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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만인산 자연휴양림’ 은 저희 부부가 다녔던 자연휴양림 숙소들 중 손에 꼽히는 최고의 시설을 갖춘 숙소였어요.
가격은 다른 휴양림 대비 살짝 비싼 측면이지만, 새로 만든지 얼마 되지 않아 매우 깨끗하고,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한 여러 물건들이 비치되거나 설치되어 있습니다.
집에서 가깝기만 하다면 저희 아이와 함께 자주 놀러가고 싶을 정도였어요. 그만큼 만족스러운 곳이니, 혹시 대전 근교에서 가볼만 곳을 찾고 있으시다면 이곳도 고려해보세요.
자세한 시설 리뷰 및 기타 사항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만인산 자연휴양림 위치 및 방문 정보
- 체크인: 15:00, 체크아웃: 익일 11:00
- 개인 위생도구 준비 필요(수건, 칫솔 치약 등)
- 고기 등 냄새나는 음식 조리 불가
- 금연, 반려동물 불가
- 가격: 계수나무 기준 75,000원
이곳에는 아쉽게도 수건은 따로 제공되지 않아요. 개인적으로 직접 챙겨오셔야 하는데 칫솔 및 치약 등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한가지 또한 주의해야 할 점은 꼭 ‘자차, 렌트카’ 등을 이용해서 오셔야 한다는 점이에요.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서 방문하신다면, 자연휴양림 길 가장 끝(언덕 위)에 있는 사무실 건물까지 오셔서 체크인을 진행하셔야 합니다.
언덕 길이 상당히 길고 경사도 또한 높아서 등산을 정말 좋아하시는 게 아닌 이상, 걸어 올라갈 생각은 안하시는게 좋아요.
(올라가던 중 캐리어를 끌고 체크인을 위해 사무실동으로 이동하는 손님들을 봤는데 너무 안쓰러웠습니다..)
이점 참고하시고 방문 계획을 세워보시길 바랍니다!
저희가 예약했던 방은 ‘계수나무’ 방이에요. 이 방은 주차장에서 바로 옆에 붙어 있는 곳이라 짐을 옮길 때 꽤 수월한 편이지만, 이동 동선이 전부 계단이라 무거운 짐을 옮길 땐 불편하니 주의하셔야 해요.
- 숙소 예약을 하실 땐 되도록 숲나들e 홈페이지에서 예약 오픈 전 대기를 하다가 예약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예약이 힘든 곳이다 보니 금방 매진되어 버리는 곳이에요
만인산 자연휴양림 숙소 내외부 시설
A구역 및 B구역 전경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 최신의 건물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만인산 자연휴양림의 B구역 모습이에요.
저희가 머물렀던 계수나무 방을 비롯해 다양한 방들이 쭉 보이지만 가장 염두해두셔야 하는 건 주차장과의 접근성입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계단이 워낙에 많아서, 계수나무방과 느티나무방을 제외하곤 접근성이 좀 안좋은 편입니다.
보통 이런 곳에 올 때 친구들, 가족들과 함께 올텐데 맥주 등의 무거운 음료수를 들고 가기엔 다소 무리가 있을 거에요.
꼭 계수나무, 느티나무 방 예약에 성공하시길 바라요!
B구역 건너편에 있는 A구역 역시 준수한 외관을 가지고 있어요.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다시 와서 A구역에 있는 숙소에서 머물러 보려고 합니다. 아마 나뭇잎이 무성해지는 봄~가을 시즌에는 정말 예쁠 것 같아요.
숙소 내부: 계수나무 방
관리동에서 체크인을 마치고 숙소 도어락을 열고 들어오면 위처럼 거대한 거실 공간을 마주하게 됩니다.
자연휴양림의 일반적인 숙소들과 다르게 소파가 비치되어 있어요!
3인용이라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앉을 순 없지만, 바닥에 빙 둘러앉아서 노는 휴양림 숙소 특성상 납득이 가는 수준입니다.
특히 저희 가족은 3인이라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어요.
주방에는 밥솥, 전자레인지와 더불어 하이라이트 인덕션이 설치되어 있어요.
아쉽게도 고기 육류, 생선류는 조리가 불가하기 때문에 요리를 할 때 선택의 폭이 그리 넓진 않습니다.
