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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미러리스 카메라, 처음 구매하고 나면 어떻게 세팅을 해야 할까요?
카메라를 처음 구입하게 되면 핸드폰 카메라와는 다르게 매우 낯선 모습에 당황을 하게 됩니다. 알 수 없는 알파벳들을 보고 처음 멘붕에 빠지게 되고, 셔터를 눌러도 원하는 대로 사진이 찍히지 않아서 짜증이나 결국 오토로 사용하는 분들이 많죠.
이 글에선 초보자들을 위한 다양한 강좌를 봐도 잘 이해가 가지 않은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초기에 세팅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 하려고 해요. 쉬운 방법이니 잘 따라해서 오토모드를 탈출해봐요!
미러리스 카메라 세팅 1: A모드 세팅하기
미러리스 카메라 상단을 보면 M,S,A,P, 그리고 Auto 모드가 그려져 있는 다이얼이 보이시나요? 여기서 A모드를 선택 해보세요.
A모드는 조리개 우선 모드로, 간단히 말하자면 조리개를 내가 수동 조절하면 나머지는 알아서 카메라가 조절해주는 기능입니다.
- 각각의 모드들에 대한 자세한 강좌 내용은 이 글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거에요!
A모드로 세팅해서 촬영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아웃포커싱’ 효과 때문일 거에요. 핸드폰 카메라가 아닌 미러리스 카메라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는 건 아웃포커싱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아웃포커싱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조절되지만, 보통 조리개를 ‘최대한’ 열어야 효과가 가장 커져요. 조리개를 최대한 열어 두는 걸로 고정하기 위해선 A모드가 가장 편리합니다.
다른 모드들로 조리개를 최대 개방하기란 M모드를 제외하곤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요. 다른 모드들은 조리개 수치가 계속 움직이면서 촬영되기 때문이죠.
따라서 처음에는 오토보다도 A모드에 두고 촬영을 시작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미러리스 카메라, ISO: 100~3200 범위에 두고 사용하기
ISO는 쉽게 말해 빛에 대한 센서의 민감도를 의미합니다. 이 수치가 증가할 수록 빛의 민감도가 점점 올라가게 되어 점점 밝아지는 것과 같은 효과를 불러와요.
ISO 수치를 세팅하는 방법에는 현재 자신이 사진을 찍고자 하는 환경의 광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렇게 이야기 하면 이해가 좀 가지 않죠? 쉽게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밝은 대낮의 야외: ISO 50 ~ 100
- 밝은 대낮의 실내: ISO 400 ~ 800
- 어두운 저녁 시간대 야외: ISO 1600 ~ 6400
- 어두운 저녁 시간대 실내: ISO 3200 ~ 6400
- 한밤중: 6400 이상
낮시간에는 낮은 수치의 ISO를 사용하면 되고, 어두울 땐 점점 높은 수치의 ISO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마저 귀찮으시다면 ISO 범위를 100~6400으로 두고 ISO Auto로 촬영하시면 돼요.
하지만 무작정 올리게 되면 사진의 화질 저하가 뚜렷해져요. 아래 사진을 봐 볼까요?
컵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위는 ISO가 100, 아래 사진은 ISO가 12800로 세팅되어 있어요. 얼핏 보면 큰 차이가 없어보이죠? 하지만 사진을 확대해 보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보는 것 처럼 ISO가 증가하면 디테일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해요. 따라서 셔터스피드를 확보할 수 있는 최소한의 ISO를 이용해서 사진을 찍는 게 바람직합니다.
셔터스피드는 손떨림이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셔터스피드는 특수한 촬영 환경을 제외한다면 보통 손떨림이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세팅하게 됩니다.
그런데 조리개 우선모드인 A모드에선 셔터스피드를 마음대로 조절하기 쉽지 않죠. 조금만 카메라를 움직여보면 셔터스피드 수치가 계속 움직이는 게 보이실 겁니다.
따라서 최소한의 셔터스피드 한계점을 항상 생각해야 해요. 이 한계점은 사진을 촬영했을 때 손이 떨리느냐, 떨리지 않느냐의 기준이 됩니다.
셔터스피드가 빨라지면 빨라질수록(숫자가 낮을수록) 손떨림이 발생할 확률은 줄어들어요. 하지만 어두운 실내, 야외 등에선 이런 셔터스피드를 확보하기 쉽지 않습니다.
손떨림이 발생하지 않을 셔터스피드의 최소한의 기준은 ‘1/화각’ 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셔터스피드 ‘1/화각’ 예시
기본 렌즈의 화각은 보통 28-70mm, 혹은 26-50mm죠. 여기서 화각을 만약 가장 넓은 광각의 28mm로 촬영을 한다면 셔터스피드를 1/28보다는 빠르게 세팅을 해야 해요. 즉 1/30초, 혹은 1/60초 등으로 말이죠.
숨을 완전히 참고 촬영하고, 손떨림 방지 기능이 카메라나 렌즈에 탑재되어 있다면 이 한계점으로 세팅했을 때 어지간하면 손떨림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애매하다면 사진을 찍고 한번 확대를 해 보세요. 충분히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로 촬영이 되었다면 화면이 흔들렸을 거에요.
A모드로 충분히 찍어보자!
초반에 너무 오토모드에 의존한다면 카메라를 다루게 되는 능력이 향상되기 어렵습니다. 카메라에 ‘카’ 글자마저 모르는 분이더라도 일단 A모드에 두고 촬영하며 조금씩 공부해 나가는 습관을 길러보세요!
처음만 어렵고, 경험이 쌓이기 시작하면 다양한 카메라와 관련된 용어들이 습득되고, 매커니즘이 이해되기 시작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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