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름 일몰, 제주 일몰 포인트 중 최고! 주차장, 가는 방법 등 정리

C.S

개요

‘금오름’ 은 제주 서쪽 지역에 있는 수많은 일몰 포인트 중 가장 멋진 곳이에요.

워낙 유명한 곳이기도 해서, 많은 관광객들이 일몰 시간대에 열심히 금오름에 올라 여러 인증샷을 SNS에 올리기도 하는 곳입니다.

오름의 특성상 이곳에 가려면 어쩔 수 없이 등산을 약간 해야하는데, 대략 10~20여분 정도만 올라가면 정상에 도착해요. 등산 초보자도 충분히 쉬어가면서 올라가면 쉽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쁜 사진을 위해서 구두같은 신발을 신고 오는 건 추천드리지 않아요. 경사로가 꽤나 가파르기 때문이죠.

예쁜 사진을 위해서 정 구두를 신고 오겠다면, 별도의 신발 주머니를 챙겨서 구두는 따로 들고오시는 게 좋습니다.

이곳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금오름 위치 및 방문 정보

  1. 개방 시간: 매일 24시간
  2. 주차장 주소: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1210
  3. 등산 소요시간: 약 15분
  4. 유모차 절대 비추천

금오름 주차장은 금오름의 바로 입구 앞에 만들어져 있어요. 10여대를 주차할 수 있지만 그보다 더 많은 관광객들이 붐비는 곳이다보니 일몰시간대에는 주차공간이 부족한 편입니다.

주차장이 꽉 차면 길가에 주정차를 해도 크게 무방해요. 하지만 주정차된 차들로 인해 길이 좁은 편이므로, 렌트해서 여행하는 운전 초보자 분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에 어떤 인터넷 글을 봤는데,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직접 유모차를 끌고 올라간 걸 인증한 분을 봤었어요. 저희 부부가 이곳 등산로를 올라가본 바, 이건 전혀 불가능할 정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사진 도로는 운동하신 분이라면 유모차를 밀며 올라갈 수 있지만, 콘크리트 도로에 빗금이 이마의 주름처럼 촘촘하게 쳐져있어요. 유모차 바퀴가 달달거리며 진동이 크게 울릴 가능성이 높아 아이에게 그닥 좋을 것 같진 않았습니다.

어쨌든 유모차는 두고오시고, 꼭 아기띠를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금오름 주차장 및 등산로 풍경

저희가 일몰이 시작되려고 하는 시간대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많은 차들이 길가에 정말 많이 주차되어 있었어요.

어쩔 수 없이 저희도 차를 이 길가에 주차하고, 금오름 입구까지 걸어가야 했습니다.

일몰시간대엔 이렇게 많은 차들이 주차를 하니, 주의해서 통행하세요! 제주도는 특히 초보 운전자들이 많아 갑자기 튀어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오름
금오름

금오름 입구에는 커피와 간단한 선물용 금오름 굿즈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커피 한잔이 당기시는 분들이 이곳에서 커피 한잔 하는것도 기분전환에 도움이 되실거에요.

금오름
금오름

등산로가 시작되는 곳에서부터 경사가 그리 높지 않아 만만하게(?) 보며 기분좋게 걸어갔어요.

그렇게 5분 정도를 걸어올라니 콘크리트 바닥이 나타나고, 경사로가 갑자기 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딱 이때 유모차를 끌고 이곳을 올라갔다던 어떤 분의 SNS글을 봤던 기억이 났어요. ‘여길 유모차를 끌고 갔다고?’

저희는 다행히 아기띠로 남편이 아기를 안고 올라간 덕에 별로 힘들이지 않고 갈 수 있었습니다. 만약 이곳에 유모차를 가지고 왔더라면 정말 후회할 뻔 했어요.

올라가는 건 크게 상관없지만, 내려올 때에도 문제가 될 것 같아 보일 정도로 경사가 급한 편입니다. 아기와 함께 여행오신 분들은 꼭 아기띠를 가져오세요!

금오름 정상 인근 풍경

금오름

짧은 등산 시간이었지만 벌써부터 너무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당시 미세먼지가 살짝 좋지 않아 한라산 방향의 풍경이 잘 보이지 않았어요. 금오름에 올라서 일출을 봐도 충분히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이곳이 24시간 개방된 곳이니, 일출 풍경이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손전등을 들고 도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금오름 정상이에요. 과거 화산 활동으로 인해 화산 분화구가 동그랗게 백록담처럼 들어가 있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비가 많이 오는 계절에는 이곳에 물이 고여 일몰때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고 해요!

저희가 갔을 땐 물이 거의 메말라 있어서 아름다운 풍경을 보진 못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쉬운대로 이곳의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이 분화구쪽으로 따로 내려가기 보단, 해변 방향으로 떨어지는 일몰 풍경이 궁금해서 다시 산길을 따라 오르기 시작했어요.

금오름

해가 떨어지는 방향으로 계속 가면 이렇게 더욱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어요!

SNS에선 금오름의 물이 고이는 부분이 워낙 유명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해변이 보이는 곳까지는 올라오시지 않았어요.

그 덕에 멋진 풍경을 인적이 드문 곳에서 여유롭게 구경이 가능했습니다.

금오름
금오름

미세먼지가 조금 덜 했더라면 더욱 멋진 풍경이었을 텐데, 당시 미세먼지 수준이 좀 안좋던 때라 아쉬웠던 기억이 나요.

마치 스위스의 리기산을 보는 것 처럼, 산 바로 밑이 대부분 평야지대라 멋진 풍경을 마주하게 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도 예쁜 사진을 많이 남길 수 있으니, 금오름 분화구쪽에만 가지 마시고 좀 더 힘을 내서 끝까지 올라가보시길 추천드려요!

정리

금오름

약간만 고생하면 금방 올라와서 멋진 일몰을 볼 수 있는 금오름, 이곳은 제주 서쪽 여행을 할 때 꼭 가봐야 하는 곳이에요.

일몰 시간대엔 주차가 좀 난잡하고 어렵지만, 무사히 주차하고 나서 약간의 등산을 하면 예쁜 일몰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멋진 일몰과 함께 예쁜 추억을 가족들과 함께 남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제주에 오신다면 꼭 금오름 일몰 구경 계획을 세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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