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이 글에선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모닝베어’ 브런치 식당에 대한 리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최근들어 다양한 쇼핑몰과 테마파크 등이 들어서면서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부산 기장군에 맛집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봤어요.
이곳은 모닝베어 라고 하는 음식점인데, 파스타가 정말 맛있다는 리뷰가 많기도 했고, 블루리본 서베이를 받아 공식적인 맛집으로 인증 받은 곳이기도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꽤 괜찮은 맛집이었어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파스타라고 할 순 없지만 대부분의 음식점들에서 만드는 파스타들 중에선 상급에 속하는 맛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정확히 어떤 곳인지 아래 글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모닝베어 음식점 위치 및 방문 정보
- 영업 시간: 매일 09:00 ~ 16:00
- 라스트 오더: 15:00
- 정기 휴무일: 매주 수요일
- 주차장: 있음
모닝베어 음식점은 기장의 작은 어촌의 바닷가 바로 앞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이에요. 대형 카페로 유명한 코랄라니 카페에서 차로 2~3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 모닝베어에서 식사를 하고 카페는 이곳에서 해결하면 딱 안성맞춤인 코스가 될 거에요.
대중교통으로 이곳에 방문하려면 100번, 181번, 185번 버스를 타고 ‘공수, 당사마을’ 정류장에 하차해서 10분 정도 걸어가야 합니다.
상당히 유명해지고 있는 음식점이라, 웨이팅이 기본으로 있는 편이에요. 저희 부부는 점심시간이 되기 한시간 반 전에 갔음에도 사람들이 붐벼 5분 정도 기다려야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점심을 먹는다는 느낌보다는 브런치를 먹으러 간다 생각하고, 오전 10시경에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주차는 포구 앞 공터에 주차를 하면 돼요. 워낙 공간이 넓다보니 주차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음식점 앞 주차공간들은 자리 경쟁이 좀 있어서, 멀리 주차를 하고 걸어와야 할 수도 있어요.
모닝베어 외부 및 내부 시설
모닝베어 음식점의 외관이에요.
빌라 건물의 1층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데, 별다른 간판이 없어서 지도 없이는 찾기가 좀 힘듭니다.
음식점 입구 유리문에 영어로 크게 ‘Morning’이라고 써 있는걸 찾거나, 사람들이 유난히 많이 몰려 있는 곳을 찾으시면 될 거에요.
저희가 방문할 당시 점심시간이 시작되기 한참 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벌써 웨이팅을 하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미리 음식점에 들어가서 웨이팅을 걸고 약 20분 정도를 기다린 끝에야 들어갈 수 있었어요.
그래도 주변이 해안 포구라서 예쁜 바다 풍경을 가지고 있으므로, 천천히 산책하면 웨이팅 시간을 빠르게 줄일 수 있을 거에요.
식당 자체가 넓은 공간에서 영업을 하는게 아니라서 그런지 테이블 숫자가 10개 내외로, 많은 손님들을 한꺼번에 받을 수 없는 구조입니다.
모던한 인테리어로 깔끔하게 만들어진 식당에선 바닷가 포구가 바깥으로 보이기 때문에, 바다를 좋아하신다면 창가자리에서 식사를 하면 더욱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거에요.
웨이팅 끝에 저희 차례가 되어 자리를 안내받고 앉아서 메뉴판을 보며 음식을 주문해봤습니다.
모닝베어 메뉴판
저희가 모닝베어 레스토랑에서 주문했던 메뉴는 다음과 같아요.
- 라자냐
- 판체타 (크림 파스타)
가격이 2만원에 근접해서 좀 비싼 느낌을 받았어요. 음식을 먹기 전에는 얼마나 맛있길래 파스타 하나에 2만원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플레이팅을 한 퀼리티를 보니 ‘가격이 그럴만 하다’ 라는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다양하고 신선한 재료들을 아낌없이 써서 그런지 더욱 맛있어 보이고, 실제로 맛도 괜찮았어요.
음식 리뷰
가장 먼저, 판체타 음식이 나왔어요.
판체타는 돼지고기의 삼겹살 베이컨을 의미해요. 즉, ‘돼지고기 베이컨으로 만든 크림 파스타’ 정도의 요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첫 인상은 두툼한 베이컨이 보이는 먹음직스러운 크림 파스타에요. 꾸덕한 느낌의 크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호불호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맛있는 메뉴였습니다.
잘 익은 버섯, 베이컨 등의 식재료 뿐만 아니라 면발 역시 탱글해 보이는게 이 메뉴의 특징이에요.
돼지고기 베이컨은 매우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어요. 마치 수육처럼 입 안에서 별 힘을 들이지 않고도 부드럽게 씹혀 파스타 맛을 더욱 끌어올려 줍니다.
파스타 자체는 ‘엄청 맛있어서 강추한다’ 까진 아닌데, 전형적인 크림파스타의 맛을 보여주고 있어요. 기본 이상의 맛을 보여주고 있어서 대체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넓은 면을 마치 김밥처럼 말아서 만든 비주얼이 아주 좋은 라자냐 메뉴에요.
눈꽃 빙수나, 눈꽃 크림을 잔뜩 뿌린 모 치킨이 생각나는 듯한 느낌이라 가장 강렬한 첫인상을 자랑합니다.
포크로 찍어 한입에 먹어도 되고, 나이프로 조금 썰어서 먹어도 돼요. 다만 김밥처럼 내부 식재료를 라자냐면이 온전하게 지탱하는 게 아니다 보니, 썰어서 먹는건 그리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적당히 익은 라자냐 면은 부드러움과 쫄깃함 그 사이의 식감을 유지하고 있어요. 한입 먹으면 입 안에서 소고기와 토마토 소스, 그리고 치즈의 풍미가 모두 골고루 섞여 맛을 끌어올립니다.
개인적으론, 이 라자냐가 이 음식점의 시그니처 메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크림파스타는 잘 모르겠지만, 이 라자냐는 꼭 먹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브런치 먹기 좋은 음식점 추천!
‘부산에 가면 엄청 긴 웨이팅을 감수하고서라도 먹어야 한다’ 라는 느낌까진 솔직히 아니에요.
하지만 ‘사람이 많지 않은 기장군에서 여유롭게 브런치를 맛있게 즐기고 싶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시다면 이 음식점을 추천드립니다.
여러 블로그 리뷰들을 보고 ‘혹시 체험단 같은 광고이면 어쩌나’ 싶었지만, 꽤 성공 적이었던 맛집 투어로 기억에 남아요.
오시리아 인근의 여러 관광테마파크를 즐기기 전, 이곳에서 아점 식사를 한번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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