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초점거리 이해하기: 촬영 거리 중요성에 대하여

C.S

이번 글에선 렌즈의 ‘최소 초점거리’ 라는 개념에 대해서 설명하려고 해요.

사진을 처음 시작한 분들이라면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개념이기도 하지만, 반드시 알라둬야 하빈다.

사진을 찍으면서 렌즈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수록, 최소 초점거리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게 됩니다.

특히 새 렌즈를 영입할 때 최소 초점거리 자체를 이해하지 않고 구매하게 된다면 나중에 반드시 후회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모든 렌즈들이 다 특색이 다르거든요.

렌즈마다 다른 최소 초점거리를 알고, 특히 구매 예정 렌즈의 초점거리를 미리 파악해 두면 촬영에 큰 도움이 될 거에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해보세요!

최소 초점거리란?

카메라 렌즈로 무척 가까운 피사체를 찍고 싶어도, 일정 거리 이내로는 초점이 맞지 않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를 우리는 렌즈의 ‘최소 초점거리’ 라고 부르며, 렌즈 종류에 따라 이 거리는 크게 달라집니다.

특히 최소 초점거리가 짧은 렌즈는 일상 촬영에서 더 다양한 장면을 찍기 유리해요.

렌즈를 구매할 때에는 스펙에서 이 부분을 꼭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이 최소 초점거리는 왜 짧을 수록 좋은걸까요? 몇가지 예시를 통해서 이해를 도와드릴게요!

예시1 : 음식 촬영에서 최소 초점거리의 역할

풀프레임 카메라에 35mm 렌즈의 조합으로 카페에서 예쁜 디저트를 촬영한다고 가정해 볼까요?

디저트를 최대한 크게 촬영을 해야 하는 경우, 특히 디저트가 워낙 작아 사진에 크게 담아야 할 때 최소 초점거리 중요성은 더욱 커집니다.

카메라를 들이대며 초점을 맞추다 보면 일정 거리 이하로 가까워질 때 초점이 맞지 않는 상황이 발생해요.

조금만 뒤로 가면 초점이 맞는데, 조금만 앞으로 가면 바로 초점이 맞아버리지 않는 현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바로 이 거리가 렌즈의 ‘최소 초점거리’ 에요.

즉 최소 초점거리 스펙 길이가 짧을수록 물체에 더욱 다가가서 촬영할 수 있고, 반대로 길수록 멀리서 촬영해야 초점이 맞는 이야기가 됩니다.

촬영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최소 초점거리 중요성

최소 초점거리

일상 스냅 사진이나 풍경 촬영에서는 최소 초점거리가 큰 제약이 되지 않지만, 음식 사진, 곤충 사진 등 피사체에 가까이 접근해야 하는 경우에는 이 거리가 매우 중요해집니다.

예를 들어, 보통의 렌즈는 이런 근접 촬영에 한계가 있지만, ‘매크로 렌즈’라는 특수한 렌즈들은 이러한 촬영에 최적화된 짧은 최소 초점거리를 가지고 있어 접사 촬영에 매우 유리해요.

최소 초점거리 짧은 렌즈: 매크로 렌즈란?

최소 초점거리

렌즈에는 광각, 망원, 단렌즈 등 여러 종류가 있어요. 그중 매크로 렌즈는 짧은 최소 초점거리가 필요한 촬영에 최적화된 렌즈입니다.

최소 초점거리

매크로 렌즈는 높은 최대 촬영 배율을 갖추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1:1 배율의 매크로 렌즈는 카메라 센서와 같은 크기의 피사체를 화면 가득 채워 촬영할 수 있어요.

좀 더 쉽게 말해 카메라 센서 크기가 1cm 라고 가정했을 때, 1cm 크기를 가진 곤충을 촬영한다면 정확한 초점을 맞춰 화면 한가득 촬영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비 매크로 렌즈들은 이 1:1배율은 거냥 0.3, 0.2 정도의 배율만 가지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접사를 아무리 해도 피사체를 거대하게 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즉 곤충처럼 작은 피사체일수록 이 배율과 최소 초점거리가 중요해요.

기존 렌즈를 접사용으로 바꾸는 방법: 접사링 활용

그렇다면 필요한 경우 반드시 최소 초점거리가 짧은 매크로 렌즈를 구매해야만 할까요?

다행히 가지고 있는 렌즈를 활용해서 접사 촬영용으로 바꾸는 방법도 있습니다.

접사링(익스텐션 튜브)을 사용하면 렌즈와 카메라 센서간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렌즈 안으로 들어온 빛이 센서에 맺히는 길이가 달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기존 렌즈의 최소 초점거리가 줄어들어 근접 촬영이 가능해져요.

자동 초점 속도가 느려지거나 일부 기능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접사를 자주 한다면, 매크로 렌즈와 함께 접사링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걸 한차례 더 응용해서, 매크로렌즈에 접사링을 붙여서 사용하는 방법도 있어요. 하지만 접사링을 부착하면 자동초점 기능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실제로 전문가분들은 잠자리의 눈을 매우 크게 확대해서 촬영 하는 것 처럼 초접사를 해야 하는 경우, 이런 조합을 이용해서 촬영하곤 합니다.

접사를 잘 하려면 최소 초점거리는 반드시 이해하세요.

최소 초점거리 개념은 사진에 있어 상당히 중요해요. 이를 잘 이해하면 일상 사진을 촬영할 때 렌즈의 초점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어 사진 퀼리티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좀 더 가까이서 촬영을 하고 싶다면 사진을 확대하는 것 보다 매크로렌즈 구매를 고려해 보는 걸 추천드려요. 혹은 접사링을 구매해서 보유한 렌즈에 부착해서 사용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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