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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훗카이도 도야호 호텔, 어떤 곳을 찾고 있으신가요?
이 유명하고도 조용한 관광지인 도야호 주변에는 고급 호텔들이 몇개 만들어져 있어요. 오사카나 교토, 후쿠오카 등 주요 유명 관광지들처럼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이 아니다보니, 호텔의 개수는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닙니다.
유명한 휴양지인 이곳에 위치한 호텔 한곳을 다녀온 후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이 포스팅의 주인공인 호텔은 바로 위(We) 호텔입니다.
고급 호텔이다보니 가격대가 좀 나가는 건 사실이지만 임산부의 태교여행으로도, 그리고 가족여행으로 가기에도 매우 좋은 곳이랍니다.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확인하세요!
훗카이도 도야호 위호텔 위치 및 방문 정보
- 체크인, 체크아웃 시간: 15:00 / 익일 오후 12:00
- 이용 객실: 레이크뷰 킹베드
- 주변 편의점: 없음
이곳은 인구가 적은 도야호 주변에 위치해 있어서 오후 늦은 시간에는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조용한 곳이에요.
시끌벅적한 도심 여행에 지쳤다면 도야호 인근에 있는 이 호텔에서 머물며 매우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만 이곳 호텔의 단점은 주변에 편의점이 없고, 음식점도 늦게까지 여는 곳이 거의 없어서 대부분의 시간을 호수 주변 산책이나, 호텔에서 보내야 해요.
별다른 마트 시설이나 술을 마실 수 있는 유흥 시설은 거의 없기 때문에, 가족 단위로 오셔서 미리 음식을 사들고 오는 게 좋습니다.
도야호 호텔 소개
지도상에선 도야호의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듯한 위호텔은 살짝 언덕 위쪽에 자리하고 있어요. 그 덕에 매우 좋은 호수뷰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렌트카 없이는 이곳에 방문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워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오는 것 보단, 반드시 렌트카를 이용해서 오는 걸 추천드립니다.
호텔에서 호수까지는 도보로 10분 정도가 소요되지만, 언덕을 오르내려야 하기 때문에 다소 불편할 수 있어요.
고급스러워 보이는 호텔의 입구를 지나 체크인 카운터에 도착하면 친절하신 직원분께서 체크인을 도와주십니다.
특이하게도 소파에 앉아서 편안한 상태에서 체크인을 해주시는데, 여자 직원분께서 한국말을 정말 잘하세요. 억양은 살짝 일본인분인게 티가 났지만, 거의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잘하시기 때문에 문의사항은 여자직원분에게 질문하시면 됩니다.
이곳 호텔에선 식당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어요. 다만 음식 가격이 많이 비싼 편이다 보니, 인근에 있는 현지인 분들이 운영하는 식당을 이용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도야호 위호텔 객실 리뷰: 레이크뷰 킹
커텐으로 만들어진 몽환적인 느낌의 복도를 지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객실에 들어왔어요. 저희가 머물렀던 객실은 레이크뷰 킹 입니다.
이곳 객실의 이름답게 킹사이즈의 커다란 베드가 창문을 바라보는 채로 놓여져 있었어요. 거기에 매우 넓은 객실 공간과 더불어 푹신한 소파 베드가 여러개 놓여져 있었습니다.
객실 입구 바로 앞 선반 및 수납공간에 유카타가 놓여져 있어요!
나중에 호텔에 있는 대욕장을 갈 때 이 유카타를 입고 가면 굳이 외출복을 입지 않아도 호텔 내부를 돌아다닐 수 있어서 정말 편리해요. 거기에 일본 전통 옷을 입을 수 있어서 또 하나의 추억으로 남길 수도 있습니다.
밑부분 수납공간에는 금고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크고 매우 편리한 킹사이즈 침대
침대 자체가 정말 고급스럽고 적당한 푹신함을 가지고 있었어요. 너무 푹 꺼지지도, 그렇다고 해서 너무 딱딱하지도 않아서 마치 집에서 자는 것 처럼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침구류들의 청결 상태도 매우 양호한 편이었어요! 나중에 저희의 아이와 함께 다시 와보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던 침대였습니다.
객실 내에 있는 다양한 조명들, 그리고 커튼까지 조절이 가능한 컨트롤 패널이 침대 바로 옆 협탁 위쪽에 만들어져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도야호 전망을 구경할 때 이 버튼을 활용하면 매우 편하게 커텐을 열 수 있어서 정말 편리하더라고요.
그리고 저희가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 소파들이에요. 특히 누워서 쉴 수 있는 소파는 허리 모양에 맞게 딱 잡아주는 역할까지 해줘서 너무나 편리했어요. 여차하면 이 소파에서 한명이 밤에 잘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세면대, 화장실, 그리고 샤워장
도야호 위호텔의 세면장은 침실과 별도로 분리되어 있지 않고 바로 옆에 만들어져 있어요.
