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개요
사진을 찍을 때 항상 따라다니는 손떨림 현상,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요? 사진을 열심히 찍고 다니다 보면 액정에선 잘 찍은 것 같다가도, 막상 컴퓨터로 크게 보면 흔들린 사진들이 제법 많습니다. 노출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 되었다면 이를 해결할 수 있지만, 초보자 분들에게는 손떨림 현상이 왜 발생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을거에요. 이 글에선 손떨림 현상을 억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손떨림 현상 발생 원인은?
사진을 촬영할 때 손떨림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에는 아래와 같이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 손떨림 방지 기능 미탑재 카메라 바디 or 렌즈
- 카메라 파지 자세의 불량
- 너무 어두운 상황
- 지나친 고화소 센서로 촬영한 사진
- 200mm 이상의 장망원렌즈 화각
이 밖에도 다양한 원인들이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다섯가지로 추려봤어요. 초보자 분들이 알기 쉽게 하나 하나 풀어서 설명을 하겠습니다.
손떨림 기능 미탑재 카메라 바디 or 렌즈 사용
요즘에 출시되는 카메라들의 대부분은 손떨림 방지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연식이 오래된 카메라나 특정 모델들(X100V..) 의 경우에는 이 기능이 없는 경우도 있어요. 카메라 바디 뿐만 아니라 렌즈에도 자체적으로 손떨림 방지 기능이 있으며, 없는 렌즈의 경우, 당연히 사진 촬영을 할 때 손떨림이 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카메라 파지 자세의 불량
카메라를 손으로 들 땐 정확한 자세를 취해야 사진이 흔들리지 않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마치 저격수가 총을 쏘는 것처럼 말이죠. 한 손으로는 카메라의 손잡이를 잡고, 나머지 한 손으론 턱 부분에 닿을 때 까지 카메라를 잡고 얼굴 가까이 밀착 시키는 게 가장 안정적인 자세라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뷰파인더가 없는 카메라들은 어쩔 수 없이 얼굴에서 떨어져서 액정을 바라보며 촬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손떨림이 발생할 확률이 조금 높아집니다. 평소 촬영하는 사진이 많이 흔들린다면 숨을 참고 정확한 자세로 사진을 촬영해보시길 바랍니다.
너무 어두운 상황
주변이 어두운 상황에선 빛을 일정량 모아야 하기 때문에 긴 셔터스피드를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많이 긴 셔터스피드는 카메라가 움직이면서 받아들이는 빛을 전부 기록하기 때문에 사진이 흔들리게 돼요. 이런 경우에는 ISO를 올리거나 조리개를 더 열어서 셔터스피드를 좀 더 빠르게 세팅을 바꿔야 합니다.
요즘 카메라들은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이 많이 발전된 덕분에 ISO를 6400까지는 노이즈에 대한 부담없이 올릴 수 있어요. 때문에 야간에 손떨림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 과감하게 ISO를 10000 까지도 올려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자신의 카메라의 ISO 노이즈가 구간별로 어느 정도인지 알아둬야겠죠?
지나친 고화소로 촬영한 사진
의외로 사진이 너무 고화소인 경우에도 사진이 흔들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적인 풍경 사진을 촬영한다고 하더라도 약간의 손떨림 만으로도 정보가 다량 담겨 있는 고화소의 센서에선 이를 손떨림과 비슷한 현상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자신의 카메라가 4천만 화소 이상의 고화소 사진을 찍을 수 있다면, 평소보다 좀 더 빠른 셔터스피드를 확보해보세요.
장망원의 화각
카메라 렌즈가 너무 망원렌즈인 경우, 사진이 흔들릴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50mm, 70mm면 크게 흔들릴 염려가 없지만 100mm, 200mm, 심한 경우 600mm의 화각을 가진 카메라라면 조금만 흔들려도 사진이 급격하게 흔들리는 현상이 발생하게 돼요.
이는 조류들을 전문적으로 촬영하는 사진 작가분들이 대포같은 렌즈를 가지고 있을 때 삼각대를 사용하는 이유에요. 최대한 손떨림을 방지하기 위함이죠.
손떨림, 미리 알고 예방하자
사진을 찍을 때 항상 주의해야 하는 손떨림, 반드시 위의 내용들을 잘 숙지하고 사진 생활을 즐겨보세요. 사진에 대한 퀄리티가 많이 올라가기도 하지만 좋은 사진을 건질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구도나 연출, 색감 등이 완벽한데 손이 흔들려버리면 아까운 사진을 놓치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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