간단한 라면을 끓이기엔 좋지만, 오랫동안 끓여야 하는 국 요리를 만들 땐 하이라이트 특성상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니 참고하세요.
이 밖에 다양한 식기류들이 놓여져 있긴 하지만 많은 종류가 있진 않아요. 특히 소주잔이 없어 일반 컵을 이용해서 술을 마셔야 합니다.
수건, 칫솔, 치약, 샴푸 등 기본적인 위생용품들은 직접 다 가져와야 하지만 다행히 헤어드라이기는 비치되어 있어요.
티비 장에 있는 서랍을 열어보면 있으니 사진에서 위치 확인하세요!
특이하게도 옷장이 하나의 ‘방’처럼 아주 크게 만들어져 있어요.
복층형이다 보니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밑 공간을 활용해서 하나의 작은 공간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많은 짐들을 여기에 두고 깨끗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심지어 한명이 들어가서 자도 될 정도의 크기에요! 다른 휴양림들과는 다른 이점이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복층 공간으로 계단을 따라 올라오면 또 하나의 거대한 공간을 만나게 되어요.
우리 가족 세명이서 이 넓은 공간을 전부 사용한다는 생각에 정말 신이 났지만, 막상 2층 공간은 거의 올라가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많은 친구들과 함께 놀러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공간이었어요.
난방도 당연히 되고, 에어컨도 벽걸이가 하나 설치되어 있어 사계절 내내 무리없이 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퀼리티 좋은 침구류
1층과 2층에 각각 침구류들이 많이 비치되어 있어서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해요.
특히 토퍼가 퀼리티가 제법 좋아서 밤에 깔고 잘 때 허리가 아프지 않고 포근하게 잠을 잘 수 있었어요. 아기도 잠을 잘 자길래 하나 구입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2층에도 정말 많은 침구류들이 비치되어 있으니, 2층에서 놀 다가도 바로 이불을 꺼내서 잘 수 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오면 정말 재밌을 것 같아요.
비데가 설치된 휴양림이라니..
이곳에는 특이하게도 비데가 설치되어 있어요!
어지간한 자연휴양림 숙소들에는 비데가 없는데, 이곳은 지어진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비데까지 완비되어 있는 소중한(?) 곳입니다.
다만 샤워를 할 때 필요한 위생용품들은 직접 다 가져와야 해요. 이점은 불편하지만 시설과 더불어 가격까지 생각하면 납득이 가는 수준입니다.
풀빌라를 제외한 어지간한 펜션들보다도 더 좋은 숙소인 것 같아요. 가격적인 측면에서 정말 메리트가 넘치는 곳입니다.
만인산 자연휴양림 명물, 봉이호떡!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는 봉이호떡은 만인산 자연휴양림 내에서도 아주 유명한 명물 중 하나에요.
지도를 잘 참고하고 안내도 및 산책로를 따라서 걸어가면 10분~15분 정도 소요되는 곳에 한 휴게소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맛있는 호떡을 즐길 수 있어요. 큰 차도를 건너가야하는데, ‘휴게소 가는 길’ 이정표를 따라 산길로 이어지는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육교처럼 차도를 건너갈 수 있습니다.
봉이호떡의 가격은 개당 2천원, 호떡 치곤 물가가 많이 올라 좀 비싼 감이 있지만 꼭 한번 먹어보세요!
저희 부부 기준 그동안 먹은 여러 호떡(부산 씨앗 호떡 등등 포함) 들을 생각했을 때 가장 바삭하고, 가장 달콤했던 호떡이었습니다.
그 밖에도 편의점이 운영되고 있어서, 혹시 필요한 음료수, 주류 등이 부족한 경우 이곳에서 사가면 돼요!
정리: 꼭 다시 가고 싶은 곳, 만인산 자연휴양림
다양한 산책로도 있어 꼭 나뭇잎이 다시 자라면 한번 더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아직 만인산 자연휴양림에 가보지 않으셨다면 한번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특히 대전 근교에서 가볼만한 곳을 찾고 있으시다면 휴양림에 한번 들리셔서 푸른 숲과 함께 멋진 휴양 시설을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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