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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사진 찍기 좋은 시간, 언제일까요? 무작정 사진을 촬영하러 나가는 것 보다, 사진을 찍기 좋은 시간대에 나가서 몇컷 촬영하다보면 예쁜 사진들을 많이 건질 수 있습니다. 이는 풍경사진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인물 사진을 촬영할 때에도 적용이 되니, 초보 사진가분들은 사진 찍기 좋은 시간대를 반드시 알아두고 그에 맞춰 시간 계획을 세워서 출사를 나가보세요. 그럼 어떤 시간대가 사진을 가장 찍기 좋은 시간인지 알아볼까요?
사진 찍기 좋은 시간 : 계절과 일출몰 시간 이해
무작정 몇시에서 몇시가 사진을 찍기 좋은 시간이라고 외우는 것 보단, 시간에 따른 태양의 위치와 색 온도의 상관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같은 오후 7시라고 해도 겨울에는 이미 해가 진 상태고, 여름에는 아직 일몰이 시작하기 전이죠? 계절에 따라서 해가 지는 타이밍이 다 제각각이기 때문에 출사 당일의 일출 일몰 시간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여름에는 해가 일찍 지고 늦게 지는 반면, 겨울에는 해가 늦게 뜨고, 일찍 집니다. 봄과 가을은 그 중간선에서 해가 뜨고 지죠. 몇개월 차이만 되더라도 일출과 일몰 시간이 확 달라져 버리므로 꼭 출사 전날에 미리 일출 일몰 시간을 확인하세요.
사진 찍기 좋은 시간 : 일출, 일몰 두시간 전후를 노리자
그래서 사진 찍기 좋은 시간은 대체 언제일까요? 답은 일출몰 시간에 있습니다. 일출몰이 시작되기 한시간 전후, 혹은 일몰 두시간 전을 기점으로 보시면 돼요. 이 시간대가 빛이 가장 부드럽게 퍼져서 인물 촬영을 하기에도 좋고, 평소보다 극적인 풍경을 만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아래 예시를 보면 이해가 빠르게 될거에요.
시간을 고려하지 않은 사진 예제
강원도 강릉 앞바다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파란색의 바다가 잘 표현되어 있어서 나름 예쁜 색감이 나왔어요. 이때는 사진 촬영 시각이 오후 두시 정도 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어떻게 보면 예쁜 바다 색감이 잘 표현되어 있지만, 전체적으로 사진을 볼 때에는 심플하기 그지 없는 사진이죠? 빛이 부드럽게 퍼지지 않고 약간 강하게 내리 쬐다 보니 강한 빛 반사 탓에 밋밋하게 보이기 까지 합니다.
프랑스 파리의 세느강변에서 촬영한 멀리 보이는 에펠탑 풍경 사진이에요. 이 사진 역시 해가 중천에 떠 있을 때 촬영한 사진으로 하늘이 파랗게 나오고 예쁜 구름들이 하늘에 깔려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진이 좀 심심하죠? 현재 상황과 시간을 기록할 용도의 사진이라면 위는 더할나위 없지만 우리는 사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초보 사진가이므로 위와 같은 사진을 촬영하는 것 보단 좀 더 극적인 빛의 색온도를 알아둬야 합니다.
사진 찍기 좋은 시간 : 일출몰 시간을 고려한 사진 예제
일몰이 시작되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촬영한 부산 해운대 사진입니다. 극단적으로 바다 부분은 지우고 달맞이 언덕 인근부분과 하늘만 표현하기 위해 프레이밍 해서 촬영 했어요. 일반적인 구름 사진들에 비해서 색감과 빛의 양이 다양하게 느껴지죠? 또한 지상 역시 약간 붉게 찍혀서 심심할 수 있는 풍경사진에 조미료가 첨가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역시 일몰이 시작되기 직전에 해운대 인근 동백섬에서 촬영한 사진이에요. 평소 하늘 높이 떠 있는 태양은 워낙 광량이 세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카메라를 들이대기에 쉽지 않죠. 지상과의 태양을 동시에 담으면 노출을 맞추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수평선 너머로 떨어지기 시작하는 태양은 광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비교적 사진을 찍기 수월합니다. 거기에다 빛의 색깔이 노란색에서 점점 주황 빛으로 물들어가기 때문에 좀 더 극적인 사진을 연출할 수 있어요.
반대로 일출이 시작되기 직전에는 위처럼 빨간색, 내지는 보라빛이 많이 담겨 있는 하늘을 찍을 수 있어요. 일출을 촬영 해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일출 시간에 딱 맞춰서 현장에 도착하는 것 보단, 일출 시작하기 한시간 정도 여유를 가지고 도착 해보세요. 전에는 보기 힘들었던 멋진 풍경을 만나볼 확률이 더욱 높아집니다.
일출이 힘들다면 일몰 시간대를 노리자
아무래도 일출은 일찍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어요. 정 힘들다면 일몰 시간대를 위주로 노려보세요. 노랗게 햇빛이 바뀌는 시간대(일몰 전 약 두시간, 오후 4시 ~ 6시 정도)에 출사지에 도착하면 노랗게 물든 풍경을 촬영할 수 있을거에요. 예쁘게 생긴 골목길이나 주변이 나무로 가득한 숲 속 등에 방문할 때 이 시간대에 도착하면 핸드폰 사진으로도 예쁜 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좋은 사진에는 시간이 매우 중요함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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