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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수목이 울창하기로 유명한 우리나라의 산 중, 나무가 없이 푸른 초원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선자령 이에요. 강원도의 평창, 그리고 강릉 사이에 위치한 이곳은 많은 백패커들과 관광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관광지입니다. 처음 방문하는 분들은 어떻게 가야할지 막막할텐데, 이 글에서 자세하게 알려드릴게요!
선자령 트레킹 코스 정보
거창하게 트레킹이라고 적긴 했지만, 초반 계단 코스만 살짝 힘든 등산 비슷한 나들이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그만큼 난이도가 매우 쉬운 편에 속해요. 그러니 등산을 못하시는 분들도 크게 걱정하지 마시고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주차장 정보
선자령에 가기 위해선 먼저 유명한 관광지인 ‘대관령 양떼목장’ 인근으로 가야 합니다. 여기서 선자령에 가기 위해선 두가지 방법이 있어요.
- 양떼목장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 올라가기 (편도 1시간 30분 소요: 느린 걸음 기준)
- 국사성황당까지 더 운전해가서 주차한 다음 선자령으로 가기 (편도 1시간 소요: 느린 걸음 기준)
국사성황당까지 올라가면 약 30~40분 정도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가장 추천하는 방법이지만 국사성황당 인근 주차 공간이 비좁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면 자칫 주차를 못할 수도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최대 약 8대 정도만 주차할 수 있습니다.
- 주차료를 받는다거나,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늦은 시간이나 이른 시간에도 운전해서 올라갈 수 있어요.
선자령 입구, 국사성황당 주차장
이곳이 바로 국사성황당 주차장입니다. 이름처럼 이 주차장 바로 옆에 성황당이 있어서 종교 의식을 행하는 걸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어요. 위 사진에 보이는 건 화장실로, 이 건물 근처에 주차하고 나서 선자령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선자령 올라가는 길
1. 주차장 ~ 계단 길 (10분 소요)
주차장을 벗어나 차가 오르던 길로 와보면 이렇게 등산로가 만들어져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따로 숨겨져 있지 않고 한눈에 보이니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 계단은 약 5~10분 정도 올라가면 끝나니 너무 부담가지지 않으셔도 돼요.
우리 부부 역시 등산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 하지만 특별한 여행을 위해서 과감하게 트레킹을 해보기로 결정했어요. 그만큼 매우 쉬운 코스이니 천천히 산림욕을 한다는 기분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계단을 계속해서 오르다 보면 돌계단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 끝엔 평탄한 임도가 나타납니다.
2. 임도 따라 걷기
임도가 나타나면 별도로 표지판이 보일 때 까지 쭉 걸어 오르시면 됩니다. 경사가 살짝 있는 편이지만 천천히 올라가면 심박수가 높아지지 않고도 올라갈 수 있을 거에요.
쭉 올라가다 보면 선자령이라고 적혀 있는 표지판이 나타납니다. 선자령 방향이 소나무 숲으로 향해 있을 거에요. 이 표지판이 보이면 이 임도를 벗어나서 숲 속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임도로 계속 올라가시면 전혀 다른 곳이 나오니 여기에서 꼭 숲 속으로 들어가세요!
3. 숲 속 길 ~ 탁 트인 초원 길
이 길을 따라 걸으면 난이도가 매우 쉽고 마치 평지를 걷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경사도가 낮습니다. 기분 좋은 나무의 향기를 맡으면서 계속 흙길을 걸어 가다 보면 두갈래 길이 나타납니다. 이 길 둘다 선자령으로 향하는 길이지만, 여기에서 좌측으로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우측의 계단처럼 보이는 길은 5분 정도 올라가다 보면 경사가 급해져 난이도가 급상승합니다. 주의하세요!
위의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빠져서 계속 걸어가면 점점 숲 속에서 벗어나 어느 새 하늘이 드러나는 탁 트인 풍경이 나타납니다. 위의 사진처럼 작은 묘목이 심어져 있는 곳이 나온다면 거의 다 도착했다고 생각하셔도 돼요.
4. 초원 길 ~ 정상
초원 길을 따라서 쭉 올라가면 멋진 풍경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멀리 있는 풍력 발전기까지 모두 다 볼 수 있는데, 날씨가 안좋으면 매우 거친 바람이 몰아쳐서 걷기도 힘들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또 한가지 주의사항으로, 이곳에서 자라는 풀들은 목장에서 소들에게 먹이는 용도로 길러지는 풀들 입니다. 따라서 정해진 길 이외에 풀 속으로 들어가는 건 금지되고 있어요. 이점 꼭 기억하시고 트레킹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길을 따라서 계속 걸으면 ‘백두대간 선자령’ 이라고 적혀 있는 정상석이 나타납니다. 이곳이 선자령의 정상이며 여기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왔던 길을 따라 내려가면 돼요.
쉬운 난이도 임에도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선자령
선자령은 풍경만 보면 매우 어려울 것 같은 트레킹, 등산 코스이지만 막상 가보면 정말 쉽게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지리산의 노고단의 난이도가 만약 10이라면, 이곳의 난이도는 2~3 정도 밖에 되지 않아요. 그만큼 누구나 쉽게 가 볼 수 있는 곳이니, 꼭 한번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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