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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부산 해운대의 ‘라꽁띠’ 양식 레스토랑은 거대한 치즈를 녹여 까르보나라를 만드는 음식점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해운대 맛집을 열심히 찾던 중, 블루리본을 10여년 동안 연속으로 받았을 정도로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이 레스토랑을 발견했습니다.
맛집을 열심히 돌아다니는 맛집 탐방러로서 왜 이곳을 이제야 갔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로 정말 맛도 좋고, 분위기도 아주 멋진 곳이었어요.
해운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곳에 한번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라꽁띠 위치 및 방문 정보
- 주소: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로 85
- 영업 시간: 매일 12:00 ~ 22:0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 브레이크 타임: 15:00 ~ 17:30
- 전용 주차장: 있으나 협소, 인근 공영 주차장 이용 추천
이곳은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살짝 떨어져 있는 위치의 ‘청사포’ 인근에서 영업을 하고 있어요.
매주 화요일을 제외하곤 매일 영업을 하고 있으며, 점심부터 저녁에 이르기까지 긴 시간 동안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이곳이 아쉬웠던건 협소한 주차장과 다소 애매한 위치였어요.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4대 정도만 이중으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자유롭게 주차하기엔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인근에 청사포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이곳에 주차를 하고 나서 도보로 언덕을 올라가야 하기에, 주차장과의 접근성이 살짝 떨어지는 편이에요.
그렇지만 이런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꼭 가봐야 하는 맛집이에요. 저희 부부가 경험했던 부산 음식점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곳이었습니다.
라꽁띠 레스토랑 외부 및 내부 시설
라꽁띠 레스토랑의 전경이에요. 작은 건물의 1층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이곳은, 청사포라는 위치 특성상 사람들이 많이 붐비지 않는 길가에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유러피언 다이닝 레스토랑을 표방하는 곳 답게, 입구에서 다양한 파스타 종류들의 모형을 눈요기 삼아 구경할 수 있었어요.
이곳에서 만드는 파스타면은 생면이라고 해요. 그 덕에 건면을 물에 불려서 먹는 것 보다 더욱 쫄깃하면서도 탱글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라꽁띠 음식점의 내부 모습이에요. 많은 직원 분들이 분주하게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 이곳에 들어서면 친절한 직원분이 빈자리로 안내를 해 주십니다.
이곳을 방문하시려면 예약은 필수에요. 저희는 운이 매우 좋게, 잘 몰라서 예약하지 않고 방문을 했는데 다행히 빈자리가 딱 하나 남아서 이곳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내부는 와인 한잔 걸치면서 식사를 즐기기 좋은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어요. 저희 말고도 부부나 연인끼리 온 손님들이 정말 많았고, 특히 소개팅을 하기 위해 만나는 분들도 몇 테이블 있을 정도였습니다.
메뉴판
라꽁띠 레스토랑에서 운영하는 메뉴판이에요.
다양한 메뉴들이 있지만, 이곳은 파스타를 생면으로 만드는 파스타 요리 전문점인 만큼 파스타 요리를 주문해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저희가 먹어본 메뉴는 아래와 같아요.
- 오리지널 이탈리아 원통 휠치즈 까르보나라 26,000원
- 이태리 남부 나폴리 스타일의 정통 라구 27,000원
- 자몽에이드
- 디저트: 계절과일 굴리를 올린 이태리식 밀크 푸딩 만나코타 4,000원
많은 방문객들의 리뷰를 살펴보니, 원통 휠치즈 까르보나라가 그렇게 맛있다고 칭찬이 자자하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이 까르보나라와 나폴리 스타일의 라구를 주문해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라꽁띠 레스토랑 음식 리뷰
음식을 주문하고 얼마 있다 바로 나온 식전빵이에요.
식당에서 직접 겉을 바싹 구워서 나온 빵이다 보니, 마치 튀긴것 처럼 바스락 거리는 식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별다른 시즈닝 등을 뿌리지 않았음에도 너무나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요.
