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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최근에 만족하고 다녀왔던 변산자연휴양림, 이곳에 대한 후기를 이 포스팅에서 다뤄보려고 합니다.
부안 앞바다, 특히 낚시로도 유명한 왕포 인근에 자리잡은 이곳 변산자연휴양림은 바다도 구경하고, 산림욕도 하기 좋은 곳에 있어서 많은 분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에요.
가격이 좀 비싸긴 하지만 최신식 시설을 갖추고 있다보니 여타 펜션들에 비해 저렴하고 쾌적하게 바다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예약이 좀 어렵긴 하지만, 한번 가보면 휴양림의 매력에 풍덩 빠지게 되실거에요.
변산자연휴양림 관련 자세한 정보는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변산자연휴양림 위치 및 방문 정보
-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변산면 변산로 3768
- 체크인, 체크아웃: 15:00, 익일 11:00
- 에어컨 유료 사용 가능, 전용 주차장 있음
- 인근 편의점 등 시설 열악, 미리 장보기 추천
이곳은 서해바다 바로 앞에 자리잡은 휴양림이에요.
전국에서 휴양림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바다와산림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몇 안되는데, 그 중에 한곳이 바로 이 변산자연휴양림 입니다.
외지인들이 들어가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어서 조용하게 휴양림 시설 이용객들만 휴양림 내부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요.
네비게이션을 따라 차를 몰고 가다보면 차단기가 하나 설치되어 있는데, 호출기를 통해 관리 직원분과 통화 후 내부로 들어가는 구조이기 때문이에요.
덕분에 아주 조용하게 휴양림내에서 아기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가격은 비성수기 기준 6월 초 가격으로 1박에 10만원, 휴양림치곤 비싼 편이지만, 시설을 보면 아마 납득이 가실거에요.
바다 조망이 가능한 ‘바다향기’ 호실과 명당 정보
변산자연휴양림 시설 내에서 가장 바다랑 가깝고, 시설도 깨끗한 ‘바다향기’ 호실은 총 9개까지 운영중입니다.
여기에서도 명당이 나뉘는데, 명당의 기준은 사실 ‘오션뷰’가 얼마나 깔끔하게 보이느냐에요. 대부분의 호실은 나무에 의해서 뷰가 좀 가려져 있기 때문이죠.
이 9개의 호실 중, 4번과 9번이 가장 훌륭한 뷰를 가지고 있다고 해요. 그 중에서 저희가 머물렀던 호실은 9호실이었는데, 뻥 뚫린 바다를 보면서 숙박을 할 수 있습니다.
휴양림 바다향기 9호실 체크인 및 리뷰
우선 휴양림 입구에 있는 차단기를 통과하고 내리막길을 따라 쭉 내려오다 보면, 위와 같은 건물이 보일거에요. 이 건물이 바로 관리실입니다.
글씨가 나오는 LED 전광판 바로 아래에 체크인을 도와주시는 직원분이 계세요. 이곳에 들러서 카드키와 함께 에어컨 키카드를 받아가시면 됩니다.
- 에어컨: 1대 21시간 사용시 2,000원, 2대 4,000원
에어컨은 별도로 유료로 사용이 가능해요. 21시간에 2천원이고, 에어컨은 방과 거실에 각각 한대씩 설치되어 있습니다.
되도록 그냥 쾌적하게 두대 다 사용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바다 앞이라 습도가 여름철엔 높기도 할 뿐더러, 거실이 통창이라서 열기가 상당히 내부로 많이 들어올 거에요.
- 참고로 발생한 쓰레기는 퇴실때 관리실 분리수거장에서 직접 분리수거 하셔야 해요.
바다향기9호는 바다향기 호실 가장 끝쪽에 위치해 있어요. 차를 몰고 가장 안쪽까지 들어가면 되는데, 별도로 차를 두대 주차할 수 있는 넉넉한 여유 공간이 있습니다.
8인실로 운영되는 곳인 만큼, 두 가족이 같이 차 2대로 방문하면 딱 적당한 규모를 가지고 있어요.
