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개요
이번 글에선 역광 사진 촬영 방법 및 노하우에 대해 설명해볼게요.
왜 항상 역광인 상황에서 사진을 촬영하다보면 사진이 어둡게 나오는 걸까요? 멋진 풍경을 가진 곳에서 사진 촬영을 하다 보면 흔히 이런 상황이 발생하곤 합니다.
요즘엔 핸드폰 카메라로 편리하게 보정을 할 수 있다곤 하지만, 아직 핸드폰 자체 센서의 성능이 약하다 보니 어두워진 사진을 편집하는 과정에서 디테일이 많이 죽는 일도 발생합니다.
역광 속에서도 높은 퀼리티의 사진을 얻기 위해선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내용들에 대해 아래 글에서 소개할게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내용을 참고하세요!
내 역광 사진이 어두운 이유 = 노출 이해 부족
역광 사진이 어두운 이유는 ‘노출’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보통 우리가 사용하는 핸드폰, 액션캠 등의 카메라는 ‘자동 카메라’ 입니다.
초보자 분들은 빛의 양을 체크(측광) 하고 카메라 센서로 들어오는 양을 조절하는 기능(조리개, 셔터스피드, ISO) 을 모두 자동으로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어 이 내용을 잘 모르고 있죠.
역광 사진이 어두운 이유를 이해하려면 먼저 빛의 양에 대해서 이해가 필요합니다.
빛의 양(광량) 이해하기
하늘이 흐리지 않고 맑은 날에 떠오른 태양의 빛은 정말 밝은 편이에요. 특히나 여름철에는 햇빛이 강해서 눈을 가늘게 떠야 풍경이 보이는 날이 있을 정도죠. 태양의 직사광선은 우주공간을 넘어 지구로 와서 다른 피사체에 반사되지 않고 내 눈에 직접 들어오게 됩니다.
즉, 햇빛 광량 세기가 최대 100이라면 100 전부 내 눈으로 바로 들어오게 돼요. 눈이 부셔서 나도 모르게 눈을 찡그리는 건 이 빛을 적당하게 줄이기 위함이에요.
하지만 햇빛이 피사체에 반사되어 내 눈에 들어올 때에는 빛이 피사체에 흡수되고 난 나머지가 반사되어 내 눈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예를 들면 같은 환경 속에서 검정색 옷은 빛을 대부분 흡수하기 때문에 내 눈은 검정색 옷을 바라볼 땐 어지간하면 눈부시지 않아요.
반대로 흰색 옷을 입으면 같은 광량이어도 많은 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눈이 부시기 마련이죠.
즉 햇빛 광량이 100이라면 피사체의 색감, 재질 등에 따라 10이 될 수도 있고, 50이 될 수도 있고 매우 다양해요. 이점을 먼저 이해하고 넘어갈게요!
고정된 밝기로만 볼 수 있는 카메라 센서
우리 눈은 매우 복잡한 신경계 덕분에 다양한 밝기를 가진 온 세상의 피사체들을 실시간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어요. 하지만 카메라는 다릅니다.
우리의 ‘눈’ 역할을 하는 카메라 센서는 이 다양한 피사체들의 밝기들을 골고루 볼 수 있는 능력이 많이 떨어져요. 때문에 너무 밝은 햇빛이나 인공 조명이 많은 환경 속에선 상대적으로 어두운 피사체들을 보기가 힘들어집니다.
햇빛이 너무 밝은 경우 카메라는 센서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자동으로 확 줄여버립니다. 밝은 대낮이어도 사진이 잘 찍히는 이유는 바로 이 광량을 조절해주기 때문이에요.
역광 사진 예시
예시 사진을 볼까요? 해가 떨어지기 직전인 상황을 보면 이해가 쉬울 거에요.
햇빛이 워낙에 세다 보니, 카메라는 자동으로 이 햇빛을 줄이기 위해 센서로 들어오는 광량을 줄여버리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어두운 부분이 더욱 어두워지겠죠? 실루엣처럼 찍힌 피사체가 바로 그 어두운 부분이에요.
해를 등지고 있는 부분에는 그림자가 생기기 때문에 햇빛 광량이 100이라면, 위 사진의 피사체 광량은 20이 채 되질 않을 거에요.
적당한 밝기로 카메라가 조절을 하게 되면 사진은 전체적으로 밝기가 어두워지게 되고, 피사체의 어두운 부분은 더욱 어두워져서 어둡게 찍히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찍는 역광 사진은 흔히 이렇게 어둡게 찍히게 되는 거에요.
역광 사진 촬영 방법
1. 아이폰 등 핸드폰 카메라
밝은 태양 때문에 강제로 낮춰진 밝기 때문에 그렇다면 역광 사진은 어떻게 촬영해야 할까요?
사진을 촬영하기 전 강제로 밝기를 끌어 올려야 해요. 아이폰을 기준으로 설명드려볼게요.
화면을 터치하면 나오는 사각형 모양에 태양 아이콘, 종종 보셨죠? 이 아이콘이 나왔을 때 위 아래로 화면을 터치하며 끌어 당겨보면 밝기가 전환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사람 얼굴에 초점이 맞아야 사진이 예쁘게 나오기 때문에, 구도를 잡으시고 사람 얼굴을 터치하세요. 그런 다음 태양 아이콘이 움직이도록 위 아래로 조절해서 밝기를 조절하고 난 후에 촬영하시면 됩니다.
사진이 어둡게 나와서 밝게 나와야 한다면 위로, 밝게 나와서 어둡게 촬영하고 싶다면 아래로 당기면 되겠죠?
2. 미러리스 등 전문적인 카메라
미러리스나 DSLR처럼 전문적인 카메라를 구입하신 분이라면 노출 보정 기능을 이용하세요.
보통 카메라 우측 상단에 +3, +2, … 0, -1, -3 처럼 표시된 숫자가 적힌 다이얼이 보이실 거에요. 이는 +로 갈수록 밝게, -로 갈수록 어둡게, 그리고 0일 수록 가장 이상적인 밝기로 촬영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를 노출 보정 기능이라고 부르는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의 글을 확인하시면 좀 더 세밀하게 접근이 가능하실 거에요.
알고보면 쉬운 역광 사진 촬영!
보정은 모든걸 해결해 주지 않습니다. 너무 어둡게 찍혀 마치 그림자처럼 되어버린 인물을 포토샵 보정으로 살리면 디테일이 떨어지고 노이즈가 잔뜩 낀 사진을 얻게 될 거에요.
보정에만 의존하려고 하지 말고 최대한 촬영 원본의 노출을 맞춰서 촬영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사진의 퀼리티가 나날이 향상되는 걸 느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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