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이탈리아 아시시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신가요? 이탈리아 중부 지방에 위치한 이곳 아시시(Assisi)는 작고 아담한 도시로, 중세에 만들어져 현재까지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도시 중 한곳이에요.
이곳에서 경험했던 멋진 야경 포인트인 로카 마조레(Rocca Maggiore)라고 하는 성의 전망대에 대해서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작은 아시시 마을을 주변으로 펼쳐진 넓은 평야 지대와 함께 아시시만의 고즈넉한 야경을 구경할 수 있어서 꼭 한번 가볼만 한 곳이에요.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아시시 로카마조레 전망대 소개
로카마조레 (Rocca Maggiore)는 아시시 마을이 만들어진 언덕의 꼭대기 쪽에 자리하고 있는 중세시대 요새에요. 겉모습이 매우 오래된 중세 양식의 석조 건물인데, 일부는 무너졌지만 대부분이 보존되어 현재까지 많은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곳 요새 바로 앞에는 넓게 전망대처럼 평지가 있어서, 이곳에서 전망을 감상하기 매우 좋아요! 다만 지도상에선 잘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 걸어보면 많은 계단을 올라야 하기 때문에 다소 힘이 들 수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로카마조레에요. 아시시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 주변에 호텔이 몇개 있습니다. 혹시 편하게 로카마조레에서 매우 이른 아침이나 저녁 노을을 감상하고 싶으시다면 인근 호텔을 이용하는 걸 추천드려요.
물론 작은 소도시다보니, 대부분의 호텔 시설이 많이 좋은 편은 아니라는 점은 알아두셔야 해요.
저는 이탈리아를 두번 방문했을 당시, 모든 여행 기간 동안 아시시를 갔었어요. 한번은 당일치기, 그리고 또 한번은 2박3일동안 길게 머무르며 오랜 시간을 느긋하게 보냈습니다.
이때 로카마조레 바로 아래에 위치한 숙소에 자리를 잡고 일출이 시작 될때 , 그리고 야경이 시작되는 매직아워때 이곳에 방문해서 멋진 풍경을 편하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로카마조레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시시 풍경
7월 여름 시즌에 방문했음에도 꽤나 서늘했던 아시시의 아침, 눈을 비비고 일어나서 같이 여행중이던 지인과 함께 로카마조레로 나섰을때 찍었던 사진입니다.
무더웠던 여름 날씨 속에서 반팔을 입으니 다소 쌀쌀한 공기를 맞이하니 겨울철 아침에 조깅을 하는 것처럼 상쾌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어둑어둑하고 아무도 걷지 않는 새벽 길을 걸으며 저희는 로카마조레로 향했습니다. 카메라 셔터 소리와 벌레 소리만 울리는 골목은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단순히 파란색이었던 하늘에서 벗어나 핑크빛으로 물드는 하늘을 볼 수 있었어요. 아침 일찍부터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이때 느꼈던 감정은 아직도 머리속에 선명하게 남아있어요.
조금은 아쉽게도 일출은 아시시의 등 쪽에 자리잡은 산 위로 떠오르다 보니, 그리 멋진 풍경이 보이진 않았습니다.
로카마조레 언덕에서 내려다 본 아시시 마을의 전경이에요. 많은 아시시의 집들이 아직 새 아침을 맞이하기 전이다 보니, 로카마조레에서 내려다 봐도 인기척이 거의 느껴지질 않았습니다.
멀리까지 내려다 본 평원의 모습은 정말 그림 같았어요! 한국을 벗어나 머나먼 이국에서 맞이하는 새벽공기라니, 생각만 해도 정말 사진 찍기 좋았던, 그리고 낭만적이었던 아침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무더운 날씨가 끝나던 여름의 노을은 어떤 모습일까요? 이곳에선 노을이 아시시 로카마조레에서 평원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해가 떨어지기 때문에 이른 아침보다 더욱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시시를 여행하던 어느 가족의 모습을 실루엣으로 담은 사진이에요. 평화로운 노을을 바라보면서 가족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걸 촬영해봤습니다.
저도 나중에 저희 아이가 태어난다면 이렇게 같이 여행할 수 있는 시간이 왔으면 좋겠어요.
해가 떨어지는 걸 기다리던 저희 일행에게 선물처럼 다가왔던 아시시의 야경이에요.
해가 지고 난 바로 직후, 하늘에 아직 푸른 기운이 남아 있을 때 촬영하니 도심의 따스한 조명이 파란색과 대비되어 더욱 멋진 색감을 뽑아낼 수 있었습니다.
중세 도시만의 매력을 가진 아시시이다보니, 평소 대도시에서 보는 야경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요.
작은 도시이지만 이렇듯 한 곳에서도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이탈리아 여행 중 아시시 지역 여행은 정말 추천하고 싶은 곳 중 한곳이에요.
죽기전 꼭 가봐야 하는 아시시여행
다양한 매력이 있는 아시시, 이곳을 방문한다면 당일치기 보단 최소 하루는 머물러 보는 걸 추천드려요!
일출 일몰 때문만이 아니더라도, 중세 도시만의 한적한 느낌은 당일치기로는 전부 느껴볼 수 없을 거에요. 최소한 1박2일은 머물면서 커피도 한잔 하고, 또 현지 음식점에서 맛있는 식사도 즐기며 좋은 시간을 보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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