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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주간에 열심히 집 인근 촬영 명소들을 돌아다니기 지겨우신가요? 이제는 한번 도심의 야경을 촬영 해 보는 건 어떨까요. 사진을 막 시작한 분들이라면 주간에만 사진을 찍고 돌아다니다보면, 촬영에 재미가 없어지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이때 약간 사진 생활에 변화를 줘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장롱 속에 고이 보관되는 자신의 카메라를 보게 될 겁니다. 제가 추천하는 건 한번도 찍어보지 않았던 도심 야경 촬영이에요. 그렇다면 야경은 어느 곳에서 촬영해야 할까요?
도심 야경 촬영 준비물: 삼각대는 꼭 하나 삽시다
손으로 카메라를 들고 야경을 촬영하는 건 그렇게 바람직하진 않습니다. ISO를 1만 이상 올리고 촬영을 하게 되면 당연히 노이즈가 사진에 많이 끼게 되겠죠? 물론 카메라 성능이 훌륭하다면야 상관이 없긴 하지만, 도심의 야경을 촬영할 땐 ‘자동차의 궤적’을 항상 염두해서 긴 셔터스피드를 이용해야 합니다. 긴 셔터스피드를 활용하려면 당연히 카메라가 고정되어 있어야 하니, 삼각대는 야경 촬영의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추천하는 삼각대?
다양한 삼각대들이 있지만 제가 추천 해 드릴만한건 네이버 등 쇼핑몰에 ‘국민 삼각대’라고 검색해서 나오는 제품들을 구매하시는 게 가장 가성비가 좋을거에요. 처음부터 너무 비싼 걸 섣부르게 구매했다간, 무거운 나머지 전혀 들고다니지 않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나중에 삼각대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을 강좌를 통해 다루도록 할게요!
도심 야경 촬영 : 다양한 야경 촬영 포인트
먼저 도심의 야경을 촬영하기 위해선 높은 지대를 가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곳이라도 높은 곳에서 삼각대를 설치할 수만 있다면 그곳이 야경 포인트가 될 거에요. 도심에서 야경을 촬영하기 가장 좋은 곳은 어떤 곳이 있을까요?
- 차도 위를 지나다니는 육교
- 높은 언덕에 자리잡은 출사지
- 집 베란다
- 도심 옆 산 속 탁 트인 정상
- 도시 랜드마크 전망대
작은 골목에서 은은한 주황색 조명을 담는 것도 야경이긴 하지만, 특별한 주제 없이는 다소 밋밋한 사진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사진들은 굳이 삼각대가 없어도 촬영이 가능하고요. 이런 것 보단 광각 렌즈를 활용해서 넓은 범위의 풍경을 촬영해 보는 것이 매우 재미있을거에요.
1) 도심 야경 촬영 : 육교(차도 위)
가장 심플한 야경 포인트에요. 상대적으로 높은 고지대에 있으면서, 장노출을 통해 차량의 궤적을 담기 매우 좋을 뿐더러 촬영이 끝나고 철수하기에도 매우 편리합니다. 장노출을 하게 되면 차량들의 헤드라이트, 브레이크 등이 길게 선으로 표현되면서 첫 시도부터 꽤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거에요. 물론 차량들이 오고 가는 타이밍을 잘 잡고 셔터를 누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무 차량도 없는데 셔터를 누르면 그냥 차도만 찍히니까요.
2) 높은 언덕을 가진 유명한 출사지
육교 다음으로 쉬운 접근성을 가지고 있어요. 아무래도 산 지형 주변으로 발달한 도심을 가진 곳에서 촬영하기가 수월합니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전주의 한옥마을, 서울의 북촌 한옥마을이나 남한산성 같은 곳, 부산의 감천 문화마을 같은 곳들이 있죠. 한밤중에 돌아다녀도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치안도 안전하며 교통편도 좋으니까요.
3) 집 베란다
베란다에서 도심이 살짝 보인다면 한번 삼각대를 설치하고 연습삼아 촬영 해보세요. 아무래도 사진 화각이 제한적이겠지만, 가장 편하게 야경 촬영 연습을 해 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특히 산이 없는 평평한 평야 지역에 거주중인 분들이시라면 이런 환경이 최고의 야경 촬영 명소가 되어 줄 거에요.
4) 도심 옆 산 정상
평소 산을 자주 오르내리시나요? 그러면 한번 야간 산행도 해 볼겸 카메라와 삼각대를 들고 산 정상으로 올라가보세요. 물론 산으로 갈 때 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곳이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이런 환경이 갖춰진 산 속 전망대는 그리 많지 않으니 되도록 자신이 잘 알고 있는 탁 트인 전망대를 갖춘 산으로 가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당연히 머리에 끼우는 헤드라이트나 별도의 손전등은 필수겠죠?
5) 도시 랜드마크 전망대
유명 도시들의 랜드마크 전망대에서 촬영하는 것도 있지만, 그렇게 추천해드릴 만한 장소는 아닙니다. 이유는 창문 때문이에요. 안전을 위해 설치된 창문들에 의해 사진이 얼룩덜룩 더럽게 보이거나, 흐릿하게 촬영되기 때문이죠. 혹시 랜드마크 중 창문이 없는 옥외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면 한번 도전 해볼만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삼각대 지참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잘 알아보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정해져 있는 야경 포인트는 없다
도심 야경을 촬영할 때 정석처럼 정해져 있는 야경 포인트는 없습니다. 자신만의 포인트를 발굴해 내고 촬영해야 남들과 조금이라도 다른 사진을 촬영할 수 있을거에요. 이 글을 읽었더니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에 있는 높은 지대가 생각나시나요? 그럼 날씨가 좋은 날 저녁 시간대에 한번 방문 해보세요. 틈틈이 야경 촬영을 연습해 두다 보면, 멋진 야경 뷰가 눈 앞에 나타났을 때 멋진 사진을 촬영하실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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