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청수사, 일본어 발음으로 ‘기요미즈데라’ 는 일본 교토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한곳이죠.
저희 부부에겐 항상 교토에 갈 때마다 방문해서 이제는 좀 식상하다고 여겨질만한 곳이었어요.
그런데 처음으로 지난 봄 시즌 야간개장을 할 때 방문했는데 너무 예쁘고 아름다워서 청수사의 색다른 풍경을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날씨가 무척 좋은데다 바람도 불지 않아 즐겁게 교토 밤거리를 산책하면서 하루를 보낼 수 있었어요.
일본 여행의 가장 성수기 격인 봄철 벚꽃시즌, 그리고 단풍시즌에 교토를 방문하신다면, 청수사 야간개장 방문을 꼭 계획해보시길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청수사 교토 위치 및 방문 정보
- 개방 시간: 06:00 ~ 18:00
- 봄철 벚꽃, 단풍 시즌 야간개장시 ~ 21:30
- 입장료: 성인 500엔, 소인 200엔
- 현금 지참 필수, 카드 결제 불가
청수사, 이곳은 성수기 시즌이 아닐 땐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만 운영되는 곳이에요.
하지만 벚꽃이 피는 시기, 그리고 단풍이 지는 시기인 극 성수기 시즌엔 오후 9시30분까지 연장합니다. 멋진 조명까지 사찰 내에 잔뜩 켜진 상태라 정말 예쁜 모습을 구경할 수 있어요.
입장료는 그렇게 비싸진 않지만, 이곳까지 올 때 많은 사람들에 치이느라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으실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특히 청수사와 붙어있는 니넨자카, 산넨자카 까지 오면 발디딜 틈 없는 관광객들의 인파가 장난이 아닐거에요.
참고로 현금만 지불 가능하니, 반드시 현금은 챙겨두세요!
청수사 야간개장 보러 가는 길
교토의 중심지인 가와라마치에서 청수사까지 버스나 택시 등을 타고 최대한 이동한 다음 도보로 가는 게 좋죠.
저희는 청수사에 갈 땐 항상 가와라마치에서부터 걸어가는 편이에요.
특히 인근에 있는 호칸지 절, 니넨자카, 산넨자카를 천천히 걸으며 주변 풍경을 감상하곤 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추천드리는 건 일부러 비싼 택시타고 골목 사이를 들어가는 것 보단, 가능하다면 호칸지 인근에서 내려서 이곳부터 쭉 청수사까지 걸어가는거에요.
걷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걸어서 주변 풍경을 눈에 담아보세요.
특히 봄시즌엔 흐드러진 벚꽃 풍경을 산넨자카에서 구경하실 수 있어 더욱 추천드려요.
청수사 야간 개장 풍경
조명이 화려하게 켜진 청수사의 모습이에요!
사실 저희가 방문했을 땐 아쉽게도 벚꽃 개화 기간을 맞추지 못해서 나뭇가지가 대부분 앙상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멋진 조명이 켜져있어서 정말 벚꽃이 개화한 것 마냥 아주 예쁘게 보였습니다. 벚꽃이 안폈다고 너무 낙심하지 않아도 되더라구요.
목조 건축으로 만들어진 청수사와 현대식 조명들이 설치되어 빛나고 있는 나무들을 보고 있으니 묘한 분위기가 돋보였어요.
이런 풍경을 보기 위해 멀리서 온 여러 관광객들은 이 누각에서 한참 사진을 찍으며 다들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물론 사람이 정말 많아 좋은 사진 포인트에선 인증샷 찍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었어요.
청수사를 가로질러 멀리 교토 시내까지 비추는 강한 서치라이트가 밤 하늘을 뚫고 지나가요.
교토에 있는 모든 관광객들이 이 서치라이트를 보고 청수사로 전부 몰려올 것만 같은 비주얼에 절로 감탄을 하게 됩니다.
저희도 여기에 한참을 서서 멋진 누각의 풍경과 서치라이트가 같이 담길만한 구도에서 여러 사진을 건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그동안 정말 자주와서 익숙해져버린 청수사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모습을 보니 또 한번 새로워지고 이국적인 모습에 반하게 되었습니다.
정리
이렇게 청수사 한바퀴를 쭉 돌고다니 벌써 오후 8시 정도가 되었어요.
저녁 식사를 든든하게 먹고 나서 방문했던 터라 그렇게 배가 고프지 않아서 다행이었던 하루였습니다.
봄과 가을 시즌에 교토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저희처럼 한번 청수사 야간개장에 도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동안 질리게(?) 방문했던 곳이었음에도 야간개장때 가니 아름다운 조명 모습에 반해 한번 더 뒤돌아보게 되는 풍경을 즐기고 왔습니다!
날씨 좋은 날, 아무 생각없이 멋진 풍경을 보고싶으시다면 꼭 청수사에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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