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초보 사진가 분들이 핸드폰 카메라를 사용하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을거에요. 광학줌 디지털줌 차이점은 무엇일까? 각각은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등등 말이죠.
이번 글에선 광학줌과 디지털줌에 대한 설명을 해볼게요. 이 강좌를 잘 읽어보시면 그동안 궁금했었던 내용들이 모두 이해되고 정리가 될 거에요.
줌(Zoom)이란?
줌인, 줌 아웃 등의 카메라 관련 용어는 많이 들어보셨을 거에요. 사전적인 의미의 줌은 렌즈를 이용해 멀리 보이는 피사체를 확대해 가깝게 보이게 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줌을 사용하여 촬영하는 환경은 다음과 같아요.
- 움직이지 않고 피사체에게 다가갈 때
- 피사체의 지저분한 뒷배경을 좁혀 정리할 때
- 아웃포커싱을 이용해 뒷배경을 정리할 때
위처럼 줌이라는 행위는 사진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우리가 많이 들어본 광학식 줌, 그리고 디지털 줌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광학줌 디지털줌 정의
1. 광학식 줌
광학식 줌은 사진이라는 이미지를 소프트웨어로 처리해 얻어낸 줌 현상이 아닌, 렌즈라는 하드웨어만을 이용하여 확대한 방식의 줌이에요.
순수히 렌즈의 해상력을 이용하여 얻어낸 줌 효과이기 때문에 화질 저하에 대한 스트레스가 적어요.
- 카메라에 사용되는 다양한 줌렌즈들은 줌에 의해서 화질이 저하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 하지만 이는 디지털 줌에서 발생하는 화질 저하와 반대로 크게 두드러지지 않아요.
즉 광학식 줌을 이용하여 촬영을 하면 얻을 수 있는 장점은 무엇보다도 ‘화질 저하가 디지털줌에 비해 거의 없다’ 입니다. 확대를 아무리 해도 사진의 화질이 깨지지 않는다면 정말 좋겠죠?
하지만 밝은 면이 있다면 어두운 면이 있듯이, 광학식 줌에는 여러 단점들이 존재합니다.
- 더 많은 확대를 위해선 렌즈 구조를 변경해야 함
- 많은 줌 효과 = 많은 돈
- 핸드폰 카메라에선 줌 효과가 한계적
확대를 더 하기 위해선 렌즈 자체를 바꾸거나 렌즈를 더 커다랗게 만들어야 해요. 즉 이런 방법은 당연히 더 많은 지출을 불러오게 됩니다. 카메라 렌즈 하나에 100만원 이상이라는 비용이 지출되는 이유와 비슷하죠.
반대로 디지털 줌에는 어떤 특징들이 있을까요?
2. 디지털줌
광학줌과 다르게 디지털줌은 카메라의 소프트웨어로 이미지를 확대하는 줌을 의미합니다. 디지털줌은 사실상 ‘보너스 구간’이라고 생각하면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을 거에요.
이 역시 장단점이 명확하게 존재하는데, 먼저 장점에 대해 설명 해볼게요.
- 렌즈 변경 없이 많은 확대가 가능하다
- 센서 성능이 좋으면 좋을수록 디지털줌의 능력 또한 향상
- 카메라 하나로 여러 렌즈를 들고 다니는 효과
렌즈 변경 없이 이미지 자체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디지털 줌의 특성상 보다 많은 확대가 가능합니다. 특히 이 기능은 센서의 성능이 좋으면 좋을수록 더욱 효과가 두드러져요.
보통 여러 화각으로 촬영을 하려면 여러 렌즈들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 반면, 디지털 줌이 있는 카메라는 이 모든 화각들을 렌즈 하나로 커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마냥 좋기만 할까요? 디지털 줌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합니다. 바로 화질 저하.
이미지 자체를 확대하고 잘라내는 방식으로 줌 효과를 일으키는 디지털줌은 지나치게 사용하다 보면 매우 심한 화질 저하가 일어나게 됩니다. 핸드폰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한부분만 계속해서 확대해 보면 이해가 가실거에요.
화질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적당히 화질이 깨지지 않는 선까지만 줌을 해야 하지만, 화질 저하가 일어나도 상관이 없는 환경이라면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줌 방식입니다.
아무리 높은 화소를 가진 1억화소 짜리 카메라라고 할지라도 확대를 계속하다 보면 반드시 화질 저하가 발생하게 된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광학줌 디지털줌, 두가지를 상호보완하며 사용하자
상호보완적인 이 두가지 줌은 잘 사용하기만 하면 풍요로운 사진 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광학줌, 디지털 줌 어느 하나만 좋은 게 아니니 필요할 때마다 두가지를 적절하게 섞어서 사용해보며 실력을 향상시켜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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