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사진 구도 연습/ 하이앵글, 아이레벨, 로우앵글 이해하기

C.S

개요

인물 사진 연습,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행지에서 연인이나 가족의 사진을 찍다 보면, 어떤 날은 다리가 길어 보이게 잘 나오는 반면, 또 어떤 날은 다리가 짧아 보여 사진 결과가 아쉽게 나오는 경험을 해보셨을 거에요.

이런 경우, 특히 연인에게 핀잔을 듣기도 쉽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물사진 촬영 시 카메라 위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아보려 합니다. 기초적인 테크닉이지만, 이 방법만으로도 훌륭한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 초보 사진가라면 꼭 연습해 두세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인물 사진 촬영 각도 이해하기

이미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여행하면서 인물사진을 많이 찍어본 분들은 알겠지만, 카메라 위치와 각도에 따라 사진 속 인물의 느낌이 크게 달라집니다.

사진을 찍을 때, 촬영자의 높이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요. 각각 아이레벨(Eye level), 하이 앵글(High angle), 로우 앵글(Low angle)이라고 부르는데요.

각 각도가 어떻게 다르고, 어떤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인물사진: 아이레벨 촬영

아이레벨은 가장 기본적이고 흔히 사용하는 ‘눈높이 촬영’입니다. 촬영자가 서서 인물과 같은 높이에서 찍는 방법으로, 가장 평범하고 안정적인 사진을 만들어냅니다.

저 역시 귀찮을때가 많아서(?) 특별한 촬영이 아닌 이상 대부분 이 방법을 사용합니다. 아이레벨 촬영의 주요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카메라 렌즈의 왜곡을 최소화
  • 안정적인 구도 제공

그러나 아이레벨 촬영의 단점은 자칫 사진이 심심해 보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평범한 구도이기 때문에 특별한 느낌을 주지는 않지만, 옷 색감이나 배경을 적절히 활용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인물 사진: 로우 앵글 촬영

인물 사진

로우 앵글은 피사체보다 카메라를 아래에 두고 올려다보는 각도로 촬영하는 방법입니다. 개인적으로 야외에서 인물사진을 찍을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법입니다.

로우 앵글을 사용하면 다음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 렌즈의 왜곡을 활용하여 인물의 다리가 실제보다 길어 보이도록 연출 가능
  • 역동적인 느낌

그러나 지나치게 로우 앵글을 사용할 경우, 얼굴이 일그러져 보이거나 비율이 부자연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기법은 적절한 상황에서 사용해야 해요.

인물 사진

인물 촬영할 때에도 많이 사용하지만, 꽃이나 낮은 피사체를 촬영할 때 사용하면 특이한 느낌의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꽃을 위에서 내려다보지 않고, 꽃의 높이에 맞춰 카메라를 낮춰 찍으면 새로운 시각으로 사진을 담을 수 있어요.

빛의 방향에 따라 사진의 분위기도 크게 달라지므로, 빛의 흐름을 읽는 것도 중요합니다.

인물 사진: 하이 앵글 촬영

인물 사진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포스터

하이 앵글은 카메라를 인물보다 위에 두고 내려다보며 촬영하는 기법입니다. 흔히 셀카를 찍을 때 핸드폰을 위로 들어 얼굴을 갸름하게 표현하는 방법이 이 기법에 해당해. 하이 앵글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얼굴이 갸름해 보이는 효
  • 왜곡을 활용하여 얼굴을 부각 시킴

하이 앵글은 특정 콘셉트나 인물의 표정을 부각시키고자 할 때 주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과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캐릭터 소개 사진에서 하이 앵글을 사용한 사진을 볼 수 있는데, 얼굴을 크게 표현해 웃음을 유도하는 기법으로 사용되었었죠. 가장 유명한 극단적인 하이 앵글 사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상황에 맞게 촬영 각도 활용하기

아이레벨, 로우 앵글, 하이 앵글 모두 상호 보완적인 기법입니다. 특정 각도가 언제나 정답은 아니며, 상황과 피사체에 따라 적절하게 각도를 조절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각의 기법을 충분히 연습하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발전시키면, 인물사진의 질이 눈에 띄게 향상될 것입니다.

정리

이번 포스팅에서는 카메라 위치와 각도에 따라 인물사진의 느낌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아이레벨 촬영으로 안정적인 사진을 찍거나, 로우 앵글을 이용해 다리를 길게 표현할 수도 있고, 하이 앵글로 얼굴을 강조할 수도 있습니다.

각 촬영 기법을 상황에 맞게 잘 활용한다면, 더 매력적인 인물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입니다. 처음에 의도적으로 연습하고 부단히 노력한다면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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