내부 모습
정문으로 들어가면 양쪽으로 갈라지는 복도가 나타나고, 우측으로 돌아가면 작은 방이 하나 있습니다.
이 방에는 에어컨과 더불어 많은 이불, 토퍼, 그리고 베개가 있어요. 8명이 와도 넉넉하게 사용이 가능해 보이죠?
거기에 방 따로 거실따로 각각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는 점이 무엇보다 매력적이었어요. 보통 화장실이 하나만 설치되어 있지만, 이 휴양림 객실에는 두개가 설치되어 있어서 단체로 와도 좋을 것 같아요.
각 화장실별로 샤워부스가 설치되어 있지만 별도로 바디워시나 샴푸 및 수건 등 개인 물품은 직접 가져오셔야 하는 점 주의하세요!
복도를 따라가다보면 에어컨을 카드로 터치하는 판넬이 나와요.
여기에 관리실에서 별도로 받은 에어컨용 카드를 터치하면 0시간이 21시간으로 바뀌면서 타이머가 작동됩니다.
입실 기준으로 체크아웃때까지 21시간이면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해요. 10시간짜리도 구매가 가능하니 사용 시간에 대해선 관리실 직원분과 상의를 해보세요.
통창이 있는 거실, 그리고 주방
거실에 오면 거대한 통창을 바라보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주방공간이 나와요.
8명이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는 넓은 식탁이 있어서 단체로 술을 한잔 하거나, 혹은 요리를 직접 해먹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이에요.
식기류도 넉넉하게 있으니 별도로 가지고 오시지 않으셔도 되지만, 소주잔은 별도로 없으니 참고하세요.
40인치 정도 되는 적당한 크기의 티비가 거실 벽면에 설치되어 있어요. 저희는 아기와 함께 시간을 보내느라 별도로 티비를 시청하진 않았네요.
참고로 이곳의 특장점은 ‘전기 인덕션’이 설치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보통 휴양림들은 하이라이트 인덕션만 설치되어 있는데, 이 화력이 좋은 인덕션 덕에 여러가지 요리를 빠르게 해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식재료를 많이 사들고 가서 요리를 맛있게 해먹으면 휴양림에서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거에요.
변산자연휴양림 외부 풍경
작은 휴양림 시설이지만 의외로 주변에 볼거리들이 많은 편이에요.
여름철에 오면 이렇게 멋진 수국이 줄지어서 피어 있는 것도 구경할 수 있고, 일몰이 직접적으로 보이는 각도는 아니지만 예쁜 햇빛이 휴양림 전체에 물드는 멋진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차량통행도 많지 않으므로 간단하게 유모차를 끌면서 산책할 수도 있습니다.
바다향기 호실 이외에도 숲속 집 등으로 불리는 여러 호실들의 구역으로 걸어가는 재미도 쏠쏠해요.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휴양림은 완전히 숲속에 자리잡은 곳이라 유모차를 끌고 다닐 수 있는 길이라기 보단, 산책하는 흙길에 가까운데, 이곳은 대부분이 아스팔트 도로로 되어 있어서 산책하기 좋았어요.
다만 높은 해발고도, 그리고 울창한 숲이 아니다보니 여름철 대낮에는 좀 무더울 수 있는 점 알아두세요.
변산자연휴양림 후기 및 정리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 다른 분들께 피해가 갈까봐 캠핑을 잠시 내려놓은 지 6개월, 벌써 이 기간동안 아이와 함께 캠핑이 아닌 숙박 시설 위주로 여행을 다니고 있어요.
많은 휴양림들을 다녀봤지만, 이곳 변산자연휴양림 만큼 만족도가 높은 곳은 손에 꼽을 것 같습니다.
시설로 보나, 가격으로 보나, 그리고 주변의 예쁜 풍경으로 보나 여행갈 펜션 등을 찾고 있으시다면, 이곳에 가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 같아요.
가족들과, 특히 친구들과 함께 이곳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
시간만 허락된다면 2박을 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서 정말 아쉬운 1박 2일이었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예약에 도전해서 멋진 하루를 보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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