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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쉴트호른에서의 여행을 마치고, 다시 곤돌라를 타고 내려오며 향한 곳은 아름다운 산 중턱에 위치한 뮤렌(Mürren) 마을이었습니다. 뮤렌은 해발 1650미터에 위치한 고산지대 마을로, 그린델발트와는 다른 매력을 지닌 곳이죠.
조용한 베드타운 같은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기지만, 이곳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포토 스팟이 있어요. 뮤렌을 방문하는데에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되어 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뮤렌 특징과 유명한 포토존을 중심으로 설명 해볼게요!
뮤렌(뮈렌) 소개
뮤렌, 이곳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그린델발트와 달리 조용하고 평온한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저녁시간이 되면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아요. 특히 마트들도 말이죠. 인터라켄과는 다르게 저녁 시간이 되면 딱히 할 게 없어지는 곳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관광객들을 사로잡는 유명한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통나무 포토 스팟이에요!
이 통나무는 뮤렌에서 라우터브루넨 계곡과 융프라우 산맥을 바라보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어,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사진을 찍기에 최적의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뮤렌은 마을 자체도 예쁘지만, 이 통나무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여행가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에요.
뮤렌 가는 법
뮤렌으로 가는 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 라우터브루넨- 그러취알프 – 곤돌라 – 산악열차로 환승하는 방법
- 라우터브루넨 – 슈테헬베르그 – 곤돌라 – 뮤렌
이 두 가지 경로 모두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 저희는 2번 방법으로 방문 했었어요.
쉴트호른을 먼저 방문한 후에 뮤렌에 가실 예정이신 분들은 2번 방법을 이용해서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슈테헬베르그 곤돌라를 타면 바로 쉴트호른까지 갈 수 있어요.
특히 스위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의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걸어서도 가능하고, 버스를 타고 이동이 가능하니 자세한 내용은 이 링크를 참고하세요!
뮤렌 통나무 포토 스팟
뮤렌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바로 이 통나무 포토 스팟이에요.
이곳은 곤돌라 리프트 역에서 도보로 약 6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이 무척 편리해요. 곤돌라 역에서 마을로 나와 직진하면 이 통나무에 자연스럽게 다다르게 됩니다.
이 통나무는 뮤렌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함께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로,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에게도 유명한 곳입니다.
특히, 통나무 뒤편으로 펼쳐지는 라우터브루넨 계곡과 융프라우의 파노라마 뷰는 그 자체로 그림 같은 풍경을 보여줘요. 사진을 찍는 순간 이곳이 왜 그렇게 유명한 포토 스팟인지 자연스럽게 이해가 됩니다.
통나무에서 사진을 찍을 때는 인물과 풍경을 함께 담기 위해 표준줌 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5mm에서 50mm 정도의 화각이 뮤렌의 멋진 배경을 제대로 담아낼 수 있습니다.
뮤렌 마을 둘러보기
뮤렌은 그 자체로 관광 포인트가 많은 마을은 아니지만, 조용히 산책하며 여유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특히, 통나무 포토존에서 조금만 걸어나가면 마을 곳곳을 둘러볼 수 있는데, ‘평화’ 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마을이 아닐까 싶어요.
이 마을은 내연기관 차량이 진입할 수 없는 곳으로, 가끔 전기차가 마을을 지나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의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 덕분에 도시의 번잡함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하기에 좋습니다. 마을 구석구석에 자리잡은 벤치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는 것도 힐링 여행의 방법 중 하나일 거에요.
하지만 마을을 돌아다니다 보면 예상치 못한 급경사 길을 마주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마을을 구석구석 살펴보려면 약간의 체력이 필요합니다.
지도가 단순해 보이더라도 실제로는 언덕과 경사가 많은 편인 만큼, 멋진 풍경을 보기 위해 너무 계단을 많이 내려가시는 건 추천드리지 않아요.
인근 자연 풍경
뮤렌 마을 어느 곳을 걷더라도 주변을 둘러싼 융프라우 산맥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통나무를 향해 가는 길에서는 산과 계곡이 어우러진 자연 풍경이 끝없이 펼쳐지며, 그 웅장한 풍경에 절로 감탄하게 됩니다.
여름에는 맑고 푸른 하늘 아래에서 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으며, 겨울철에는 눈 덮인 산과 마을의 조용한 풍경이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죠.
문득 이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겨울철의 풍경이 매우 궁금해져요. 눈이 많이 쌓이면 지역 주민들이 돌아다니는 것도 힘들텐데, 나중엔 겨울에 한번 융프라우 여행을 떠나봐야겠어요.
트레킹 코스: 뮤렌에서 김멜발트까지
뮤렌을 여행한 후에는 인근의 김멜발트 마을로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를 정말 추천합니다.
이 코스는 스위스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 많은 여행자들이 꼭 한 번 걸어보고 싶은 곳으로 꼽는 곳이에요.
김멜발트로 이어지는 길은 연속되는 내리막 길이에요. 중간에 경사가 급격한 곳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완만한 편입니다.
다만 무릎 건강이 좋지 않다면 그렇게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길을 계속 내려가면서 무릎에 하중이 많이 걸리니 주의하셔야 해요.
뮤렌에서 출발해 김멜발트까지의 트레킹 코스는 속도에 따라 짧게는 30분, 길게는 50분 정도 소요되며, 길을 따라가다 보면 계속해서 아름다운 알프스의 풍경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트레킹 중에는 푸른 초원, 산악 지대의 맑은 공기, 그리고 그 주변을 둘러싼 설산이 여행자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저희 부부에게도 이런 경험을 선사해준 곳이라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는 곳이에요.
자세한 트레킹 리뷰는 추후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융프라우에 간다면 꼭 가봐야 하는 뮤렌
뮤렌은 스위스 융프라우 지역 여행을 한다면 꼭 가봐야 하는 곳이에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이곳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이 필요한 여행자들에게 안성맞춤인 여행지입니다.
그 중 통나무 포토 스팟은 뮤렌을 대표하는 장소로, 그곳에서 바라보는 라우터브루넨 계곡과 융프라우 산맥의 경치는 그야말로 일생에 한 번쯤 경험해봐야 하는 곳이에요.
이곳에서 멋진 사진도 남기고, 즐겁게 스위스 여행을 만끽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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