융프라우요흐까지 산악열차를 타고 가는 것도 매력적이지만, 굳이 오랜 시간을 들이는 건 추천드리지 않아요.
곤돌라를 타고 이동한 다음, 내려오면서 산악열차를 타고 내려오거나 그 반대로 올라갈 때만 산악열차, 내려올 땐 곤돌라를 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에겐 여전히 이 곤돌라를 타며 15분 동안 봤던 풍경이 잊혀지질 않아요. 여러분도 스위스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곤돌라는 꼭 타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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