좌측에는 비데가 설치된 양변기, 그리고 우측엔 샤워룸으로 꾸며져 있어 매우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어요. 거기에 세면대가 두개나 있어서 동시에 양치를 하거나 손을 씻기 매우 편리했습니다.
수건도 매우 넉넉하게 준비가 되어 있어요. 아무래도 객실 전용 야외 노천탕을 이용할 때 사용할 타올인 듯 싶습니다.
참고로 호텔 내 대욕장에는 굳이 수건을 가지고 갈 필요가 없어요. 대욕장 락커에 수건들이 잔뜩 있으니, 객실 내부의 타올을 가져가지 않으셔도 됩니다.
기본적인 치약 칫솔 등이 어메니티들이 잘 갖춰져 있어요. 다만 저희는 저희 전용이 칫솔과 치약 등을 직접 가지고 다녀서 굳이 사용하진 않았습니다.
변기가 설치되어 있는 공간은 살짝 좁은 느낌이 들지만, 문을 닫으면 침실과 완전히 막히기 때문에 냄새를 차단하기에도 아주 좋아요. 거기에 비데도 설치되어 있어서 깨끗한 뒷처리(?)도 가능합니다.
샤워부스 내부에는 샴푸, 린스, 그리고 바디워시 등의 어메니티가 놓여져 있어요.
그리고 야외 노천탕으로 물을 보낼 수 있는 레버가 샤워부스 안쪽에 있습니다. 혹시 노천탕을 이용하신다면 이 레버를 돌려보세요!
환상적인 도야호 호수뷰
객실에서 바라보는 도야호의 뷰는 정말 멋있어요!
이른 아침 해가 떠오를 때 촬영한 영상을 캡쳐한 사진인데, 매일 이런 뷰를 바라보면서 노천욕을 즐기거나 대욕장에 가서 목욕을 즐긴다면 그보다 더 한 행복이 있을까요?
거대한 창문을 열면 바로 앞쪽에 노천욕을 즐길 수 있는 욕조가 보일 거에요. 여기에 따뜻한 물을 담은 다음 몸을 녹이고 있으면 천국이 따로 없을 거에요.
아쉽게도 저희가 갔을 당시엔 여름이라, 늦은 시간에 노천탕을 이용하기엔 벌레들이 많이 들어올 까봐 이용해보지 않았습니다.
대신, 대욕장을 이용하고 와서 그곳에서 편하게 목욕을 할 수 있었어요!
도야호 위호텔 대욕장 리뷰
도야호 위호텔의 대욕장은 1층으로 내려가서, 엘리베이터 기준 좌측으로 꺾어 복도 끝까지 가야해요.
여기가 맞나 싶을 때 까지 쭉 가다 보면 외부로 나가는 문이 나옵니다. 이 문을 열고 나가서 조금만 가면 바로 대욕장으로 들어가는 문이 나와요!
대욕장 내부에 들어서면 개인의 옷을 보관할 수 있는 박스와 간단하게 세안을 할 수 있는 여러 세면대가 놓여져 있습니다. 타올도 있으니 굳이 객실에서 가져오지 않으셔도 돼요.
우리나라의 목욕탕들처럼 대욕장 내부에는 씻을 수 있는 샤워기가 설치되어 있고, 샴푸 바디워시 등이 놓여져 있어요.
바로 앞엔 목욕탕이 있고, 거대한 유리창이 있어서 야외 전경을 구경할 수 있는데, 한밤중에 다녀와서 사진을 찍진 못했습니다.
방향 자체는 객실과 동일하기 때문에 객실에서 바라보는 호수뷰를 그대로 이곳에서 즐길 수 있어요.
연박을 하게 된다면 아침 일찍 이곳에서 목욕을 즐기는 것도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은 매일 하루 두번씩 이곳에서 목욕을 했다고 하네요.
뿐만 아니라 대욕장 외부로 나가면 노천욕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욕조도 마련되어 있어요. 제가 갔을 땐 여름이라 모기들이 좀 있어서 굳이 바깥까지 나가서 목욕을 하진 않았습니다.
휴양하기 좋은 최고의 훗카이도 호텔, 도야호 위호텔!
비록 1박 2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멋진 시간을 보내고 온 순간이었어요.
호캉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멋진 시설과 호수뷰, 그리고 조용한 시골 동네의 조합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최고의 순간이자 경험이었습니다.
혹시 도야호 인근에 있는 호텔을 찾고 있다면 이곳 위호텔에서 시간을 보내보시는 건 어떨까요?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편의점이 주변에 없다는 거지만, 맥주나 음식을 미리 준비해서 가져온다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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