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이 글에선 뒤 노드 호텔 조식 후기와 관련된 내용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융프라우 여행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인터라켄에서의 마지막 날, 융프라우 트레킹이라는 힘든 여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든든하게 조식을 먹어보기로 했어요.
전에 포스팅 했었던 뒤 노드 호텔의 객실은 전반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숙소였습니다. 그런데 조식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인터라켄 동역 인근에 있는 ‘뒤 노드’ 호텔, 이곳의 조식은 과연 어떨까요? 저희 부부가 솔직하게 경험해 본 후기는 아래 글을 참고해보세요!
뒤 노드 호텔 조식
호텔 식당 풍경
뒤 노드 호텔은 로비가 위치한 1층의 리셉션과 매우 가까운 곳에 있어요. 처음 체크인을 할 때 직원분이 식당 위치도 알려주셔서 자연스럽게 어디에 있는 지 알 수 있었습니다.
내부는 마치 고급스러운 카페에 온 듯한 모습을 가지고 있어요.
여타 가성비 좋은 숙소들과는 다르게 많은 종류의 음식들이 있었고, 친절하신 직원분께서 적극적으로 안내를 해 주셔서 기분 좋게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이곳 호텔의 가격 대비 상당히 혜자(?)스러운 조식이 아닐 까 싶어요.
음식 종류 후기
한식을 너무 사랑하는 분에게는 아쉽겠지만, 이곳은 한식과는 매우 거리가 먼 음식들만 취급하고 있어요.
다행히 저희 부부는 정통 한식파(?)까진 아니라서 입맛에 맞는 음식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두툼한 초코가 씹히는 바삭한 느낌의 크로아상 빵을 시작으로 소세지와 오믈렛, 베이컨 등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한가지 주의해야 하는 건 베이컨이나 소세지는 간이 강하게 되어 있어서 상당히 짜다는 점을 꼽을 수 있어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 방울 토마토와 더불어서 수박 등도 세팅이 되어 있었습니다. 계절에 따라 다양한 채소, 과일들이 서빙되고 있는 듯 보였어요.
남편은 채소 과일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대로 뒀지만 아내는 워낙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 밖에도 신선한 일반 플레인 요거트, 딸기 요거트와 더불어 블루베리 요거트도 비치되어 있어요. 식사를 마치고 나서 후식 느낌으로 가볍게 즐기기에 매우 좋았습니다.
호텔 조식 답게 여러 시리얼들도 있으니 조식이 입에 잘 맞지 않는 분들은 이 시리얼들이라도 먹어보세요.
아무것도 먹지 않고 오랜 시간 여행을 하며 걸어야 하는 것 보다 더 힘든 건 없으니까요.
특히 요거트와 함께 시리얼들을 먹으면 생각보다 배가 금방 불러와요. 일정이 급하더라도 꼭 한끼를 챙겨먹으시길 바랍니다.
음료의 종류
다양한 재료들로 만든 주스들이 제법 많이 있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어요. 하지만 저희 부부는 오렌지 주스와 망고주스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다른 주스는 잘 먹지 않고 이 두가지 주스만 열심히 먹었습니다.
뒤 노드 호텔 조식 조식 후기
지난 체르마트 여행 때 묵었던 호텔에서도 비슷하게 먹었던 메뉴들을 이번에도 똑같이 골라서 먹었어요.
우리나라에서 자주 나오는 뷔페의 음식과 비교하면 입맛에 잘 안맞을 수도 있겠지만, 맛이 없다는 건 아니니 꼭 한번 먹어보실 만 해요.
하지만 평소 양식이나 빵 등은 간식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겐 그렇게 추천드리진 못할 것 같습니다.
반대로 브런치로 가볍게 오믈렛이나 베이컨 등을 좋아하고, 특히 빵 덕후분들이라면 이곳에서 하루 조식을 해결하는 건 정말 즐거울 거에요.
스위스의 대부분 호텔에서 ‘블루베리 요거트’를 매일같이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곳에서 먹은 블루베리 요거트 역시 매우 신선하고 너무 맛있었어요.
한국에 돌아오고 나서도 이곳에서 먹었던 요거트와 비슷한 요거트들을 찾기 위해 여러 제품들을 먹어봤지만 아직까지 그때 그 맛이 나는 요거트는 찾질 못했다는 슬픈 후기가 남아있네요.
인터라켄에서 뒤 노드 호텔의 조식이 궁금하셨던 분들은 위의 글을 잘 읽어보시고 판단하셔서 조식을 먹을지, 혹은 먹지 않을지 고민 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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