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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강원도 강릉 주문진의 ‘스테이휴’ 라고 하는 펜션은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져서 깨끗한 시설을 가지고 있는 펜션이에요.
강릉 여행을 하기 위해 펜션을 검색하다 보면 정말 많은 펜션들이 있는데, 이곳 스테이휴 펜션은 큰 통창 바로 옆에 침대가 있어서 예쁜 바다를 구경하기 정말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유명 호텔들이 물론 더 좋긴 하지만, 가격대가 워낙 비싼 만큼 상대적으로 저렴한 펜션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이 펜션의 장단점과 내부 시설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강릉 주문진 스테이휴 펜션 위치 및 방문 정보
- 체크인, 체크아웃: 15:00, 익일 11:00
- 대게, 홍게 등 찜요리 반입 불가
- 전용 주차장: 있음
- 인근 편의점: CU, 도보 5분 거리
지도에서 보는 것 처럼 스테이휴 펜션은 주문진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한 펜션이에요.
다만 유명 해변인 주문진 해변이나 영진해변에서 좀 떨어져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때문에 여름철 성수기에 넓은 해수욕장과의 접근성은 떨어지는 편이에요.
그나마 가까운 소돌해변은 최근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모래사장이 많이 없어지는 추세라, 해수욕을 즐기기엔 적당한 편이 아니에요.
그래도 이곳이 좋은 건, 관광객들이 바글바글하게 많은 골목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조용하게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동해바다를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이곳에 방문하시려면 렌트카, 혹은 자차를 끌고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아무래도 구석진 곳에 있다보니 택시 등 대중교통을 타고 방문하기엔 쉽지 않은 위치에 있습니다.
스테이휴 펜션 외부 및 내부 시설
주차장
펜션 내부에는 차량 다섯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 공간은 너무 비좁아서 실질적으로 주차가 가능한 곳은 가장 안쪽 벽을 제외하고 네대 정도가 될 것 같아요.
회전 반경이 매우 좁으니, 이곳에 주차하는 것 보단 야외에 있는 공터에 주차하는 게 좋을거에요. 도보로 1분이 채 되지 않는 거리에 주차를 할 만한 공터가 있습니다.
주차장 바로 옆 문을 열고 들어가면 나오는 리셉션 공간이에요. 이곳에서 펜션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응대해주십니다.
리셉션에서 키를 받아서 옆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객실로 이동할 수 있어요.
스테이휴 객실 내부 시설 소개(오션뷰 노천탕, 301호)
방문을 열고 들어서면 보이는 풍경이에요. 오션뷰 펜션이라는 단어가 딱 어울리는 느낌의 풍경이 창 밖으로 펼쳐지고 있었어요.
동해바다를 바라보면서 멍(?)을 때리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무척 좋아하실 거에요.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훨씬 큰 통창을 가지고 있어서, 객실 내에서 사계절 내내 기분 좋게 바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침구류는 깔끔하게 관리가 되고 있었어요. 잡티 하나 없이, 그리고 벌레 등 이물질 하나 없이 깔끔해서 편안하게 숙박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아내가 임신 30주차에 접어들 때 이곳에 방문했었는데, 적당히 푹신한 매트리스 덕에 편하게 잠을 잘 수 있었어요. 한가지 아쉬웠던건 매트리스만 깔려 있어 침대 높이가 낮았다는 점을 제외하곤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다만 침대가 더블 사이즈이다보니 넉넉한 공간을 가지고 있진 않아요. 잠버릇이 심하신 분들은 다소 주의가 필요합니다.
침대에 앉으면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어요! 날씨가 좋을 때면 이렇게 파란 바다를 바로 앞에서 맞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출을 구경하려고 했더니, 겨울 기준으로 일출의 방향보다 다소 틀어져 있어서 원활하게 일출 구경하는 건 어려웠어요. 계절마다 해가 떠오르는 방향이 바뀌니 참고하기만 하세요!
천장에는 실링팬이 달려 있어요! 여름철에 햇빛의 복사열 때문에 자칫 더울 수도 있는데, 에어컨을 틀고 실링팬을 사용하면 무척 시원할거에요.
여기에 침대 바로 앞에는 40~50인치 정도 되는 티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넷플릭스 등의 OTT 시청도 가능한 스마트티비라, 오후에 특별한 여행 계획이 없다면 티비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도 돼요.
침대 옆 야외공간
특이하게도, 저희가 머문 객실엔 한쪽이 탁 트인 발코니와 같은 공간이 따로 만들어져 있었어요.
현관문처럼 생긴 문을 열고 나가면 이렇게 야외에 나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작은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져 있습니다.
이곳에서 간단하게 포장 음식과 맥주 등을 마시면서 하루를 마무리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야외를 바라볼 수 있는 창문 반대편 안쪽에는 이렇게 바깥에서 족욕이나 반신욕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른바 ‘히노끼탕’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땐 늦가을이라 따로 이용해보진 않았는데, 미리 따뜻한 물을 받아서 족욕을 한번 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화장실
이 객실의 화장실은 좀 특이한 느낌이 강했어요. 화장실로 들어설 때 코너를 지나야 본격적인 화장실의 넓은 공간이 나오는데, 이 코너 덕에 화장실이 좀 협소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화장실 내부 샤워기쪽에 바디워시, 샴푸, 그리고 컨디셔너 등이 놓여져 있는 통이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용 칫솔, 치약 및 샤워타올도 있어서 굳이 위생용품은 챙기지 않으셔도 돼요.
헤어드라이어, 모기향 등도 있으니 사진을 참고하세요!
다만 비데는 따로 설치가 되어 있지 않아요. 비데 덕후(?)분들에게는 단점이 될 수 있지만 오션뷰를 위해서라면 감수해야 할 것 같네요.
주방 및 기타 어메니티
주방 공간에는 간단한 취사를 할 수 있는 싱크대와, 하이라이트 인덕션이 설치가 되어 있어요.
가볍게 라면을 끓이는 정도는 가능하지만, 삼겹살 구이처럼 기름이 튀고 냄새가 심한 요리 등은 자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칼이나 도마, 냄비 등도 있으니 아침에 일어나서 라면 끓이기에도 충분할 거에요!
자차나 렌트카로 오기 좋은 조용한 펜션!
결론적으로 1박 2일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오션뷰를 즐기면서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인 펜션이에요.
개인적으론 화장실이 살짝 아쉽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침대 앞 거대한 통창과 더불어 실링팬이 있어 언제든 시원하게, 혹은 따뜻하게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창문 바로 앞이 바다이지만 통행량이 워낙 적은 도로다 보니 차소리도 별로 들리지 않아요. 주변에 횟집이 몇개 있긴 하지만 그 역시 사람이 많이 붐비는 곳도 아니라서 매우 조용한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곳에 오려면 자차나 렌트카는 반드시 있어야 해요. 택시를 불러도 상관은 없지만 상당히 불편할 수 있으니 충분히 미리 염두해주시고 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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