거기에 별도로 제공되는 올리브유를 찍어서 먹으니, 더욱 풍미가 살아나 앞으로 다가올 식사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켜줬습니다.
원통 휠치즈 까르보나라
원통 휠치즈 까르보나라를 주문하면, 직원분이 거대한 휠치즈를 가지고 테이블로 오세요.
이 테이블에 직접 음식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는데, 뜨겁게 잘 익은 생면 파스타를 이리저리 치즈에 굴리니 치즈가 녹으면서 파스타 면과 함께 뭉치기 시작합니다.
보통 이런 치즈들은 향이 강해서 거부감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지만, 그런 향은 전혀 나지 않고 맛있는 크림 향이 잔뜩 올라와서 신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크림파스타를 직원분께서 접시에 옮겨 닮고, 치즈를 갈아서 파스타 위에 잔뜩 뿌려주세요. 거기에 후추로 추정되는 가루까지 뿌려주시니, 그렇게 먹음직스러운 까르보나라가 눈 앞에서 완성됩니다.
치즈 자체를 녹여서 까르보나라의 크림으로 만들다 보니, 정말 꾸덕꾸덕한 느낌이 강했어요. 면을 잘 돌돌 말아 입 안에 한입 넣으면 맛있게 강한 치즈 향과 더불어 달콤한 크림이 입안에 한가득 퍼집니다.
거기에 생면 특유의 쫄깃하고도 톡톡 터지는 듯한 탱글한 식감이 더욱 맛을 폭발시켜줘요. 이제껏 먹었던 여러 크림파스타들 중에서 베스트 3에 들 정도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유럽이나 남미 여행 다큐를 보면 원통 휠치즈에 파스타를 만들어 먹는걸 자주 봤었는데, 한국에서도 이런 파스타를 먹을 수 있어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나폴리식 정통 라구
라구 파스타는 소고기와 토마토 소스를 활용한 요리에요. 우리가 평소 잘 아는 면 파스타와는 다른 넓은 면을 사용하기 때문에 면 요리라는 느낌이 잘 들지 않고, 수제비 느낌에 가까운 요리입니다.
향긋한 토마토 소스에 버무려진 부드러운 소고기가 매력적이었어요. 염분이 짭짤하게 느껴지지만, 우리의 허용 범위를 간당간당하게 넘지 않아 맛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라구 파스타 역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개인적으론 크림파스타를 더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까르보나라에 손이 더 많이 갔지만, 이 요리 역시 추천드리는 메뉴입니다.
자몽에이드
이 맛있는 요리들에, 상큼하면서도 톡 쏘는 자몽에이드를 같이 곁들이니 느끼함을 느낄 새가 없이 맛있게 요리들을 즐길 수 있었어요.
저희는 아내가 임신을 한 상태여서 술을 같이 먹진 못했지만, 기회가 되신다면 이곳에서 와인도 한잔 먹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후식: 만나코타
식사를 다 하고 나서 디저트로 주문했던 요리에요.
아래에 깔려 있는 건 의외로 감자요리였어요. 그 위에 잘 갈리고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감자 소스가 위에 한가득 뿌려져 있습니다.
이 요리는 살면서 처음 먹어본 디저트였는데, 감자라곤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감자의 향보단 식감에 주력한 느낌을 가지고 있었어요.
개인적으론 이 디저트 역시 꼭 먹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부산 여행 중 꼭 가봐야 하는 음식점 추천
부산 해운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곳 음식점은 부부, 연인끼리 꼭 가봐야 하는 음식점이에요.
가격대가 좀 나가는게 흠이지만, 10년 내내 블루리본을 놓친 적이 없을 정도로 맛집으로 각광받는 곳인 만큼, 성공적인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 라꽁띠 음식점입니다.
이곳에서 부산 여행 중에 가장 멋진 시간을 소중한 사람과 함께 보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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