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터브루넨 트레킹 코스 가이드: 슈테헬베르그까지!

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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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스위스에서 트레킹을 계획 중이라면,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멋진 폭포를 감상할 수 있는 라우터브루넨 ~ 슈테헬베르그 트레킹 코스를 추천합니다.

이 코스는 2017년 스위스를 마지막으로 방문했을 때 못걸어서 나중에 꼭 걸어보고 싶었던 길로, 이번 2022년 5월에 드디어 이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 트레킹 코스는 양 옆에 거대한 절벽이 있는 라우터브루넨에서 시작하여 김멜발트, 뮤렌, 쉴트호른에 이르는 곤돌라를 탑승할 수 있는 슈테헬베르그(Stechelberg) 역까지 이어집니다.

무엇보다 평탄한 지형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코스에요. 어떤 코스인지 한번 알아볼까요?

트레킹 코스 개요

라우터브루넨 ~ 슈테헬베르그 트레킹 코스는 스위스 알프스의 절경을 감상하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인기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특히 계절에 큰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여행지로 꼽힙니다. 중간에 만나는 김멜발트, 뮤렌, 쉴트호른 등 다양한 명소를 함께 즐길 수 있어, 트레킹과 관광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코스에요.

라우터브루넨 트레킹 난이도 및 소요시간

라우터브루넨에서 슈테헬베르그까지 도보로 이동하는 데는 약 1시간 8분이 소요됩니다(구글맵 기준).

중간에 물을 마시며 풍경을 감상하거나 벤치에서 쉬면서 여유롭게 걸으면 약 1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돼요.

이 코스는 해발 788m에서 시작해 890m까지 이어지며, 약간의 고도를 오르긴 하지만 거의 평지와 같아 걷기에 편안하니, 크게 무리없이 걸을 수 있을거에요.

Tip: 트레킹 코스 중간에 여러개의 간이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그린델발트에서 라우터브루넨까지 이동 방법

쯔바이루치넨 역 풍경

인터라켄에서 출발한다면 크게 상관없지만, 그린델발트에서 출발한다면 한번 환승을 해야 해요.

가장 빠른 루트는 기차를 타고 인터라켄 방향으로 이동해 쯔바이루치넨(Zweilütschinen)에서 환승하는 것입니다.

이 루트는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어 가장 추천하는 경로에요.

라우터브루넨 트레킹, 슈테헬베르그까지 가는 길

라우터브루넨 트레킹

라우터브루넨 역에서 시작하는 이 코스는, 역을 나와 좌측 차도를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트레킹 코스로 이어져요.

길을 잃을 염려가 없으며, 구글맵을 활용해 슈테헬베르그를 목적지로 설정하면 더욱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 Tip: 트레킹 전에 라우터브루넨 쿱 마트에서 물과 간식을 미리 준비하세요! 트레킹 중간중간에 벤치에 앉아서 초콜릿이나 음료를 섭취하면 큰 도움이 됩니다.

라우터브루넨 트레킹
라우터브루넨 트레킹

트레킹 내내 라우터브루넨의 상징인 거대한 절벽과 폭포를 감상할 수 있으며, 목가적인 풍경 속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환상적인 풍경은 트레킹을 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상쾌한 기분이 들게 만들어줘요. 정면에 보이는 설산들과 절벽들, 그리고 거기에 거대한 폭포까지.

이곳은 가장 이상적인 최고의 트레킹 코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멋있는 풍경이 있다면 보통은 걸을 때 힘든 코스가 대다수이지만 이곳은 정반대에 해당하는 곳이에요.

라우터브루넨 트레킹

개인적으로, 이곳에서 캠핑을 하루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트레킹 코스를 걷다보면 캠핑장 몇개가 보이는데, 기회가 된다면 장비를 빌려서라도 꼭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열심히 걷다보면 어느 새 차가 다니지 않는 길이라는 걸 깨닫는 순간이 와요. 차가 지나다니는 걸 신경 쓸 필요 없이 편하게 걸을 수 있어 트레킹의 천국과도 같은 곳입니다.

트레킹 코스의 종착역, 슈테헬베르그 곤돌라 승강장

중간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간이 화장실이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우리나라에서 친숙한 플라스틱 간이 화장실 사진을 따로 찍어두진 않았지만 사용 방법은 똑같습니다.

트레킹 코스 중간에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가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걷다가 힘들면 쉬고, 초콜릿 등을 먹고 다시 걸어가다보면 목적지에 도착하게 됩니다.

라우터브루넨 트레킹
라우터브루넨 트레킹

길을 따라 계속해서 직진만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숲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시원한 나무 그늘 속에서 걸어가다 보면 멀리 곤돌라 승강장이 하나 보일거에요. 그곳이 바로 이 트레킹의 종착역인 슈테헬베르그입니다.

트레킹의 마지막 목적지는 슈테헬베르그(Stechelberg)는 쉴트호른으로 올라가는 곤돌라 역입니다.

원래 이곳까지 라우터브루넨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있지만, 걸어서 천천히 즐기는 풍경은 걷는 걸 싫어하는 사람에게도 매우 즐거운 추억을 남겨줄 거에요.

융프라우VIP패스를 이용하면 버스는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답니다.

뮤렌, 쉴트호른 등을 관광하고 나서 다시 라우터브루넨으로 돌아갈 때 곤돌라 정거장에서 운행하는 마을버스를 타고 가시면 돼요.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라우터브루넨 트레킹 코스!

라우터브루넨 트레킹

라우터브루넨 ~ 슈테헬베르그 트레킹 코스는 스위스 알프스의 절경을 즐기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코스입니다.

라우터브루넨 역에서 뮤렌으로 이동하는 경유지로만 생각하지 마시고, 중간에 이렇게 한시간 정도 투자해서 걸어보세요. 높은 절벽과 설산을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어 무척 매력적입니다.

저희 부부는 다음에 또 갈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번 자전거를 타고 가 볼 예정이에요.

그게 언제가 될 진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돈을 열심히(?) 벌어 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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